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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공무원에 대한 안좋은 기억

bycaad2007.08.20 21:53조회 수 826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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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공무원분들이 열심히 하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뻘건달님과 유사한 경험을 해보아서 오늘 또 분노게이지가 상승하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희집 옆으로 고가도로 하나가 새로 생긴 후로부터 집이 흔들리더군요.
민원을 넣었더니 담당공무원 왈 '그럴리 없다 흔들리면 그때 불러라?' -_- 아 정말 욕나오죠.
어쨋든 '지금부터 대화 녹취하겠습니다.' 말해주고 직책, 성함을 여쭸더니 확~ 달라졌습니다. 아... 하하.
그래서 실태를 파악하겠다며 집에 왔습니다. 시공사, 감리사 관계자 대동하고 왔더군요.
그런데 이 분들이 오셔서 한다는 소리가 집에 낡아서 그런다 이건 고가도로랑 상관없다. 이러시더군요.

딱걸렸습니다. 왜냐, 저희 아버지께서 국내상위의 감리회사 전무시거든요. -_-
아버지께서 일부러 이 사실을 알리지 않으시고 그 분들 이야기를 쭈~욱 듣고 있다가 카운터를 몇 방 날렸습니다.
전문용어 써가면서 공사가 잘못된 부분을 정확히 이야기 하고 시공사와 감리사 관계자에게 뒤지지 않는 지식으로 요목조목 비판하고,
뭐 이러면 안되지만 공무원 인맥부터 시공사, 감리사 인맥을 운운했더니 일이 일사천리로 해결되더군요.
그래서 개통된지 1달도 안된 왕복 4차선 고가도로를 하루저녁동안 통제하고 결국은 고쳤더랬죠. 하지만 지금도 약간은 흔들린다는.. -_-
정말 이걸 겪고 나니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얘기가 길어졌습니다만, 이런 경험을 하니 참 씁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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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빨리 이사 하세요...

    흔들린다... 무너진다... 같은 소리 같은데요...
  • 직책과 성함을 물어보고,"지금 부터 나누는 대화,녹취합니다"

    배워가야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현실...........안타깝네요......쩝...

  • 내 친구 한명도 상수도 사업소에 요금계에 있는데 자기 담당 구역이 못사는 동네라 무식하다며 민원인들이나 요금체납자들에게 정말 막대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잘 사는 동네에선 못이런다고 웃는데 진짜 아구창 날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화난 민원인들이 찾아오면 자신은 도망가서 다른 직원이 처리하고 그런다고 자랑스레 이야기 하고.. 여튼 제가 본 공무원들은 태만과 방관으로 직장생활하더군요. 뭐 공직에 있으신 분들은 발끈하시면서 힘들다고 하지만 보이는게 그것 뿐인건 어쩌겠습니다.
  • 일부가 아닌 대부분이죠..일부 열심인 공무원도 있긴 있겟죠^^
  • 공무원시험 볼려고 옆에서 노력하는 친구 선배 등등 많이 봐왔습니다~

    우리 선배 친구 들은 그렇게 공무원 생활 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

    차츰 나아지겠죠~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 맘에 안든다 싶으면 이름 소속 알아서 찔러 버리는게 최상입니다...제 친구도 불친절해서 그랬더니 설설 기면서 상관까지 나와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공무원도 주민을 위한 서비스직인데 적당히 해야죠~~~
  • 현재의 공무원 조직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은 어떤 우수한 인재가 공무원이 되더라도 지금과 별 달리 나아지지 않을겁니다 입 바른 소리 잘 한다고 민원실에서 서류나 발급하게 만들고, 어려운 민원을 가지고 온 민원인(주로 업체)에게 담당 공무원이 그나마 노력해서 민원을 해결해 주면 그날 저녁 계장이나 과장은 그 민원인 데려다가 술 마시는게 현실입니다

    이곳 왈바에도 공무원이 계시겠지만 정말 우수한 인재를 범재로 만들어 버리는 공무원 조직문화에 대해서는 정말이지 이해를 아무리 할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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