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평소에 영어 조기 교육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리고 심지어 일반 고등학생, 대학생 조차 영어를 배워서 써먹을 곳이 없다면
구지 그렇게 시간과 비용을 들일 필요가 있나 하고 생각하는 편이었다.
본인도 영어를 잘해야(?) 들어갈 수 있는 대학교를 나왔고
(자랑이 아니라 주변 상황의 이해를 돕기 위함이다)
또한 대학교를 다니는 중에서 원어민 교수와 함께 오직 영어로 대화하고
영어로만 사용해서 연극도 하고 해서 생활 영어 과목의 학점도 A+ 를 맞은 적도 있다.
또한 영어가 한국말처럼 들린다는 얘기를 아주 오래전에는 우스게 소리로 여겼었는데
예전 영어 공부 한창 할 적에는 AFKN 뉴스 방송을 보다가 갑자기 영어가 한국말처럼 들려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을 정도로 나름대로 영어 공부에 경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렇게 영어를 배웠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고 배운 영어를 쓸 곳이 없어지자
아는 단어도 점차 흐릿해지고, 약간이나마 말할 수 있는 스피킹 능력도 퇴화되는 것 같고...
그렇게 영어를 사용할 곳이 없어지면서, 영어는 학문이 아니라 언어이므로
실제 필요할 때 공부해도 늦지 않다고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그런데.......
최근에 주변에 아는 미국인의 집에 머물게 되면서
식사를 마친 후 다소 긴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상대방이 빠른 말로 뭐라고 이야기 하는데
정말 말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입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었다.
주절 주절 문법에 틀린 말이라도 구지 하자면 할 수 있었지만
오해가 있을 것도 같고 아는 단어도 바로 생각나지 않아서
그냥 몇마디 말로만 호응해 주고
"We need not going to church, but we need the Holy Spirit"
이라고 간단한 핵심(?) 문장 정도 밖에 말하지 못하였다.
예전에 강정화 라는 배우가 토크쇼에 나와서 자신이 유학하는 시절에
영어를 잘 못해서 말하고 싶은 바를 말하지 못해 눈물만 흘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했는데
실제로 본인이 직접 그런 상황을 겪어보니
정말로 답답하고 서글퍼지기도 했다.
영어에 투자한 시간은 많았지만 정작 제대로 공부해서 열매를 맺지는 못했다고나 할까?...
그 미국인과 대화 아닌 대화를 하면서 그 미국인이 말하는 것은 80% 정도는 알아들었으나
나머지는 말이 너무 빨라서 이해 못한 부분도 있고...
대응하는 의견을 말하고 싶고 또 머리 속에 문장이 성립되어 입으로 내뱉기만 하면 되는데
약간씩 문법에 틀리다는 것을 본인도 알고 있고... 그래서 선듯 입이 떨어지지는 않고...
실제로 미국인이 말하는 글자가 모두 문법에 딱 맞는 것은 아니겠지만,
한국인이 사용하는 주먹구구식 영어 표현과 미국인이 실제로 생활에서 사용하는 구어체는
많이 다르다.
토익 점수와 스피킹 능력과는 상관 없다는 것은 이제 공공연히 뉴스 기사로도 나오고 있고..
영어는 학문이 아니라 언어 이므로 학문을 공부하듯이 말고 언어를 배우듯이 배워야 하는 것도 알고 있고..
영어는 언어이므로 실제로 쓸 곳이 없으면 그렇게 열심히 할 필요는 없다고도
여전히 생각하지만...
상대방도 내가 자신의 말을 상당 부분 알아듣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정작 별 다른 의견도 말하지 못한 나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물론 그 미국인도 한국에 오래 살면서 한국말은 거의 하지 못하니
서로간에 부끄러울 것 없이 당당(?)하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나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참으로 부끄럽고 마음에 결심이 필요한 시간이었다.
10년 이상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비록 사용할 곳이 없을지라도
최소한의 스피킹 능력을 확보해야 할 것 같다.
미국에서 살면 1~2년 정도면 충분히 회화 능력을 습득할 것 같은데
(1년 정도 일주일에 2시간 정도만 원어민과 대화해도 회화 능력이 상당 부분
진전되는 것을 볼 때, 머리 속에 단어만 충분히 입력되어 있다면 1년 정도면
일정 수준 이상의 회화 능력은 쉽게 익힐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한국에서 그런 환경을 만나기란 쉽지 않은 것 같고..
하긴 요즘 영어 회화 학원은 예전과 좀 다르게 변한 것 같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 부실 강사 얘기도 물론 있지만....)
PS) 평소에 젤리를 좋아하는데, 과일을 얇게 썰어서 말린 젤리 형태의 제품도 있더군요.
요즘은 무인공색소, 무인공감미료 제품의 젤리도 나왔서 좋았는데,
과일을 말려서 젤리맛과 거의 동일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중국이나 우리나라에도 과일을 말린 과자 형태의 음식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비록 미국산 제품이지만 여러가지 과일을 말린 것이 정말 젤리 맛이 나게 만든 제품은
최근에 처음 먹어보니 참... 감회가 새롭네요.
우리 나라에도 이런 제품이 있을 것 같은데 어디서 파는지.... 음...
