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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게 파는 것이 한국에 잘 어울리는 마케팅전략

kxh212007.08.25 10:58조회 수 1376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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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비싸면 잘 팔린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 보다 비싸면 비쌀 수록 아주 잘 팔린다고 합니다. 아마도 소비자가 이런 문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안사면 그만인데 사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에게 지지 않으려고 경쟁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또 있고, 귀찮아서, 급해서, 돈이 넘처서, 정말 속아서.... 여러 이유로 당분간 한국의 비싼 물건의 가격은 계속해서 승자일것 같군요.
쥐엠대우에서도 비싼 가격을 책정했더군요. 아마도 사는 사람이 있으니 그렇게 했겠죠. 설마 안팔릴 것을 알면서 비싸게 팔겠습니까?  별다방도 그렇고..한국에 많은 현대식 다방도 맛있어요.!

제가 최근에 강남에 있는 자전거 가게를 한번 보고 왔습니다.  저는 처음 가 보는 자전거 가게에서는 항상 조그만 물건이라도 사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런데 매장에 판매되는 자전거 + 물건의 90%이상이 가격표가 없었습니다. 제가 눈이 나빠서 안보였는지, 아니면 아주 아주 비밀스런 곳에 붙여두었는지 저는 못봤습니다. 부르는게 값인지, 강남은 가격 안보고 물건 사는지, 일일이 모든 물건들의 가격을 물어 볼 시간이 아까워 그냥 둘러 보고 나왔습니다. 강남이라서? 강남은 법적으로 가격표를 안붙여도 되는지 궁금하더군요.  아마 제가 가격을 물어 봤다면 "시골에서 왔나?" 라고 생각 했을 수 있겠더군요.

인간의 허영심을 이용한 상술은 사라져야 합니다. 허영심이 먼저인지, 허영심을 일깨워준 마케팅전략이 먼저인지 씁쓸하군요.

아직은 비싸게 파는 마케팅전략이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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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강남에 있는 한 자전거 가게에 가격표가 붙어있지 않았던 것이겠죠.(설마 모든 샵이 그렇겠습니까?)
    강남이라고 가격 안보고 물건 사고 부르는 게 값은 아닌 거 같습니다.

    만약에 모든 회사와 모든 사람이 싸고 저렴하게 팔고 사는 것에만 몰두한다면?
    그것에 따른 부작용은 없을까요?

    균형을 잡아나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비싼 제품은 좋습니다. 싼 제품은 후졌습니다. 그런데 무지 비싼건 무지 좋지 않습니다.
  • "비싼 제품은 좋습니다. 싼 제품은 후졌습니다." 이런 말하는 의도를 묻고 싶습니다.
    한제품을 다양한 생산처에서 생산하며 보급합니다. 회사 물품들을 살펴 본다면 가격대 성능도 좋은것도 존재 합니다. 꼭 가격에 비례 하는건 아닙니다.
  • 같은 용도에 같*은* 품*질의 부품이라도 단조같은 걸로 대량 생산해서 가격이 쌀수도 있고, 대량 생산 못해서 조금씩 mct나 cnc로 만들다 보니 가격이 뻥튀기 되는 경우도 있는데 라이더들은 후자에 더 가치를 두더군요.
  • 꼭 원가대비 얼마라는 식으로 가격이 정해지지는 않겠지요.
    기업마다 이윤을 최대화하려고 하는 것이 당연한 심리이고,
    일정 가격대보다 고가로 책정하였더니 판매량은 변화없고 수익이 늘더라 하는 결과가 나오게 되면 판매량이 떨어지는 한계선까지는 고가정책을 유지하는 것도 자본주의시장의 하나의 경영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똑똑한 상인이지요. 상도만 지킨다면요.
    비싼 부속도 마다않는 소비자도 함께 만들어온 가격들이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아직은 부품을 대량수급하기엔 이 땅의 시장이 그리 크지 못한 것도 한 이유라고 보여지구요.
    소비자가 늘어나고, 경쟁업체가 늘어나고 하다보면 더 나아지겠죠.^^
    출혈경쟁만 없다면요...
  • 다른 나라에도 이런 소비심리들은 분명 있죠. 인간인 이상.
    하지만 우리나라 특유의 "빨리빨리문화"와 합쳐질 때 그 빛(?)을 더 제대로 발휘하게 되는 거죠.
    남들에게 빨리빨리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 빨리빨리 타인과 레벨을 구분 짓게 하는 것.
    내면을 가꿔 오랜시간 은은히 깊은 맛을 풍기며 그것을 드러내는 것일까요? 아니면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을 내세워 드러내는 것일까요?
  • 별빛님 말씀에 올인합니다......
  • 전에 tv에 나온 거 보니 수입차 일본이나 본토에서의 판매가와 국내 판매가 차이가 꽤 나더군요.
  • ...가격표 붙이는대가 별루 없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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