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왈바에 글쓰기를 합니다.

8월 27일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 양재천 영동 5교와 영동 6교 사이에서
펑크 수리가 잘 안 되어 헤매고 있을 때 저를 도와 주신 ○○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제대로 표시하고 싶습니다.

○○님은 예비 튜브까지 펑크난 상황에서 펌프마저 고장인가 하는 어처구니 없는 판단을
기정 사실로 믿고 체념하고 있을 때 구세주처럼 나타났습니다.
빠른 동작으로 펑크 난 곳을 찾아내고 사포질하고 본드를 손가락으로 칠하는 ○○님의 모습 에서 짧은 순간이었지만 저는 깊은 한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정성스런 마음으로 남을 위한 적이 얼마나 있었을까?

○○님 덕분에 짜증나고 걱정스런 상황이 순식간에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로 바뀌어 저는 집까지 즐겁게 라이딩했습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어려운 상황에 처한 라이더에게 도움을 주는 기회를 얻고 싶습니다.
도움을 받고 난 뒤의 행복한 마음을  경험하고 나니 다른 사람에게도 이러한 선물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이 글을 ○○님이 꼭 읽어 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