그리고 심지어 일반 고등학생, 대학생 조차 영어를 배워서 써먹을 곳이 없다면
구지 그렇게 시간과 비용을 들일 필요가 있나 하고 생각하는 편이었다.
본인도 영어를 잘해야(?) 들어갈 수 있는 대학교를 나왔고
(자랑이 아니라 주변 상황의 이해를 돕기 위함이다)
또한 대학교를 다니는 중에서 원어민 교수와 함께 오직 영어로 대화하고
영어로만 사용해서 연극도 하고 해서 생활 영어 과목의 학점도 A+ 를 맞은 적도 있다.
또한 영어가 한국말처럼 들린다는 얘기를 아주 오래전에는 우스게 소리로 여겼었는데
예전 영어 공부 한창 할 적에는 AFKN 뉴스 방송을 보다가 갑자기 영어가 한국말처럼 들려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을 정도로 나름대로 영어 공부에 경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렇게 영어를 배웠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고 배운 영어를 쓸 곳이 없어지자
아는 단어도 점차 흐릿해지고, 약간이나마 말할 수 있는 스피킹 능력도 퇴화되는 것 같고...
그렇게 영어를 사용할 곳이 없어지면서, 영어는 학문이 아니라 언어이므로
실제 필요할 때 공부해도 늦지 않다고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그런데.......
최근에 주변에 아는 미국인의 집에 머물게 되면서
식사를 마친 후 다소 긴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상대방이 빠른 말로 뭐라고 이야기 하는데
정말 말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입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었다.
주절 주절 문법에 틀린 말이라도 구지 하자면 할 수 있었지만
오해가 있을 것도 같고 아는 단어도 바로 생각나지 않아서
그냥 몇마디 말로만 호응해 주고
"We need not going to church, but we need the Holy Spirit"
이라고 간단한 핵심(?) 문장 정도 밖에 말하지 못하였다.
예전에 강정화 라는 배우가 토크쇼에 나와서 자신이 유학하는 시절에
영어를 잘 못해서 말하고 싶은 바를 말하지 못해 눈물만 흘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했는데
실제로 본인이 직접 그런 상황을 겪어보니
정말로 답답하고 서글퍼지기도 했다.
영어에 투자한 시간은 많았지만 정작 제대로 공부해서 열매를 맺지는 못했다고나 할까?...
그 미국인과 대화 아닌 대화를 하면서 그 미국인이 말하는 것은 80% 정도는 알아들었으나
나머지는 말이 너무 빨라서 이해 못한 부분도 있고...
대응하는 의견을 말하고 싶고 또 머리 속에 문장이 성립되어 입으로 내뱉기만 하면 되는데
약간씩 문법에 틀리다는 것을 본인도 알고 있고... 그래서 선듯 입이 떨어지지는 않고...
실제로 미국인이 말하는 글자가 모두 문법에 딱 맞는 것은 아니겠지만,
한국인이 사용하는 주먹구구식 영어 표현과 미국인이 실제로 생활에서 사용하는 구어체는
많이 다르다.
토익 점수와 스피킹 능력과는 상관 없다는 것은 이제 공공연히 뉴스 기사로도 나오고 있고..
영어는 학문이 아니라 언어 이므로 학문을 공부하듯이 말고 언어를 배우듯이 배워야 하는 것도 알고 있고..
영어는 언어이므로 실제로 쓸 곳이 없으면 그렇게 열심히 할 필요는 없다고도
여전히 생각하지만...
상대방도 내가 자신의 말을 상당 부분 알아듣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정작 별 다른 의견도 말하지 못한 나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물론 그 미국인도 한국에 오래 살면서 한국말은 거의 하지 못하니
서로간에 부끄러울 것 없이 당당(?)하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나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참으로 부끄럽고 마음에 결심이 필요한 시간이었다.
10년 이상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비록 사용할 곳이 없을지라도
최소한의 스피킹 능력을 확보해야 할 것 같다.
미국에서 살면 1~2년 정도면 충분히 회화 능력을 습득할 것 같은데
(1년 정도 일주일에 2시간 정도만 원어민과 대화해도 회화 능력이 상당 부분
진전되는 것을 볼 때, 머리 속에 단어만 충분히 입력되어 있다면 1년 정도면
일정 수준 이상의 회화 능력은 쉽게 익힐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한국에서 그런 환경을 만나기란 쉽지 않은 것 같고..
하긴 요즘 영어 회화 학원은 예전과 좀 다르게 변한 것 같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 부실 강사 얘기도 물론 있지만....)
PS) 평소에 젤리를 좋아하는데, 과일을 얇게 썰어서 말린 젤리 형태의 제품도 있더군요.
요즘은 무인공색소, 무인공감미료 제품의 젤리도 나왔서 좋았는데,
과일을 말려서 젤리맛과 거의 동일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중국이나 우리나라에도 과일을 말린 과자 형태의 음식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비록 미국산 제품이지만 여러가지 과일을 말린 것이 정말 젤리 맛이 나게 만든 제품은
최근에 처음 먹어보니 참... 감회가 새롭네요.
우리 나라에도 이런 제품이 있을 것 같은데 어디서 파는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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