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훨씬 넘은 오래된 골동품에 가까운 내 캠러 EOS-5
캠러 가방에서 몇번 꺼내서 애보낙원 가서 아이들 사진을 몇번 찍어준 적은 있었지만 놀이기구를 탈때 영 거추장 스러워서 나중엔 휴대를 안하게 되더라.
그래서 2년여를 가방속에서 잠만 퍼질러 자던 놈.
며칠 전 꺼내 보았다...이런 젠장... 어깨끈과 세로그립에 곰팡이가 슬었더라.
전면부 내부 렌즈에도 살짝 곰팡 비슷한 이물질이 끼었다.
어제 출근길에 가방에 넣고 출근했다.
쫄때구 가스나에게 부탁해서 리듐이온 건전지 사두라고(다 방전되어서)
내가 사용하는 칫솔을 이용 곰팡이들을 싹싹 제거하고 알콜솜으로 여기저기 닦아주었다.
깨끗해 지더라...렌즈 내부만 나중에 전문점에 가서 닦아줘야겠다.
결혼 전 이넘 들쳐메고 설악산 공룡능선과 밀양 사자평등 전국을 무지 쏘다닐 적이 있었다. 최소한 한달에 두번의 주말엔 집에 없었다.
슬라이드도 무지 없앴지 PROVIA VELVIA등등...
ASA-25짜리 필름으로 올림픽 공원에서 찍어준 조카녀석 사진 정말 잘나왔다. 판넬로 만들어 줬다지...
잘 닦고 건전지 넣고 스위치 켜고 셔터를 누르니 삐릭~ 하고 촛점이 맞는다. 한방 눌러본다... 철커덕~~! 소리가 감미롭다...
초당 3.3샷이 된다지...근데 메뉴얼들을 죄다 까먹었다.
처음엔 이모드 저모드 별짓 다해봤는데 나중엔 그것도 귀찮아서 그저 P-MODE와 A-MODE, T-MODE만 쓰게 되더라. M-MODE를 많이 써줘야 실력이 느는데...
EOS-5 참 좋은 캠러입니다. 그때 니콘의 대항마로는 F-801이 있었고 캐논의 EOS-1과 니콘의 F-4가 경쟁이었지...
당시 F-4는 바디만 200이 넘었다지...
자전거 타면서 300mm짜리 대포 L-렌즈도 팔아치우고...(흐미 아까운)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 온다. 간만에 필름 넣고 사진이나 찍어 볼란다.
사족:
희준아~! 쪽지 보냈다. 내일(오늘 아침) 퇴근해서 차에 자전거 싣고가서 영에 맞겨둘테니 설렁설렁 가서 찾아가서 조심해서 타고 반납해라.
날씨도 덥고 비도 잦고 해서 자출을 안해서 체력도 없고...
형아들 따라가서 재미 있게 놀다 와라... 미천골의 시원한 계곡이 그립다.
그리고 부럽다. 연일 11일을 출근해야 해서 요즘 자전거 타고 싶은 맘 하나도 없다.
캠러 가방에서 몇번 꺼내서 애보낙원 가서 아이들 사진을 몇번 찍어준 적은 있었지만 놀이기구를 탈때 영 거추장 스러워서 나중엔 휴대를 안하게 되더라.
그래서 2년여를 가방속에서 잠만 퍼질러 자던 놈.
며칠 전 꺼내 보았다...이런 젠장... 어깨끈과 세로그립에 곰팡이가 슬었더라.
전면부 내부 렌즈에도 살짝 곰팡 비슷한 이물질이 끼었다.
어제 출근길에 가방에 넣고 출근했다.
쫄때구 가스나에게 부탁해서 리듐이온 건전지 사두라고(다 방전되어서)
내가 사용하는 칫솔을 이용 곰팡이들을 싹싹 제거하고 알콜솜으로 여기저기 닦아주었다.
깨끗해 지더라...렌즈 내부만 나중에 전문점에 가서 닦아줘야겠다.
결혼 전 이넘 들쳐메고 설악산 공룡능선과 밀양 사자평등 전국을 무지 쏘다닐 적이 있었다. 최소한 한달에 두번의 주말엔 집에 없었다.
슬라이드도 무지 없앴지 PROVIA VELVIA등등...
ASA-25짜리 필름으로 올림픽 공원에서 찍어준 조카녀석 사진 정말 잘나왔다. 판넬로 만들어 줬다지...
잘 닦고 건전지 넣고 스위치 켜고 셔터를 누르니 삐릭~ 하고 촛점이 맞는다. 한방 눌러본다... 철커덕~~! 소리가 감미롭다...
초당 3.3샷이 된다지...근데 메뉴얼들을 죄다 까먹었다.
처음엔 이모드 저모드 별짓 다해봤는데 나중엔 그것도 귀찮아서 그저 P-MODE와 A-MODE, T-MODE만 쓰게 되더라. M-MODE를 많이 써줘야 실력이 느는데...
EOS-5 참 좋은 캠러입니다. 그때 니콘의 대항마로는 F-801이 있었고 캐논의 EOS-1과 니콘의 F-4가 경쟁이었지...
당시 F-4는 바디만 200이 넘었다지...
자전거 타면서 300mm짜리 대포 L-렌즈도 팔아치우고...(흐미 아까운)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 온다. 간만에 필름 넣고 사진이나 찍어 볼란다.
사족:
희준아~! 쪽지 보냈다. 내일(오늘 아침) 퇴근해서 차에 자전거 싣고가서 영에 맞겨둘테니 설렁설렁 가서 찾아가서 조심해서 타고 반납해라.
날씨도 덥고 비도 잦고 해서 자출을 안해서 체력도 없고...
형아들 따라가서 재미 있게 놀다 와라... 미천골의 시원한 계곡이 그립다.
그리고 부럽다. 연일 11일을 출근해야 해서 요즘 자전거 타고 싶은 맘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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