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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래도 끌바

ksc47582007.08.28 02:05조회 수 782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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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든든하게 먹고
비록 입문용이지만 남들 열 고급차 안부러운 제 애마에
그리즈 충만하게 뿌려주고
오늘은 어제 우중라이딩의 아쉬움을 날려버리려
집을 나섰습니다

마포대교서 만나기로 한 친구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어디쯤이냐고...
평속 27~28 로 20분을 달리다가 박차를 가해 30을 웃도는 속력까지 냈습니다
양화대교서 서강대교 방면 약간의 경사진 턱이 보입니다
물론 변속은 필요없죠 페달링에 힘을 조금 더 실었습니다
순간 갑자기 체인이 빠졌나 싶더군요 발이 헛도는게 매우 심했습니다

크랭크는 쳐다도 안보고 변속을 하는데 계속 헛 페달링...이상한 기운에
시선을 내렸는데 체인은 온데간데 없고 -0- 어무이~
저 멀리 흡사 뱀같은 저의 체인이 널부러져 있는데
허 참 이번엔 빵꾸도 아니고 체인이구나
마냥 허무하기만 했습니다

투덜투덜 대는 친구 두넘과 성산대교 밑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소라땅에 막걸리 2병을 마시고는
클릿신발의 클릿을 빼서 가방에 넣고
신나게 끌바하여 집에 왔습니다

한 6키로 정도 걸었습니다 이왕 걷는거 파워워킹 한답시고
6키로가 넘는 거리를 자전거를 끌고 약 20분만에 주파를 했으니
운동 꽤나 되더군요

참으로 다행인건 그래도 빵꾸가 아니라는거 ㅎㅎ
들바보다는 끌바가 훨씬 편하자나요

이번엔 체인 관련된 부품을 사야겠군요 ㅋㅋㅋ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몸으로 때우는, 그래서 행복한 초보 4758 입니다

바람도 솔솔 불어주고 오늘은 좋은 꿈 꾸기 딱 좋은 밤입니다
왈바분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편히 주무세요(즐잠이라고 하고 싶으나 통신어체라 자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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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투어링 대표가 ? (by 하늘기둥) 왈바랠리 때 팀차에서 잃어버린 상자를 찾습니다 " (by jeri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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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미니공구만 가지고 다녀도 저런고생은 안할실텐데요~~
    물론 한강이면 마실개념으로 나선걸로 압니다만 제 경우 한강이 집에서 가깝긴 하지만
    나갈땐 허리쌕이라도 차고 펌프,튜브,팻치 ,미니공구툴은 챙겨서 나갑니다.
    라이딩시 늘 가지고 다니지만 한번도 한강에서 사용할일은 없었네요 ㅎㅎ

    가끔보면 단체로 장거리로드나 산행하는분들중에 다른사람이 가죠오겠지하고 으레 펌푸나
    예비튜브 또는 평크팻치도 안가지고 다니는분들 여러번 봤습니다.
    체인링크도 여분으로 가지고 다니면 언젠가 유용하게 쓰입니다.
    성격상 손수펑크고 때워주고 펌푸질도 해주지만 초면인분들은 기분이 않좋더군요~~
    체인링크도 5천원이면 구입합니다. 나중에 그거 달라고 하기도 모하고
    밥한끼 쐈다고 생각하고 새로 또 구입하기는 합니다만 왠지 그런분들은
    습관인거 같아 얄미워집니다 ㅡㅡㅋ

    배낭에는 물만넣어서 다니는건지 기본공구와 펌프, 예비튜브는 라이딩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 애마라 칭할 만 하군요. 빵꾸 나면 끌바 아닌 들바라?
    아마 저는 타고와서 휠 정비할 것 같은데...
    근데 lsk님처럼 하고 다녀서 빵꾸난 것을 알고 타본 적은 없습니다. ㅋㅋㅋ
  • 차츰 주머니는 가벼워지고
    가방은 무거워지게 되겠죠. ㅎㅎ
  • 펑크나면 들바라.......너무하시네요...ㅋㅋㅋ
    펑크나면 저는 끌바합니다.(물론 아무것도 없을때)
  • 물만 가지고 다녀도 매너 좋은겁니다.
    어떤 분들은 배낭도없이 물도없이 자전거만달랑 ~
    총무 얼굴만 바라 봅니다.
    물 사오라고......
  • ksc4758님! 고생 많이 하셨네요. 그래도 자전거 출퇴근은 아니었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전에 자출하면서 님과 같은 사연이 한번 있었지요. 송파 모샵에서 알씨티 마스터를 사면서
    스페어 튜브를 두개를 샀는데 튜브의 니플이 맞지 않는 것을 준 것을 모르도 가지고 다니다
    서너달 만에 펑크가 났는데 타이어를 까 뒤집어 놓고 튜브를 갈려고 하다가... 림에 튜브를
    끼우다 보니 이런~... 니플이 들어가질 않는 겁니다. 하는 서 없이 튜브 펑크를 때우고 바람을
    넣어 보니 들어 가질 않네요...

    하는 수 없이 그냥 조립을 해 가지고 서울을 향해 뛰다가 걷다가 하면서 수서역 근처까지 와서는
    자전거의 뒷바퀴를 빼서 자전거는 거치대에 묶어 놓고 바퀴는 저와 함께 택시를 타고 출근
    했지요.

    제가 죽전에서 삼성동으로 자출을 하는데 펑크난 곳은 성남 태평동에서 수서까지 뛰다가
    걷다가 했으니 그 거리가 10여 Km... 정말 힘들어 주글뻔 한 적이 있었고 그 자전거 샵
    (꽤나 유명한 샵이지만... 뭐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 인간들만 욕할 것두 아니구... 왜냐하면
    제가 살때 확인 못한 책임도 있으니까요)인데 그 샵에 대한 신뢰감이 뚜욱~...

    자전거 출퇴근 4년 반이상... 항상 준비를 해 가지고 다녀도 그런 일도 생기더군요...
    역시나 자출이 최고입니다.....
  • 멋진 라이더만 만나면 고생을 안했을낀데...
    고생하셨네요^^
  • ksc4758글쓴이
    2007.8.28 13:30 댓글추천 0비추천 0
    richking님 수준만 되도 좀 낫죠 ㅎㅎㅎ
    어쩃든 엔진은 점점 강해져만 갑니다
  • 예비 부품은 정상적으로 사용하던 것이나,
    신품이면 꼭 장착확인하고 비닐 지퍼백에 넣어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유사시 교체하고 기름 묻은 놈은 격리시킬 필요가 있지요.
  • 고생하셨네요 근데 6킬로를 20분이면 ... 달리셨단 이야긴데 대단하시네요 갑짱님

    괸히 나중에 자전거 타면 움츠려질까 걱정되는군요 ㅎㅎ
  • ksc4758글쓴이
    2007.8.29 04:35 댓글추천 0비추천 0
    언덕길 나오면 잽싸게 뛰어서 잔차에 올라타 가속붙은 다운힐을 즐기구요 속도 줄면 다시 내려서 잰걸음으로 ㅎㅎ 20분 약간 넘었죠 그래도 아직 쓸만한 다리인거 같아서 기분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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