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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라이딩.... 그리고 조금 긴 다른 이야기....

clubkima2007.08.28 17:25조회 수 748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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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얘기지만...

유사 MTB 를 7개월 정도 타다가 본격적인 MTB 생활을 즐기고 싶어서

모 회사의 모 제품을 중고로 구입해서 지금껏 잘 타고 있습니다.

몇 달 정도 타고 나서야 구입한 제품이 얼마나 새 것 같았다는 것을 알 수 있더군요.

구입 전에는 비록 500km 도 주행 안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중고 제품이라 잘 몰라서 샾 사장분께 이것 저것 물어보기도 했지만...

막상 구입해서 몇달 타다보니 완전히 기름 찌꺼기에... 기스에...

넘어져서 부품들이 갈리기도 하고....

지금도 주행 성능은 좋지만 만약에 중고로 판다면 객관적(?)인 입장에서의 가격은

매우 낮아질 듯 보이네요. ^_^;;

물론 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 타는 모델이 프레임 색깔도 좋고

디자인도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한마디로 안장 위에 앉아서 라이딩 하지 않고 그저 보기만 해도 만족스러운...)

다른 제품으로의 교체할 생각은 아직 없는 편입니다.

처음 구입시에는 모터 바이크 구입 자금이 너무 막막하게 느껴져서

그냥 운동 겸 MTB 를 구입한 면도 있었는데

요즘은 다시 모터 바이크 생각도 나긴 하네요.

임도 시설이 잘된 산에 올라가서 5분 정도 다운힐 하다보면

스피드에 대한 갈증이 어느 정도 가시긴 하더군요.


짧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지네요.

긴 글 싫어하시는 분 계시면 백스페이스 버튼... ^_^;;;


아무튼 최근에 형이 예전에 제가 구입한 유사 MTB 를 필요로 해서

타이어에 바람도 넣고, 잘 작동하나 몇 미터 정도 시험 주행을 해봤는데

영~ 적응이 안되네요...

유사 MTB 타다가 처음 MTB 를 구입 후 주행할 때는

그저 자세가 조금 과격하구나 싶은 정도였는데,

최근에 예전에 타던 유사 MTB 를 다시 타보니

우선 첫 느낌은 안장과 핸들 사이에 무슨 커다란 유격이 있는 것처럼

자세가 엉성하게 느껴지더군요.

골목길에서 유턴 하는데 불안 불안 하더군요. 넘어졌더라면 망신당할뻔한.. ^_^;;;
(아마도 포지션 변경 부분도 있고, 브레이크 레버 감각도 달라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 케이블도 늘어났는지 레버가 핸들에 거의 닿을 정도로 레버를 당겨야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것 같고... 이것은 예전에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세월이 1년 넘게 지나면서 저절로 강철 케이블이 늘어난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니면 단순히 유압식 쓰다가보니 적응이 안되서 낯설게 느껴진 것인가도 싶고...


아.. 그리고 무엇보다도 맘에 드는 것은 유사 MTB 의 경우

비비 위치가 낮아서 그런지 안장에 앉은 상태에서도 양 발 끝이 지면에 닿아서 좋더군요.

이 점은 생활 자전거로서만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활 자전거로 울퉁 불퉁 튀어나온 바위가 많은 산악 지형을 주행할 일은 없을테니...

(지금 사용하는 MTB 모델의 경우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었다는..
그러나 이것도 요령이 생기니 불편함이 없더군요.
다만 정지시에 어느 시점에서 안장에서 탑튜브로 내려서야 할지가 애매한 때도 있더군요.
그냥 안장에 앉아서 버티다가 땅바닥에 어정쩡한 모습으로 넘어진 적도 있다는.. -.-....)


예전에 구입한 유사 MTB.. 가격도 30만원 정도에

앞은 비록 기계식이지만 디스크 브레이크로 디자인이 아주 맘에 들고,

뒷샥도 작동 트레블이 적은 편이지만 샥 본체 일부를 회전시켜 초기 하중(압축 감쇄력?)을

조절할 수도 있고...
(대부분의 생활 자전거가 뒷샥은 초기 하중을 조절해서 (즉, 뒷샥 스프링의 기본 상태를 좀
더 압축된 상태로 세팅.) 바빙 현상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초기의 너무 소프트한 세팅으로 그냥 타는 것 같더군요.)

프레임 색깔도 맘에 들고 그랬는데, 형이 출퇴근에 사용한다고 달라고 해서 주었습니다.

학교 안이라도 주차해 놓으면 누가 훔쳐갈 확률이 높다고 말했더니

잘 이해하지 못하는 듯 싶더군요. -.-.......


아무튼 안전한 라이딩을 했으면 싶습니다.

MTB 입문 초기에는 주로 인도와 한강 자전거 도로 위주로 라이딩 했었는데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위험한 사고의 큰 원인으로는, "전방 주시 부족"과 "빠르게 가려고 과속하는 것" 이더군요.

처음 라이딩 할 때도 물론 알고 있고 그렇게 라이딩 하려고도 생각했었지만

막상 라이딩 하다보면 잠시 딴 생각하느라 전방 주시하는 것을 잊은 적이 있었는데

앞 사람의 바로 뒷 부분에서 급 정지한 적도 있었고,

고정된 벤치를 들이받아서 자전거 손잡이 앞 부분까지 이동(?)한 적도 있었고.. -.-...

전방 주시.. 참으로 중요한 것 같더군요.


또한 평소 과속하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자전거 도로를 주행하다보면 좁은 병목 현상이 있는 길에서
(많은 보행자들 또는 공사 현장의 자재들에 의한)

그냥 빨리 빠져나가야지 하는 생각에 과속했다가

사고가 날 뻔한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그냥 서행하다가 정지하면 정지하지 뭐.. 이런 생각으로 주행하지만

이것 역시 실제 라이딩하는 과정에서 몸으로 경험과 습관을 형성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네요.


쓰다 보니 길어졌는데 아무튼... 읽어 주셔셔 감사합니다.


PS) 아래 어떤 게시물에 달린 수많은 답글들이 거의 다 획일적인 색깔로 되어 있더군요.

일부 회원분들은 침묵을 지키는 것인지..

아니면 와일드 바이크 회원분들이 다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로만 이루어진 것인지...

예전에 모터 바이크에 관심이 많아서 바이크를 보유하지 않았어도

먼저 자료도 찾아보고 관련 사이트도 가입해서 활동도 좀 하고 그랬었는데...

회원분들이 너무 과격(?)하더군요.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너무 고비용의 극단적인(?) 취미 활동을 하다보니

나오는 말투 및 성격에서도 극단적인 표현이 많은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물론 MTB 가격도 모터 바이크 가격 만큼 비싼 모델들도 있지만...

아무튼 그래서 예전에 좀 활동하다가 바이크 구입 전까지는

쓸떼없는(?) 활동을 그만 두어야 겠다 싶었는데...

와일드 바이크 와 몇몇 관련 사이트를 활동하면서,

그리고 관련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도 같은 마음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라는 것입니다.

라이딩 하면서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인사하며 지나가는 것은 보기에 좋지만

실제 삶에서는 서로의 안좋은 면을 공격하는 모습들을 볼 때

이것이 취미 생활의 한계인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이야기가 잠시 딴데로 샜지만... 아무튼...

운영자가 그저 자기의 기분에 맞지 않는다고 함부로 행동하지 않고,

일정한 형식을 유지하면서 근거에 맞게 행동을 한 것 자체는 합당한 것이라 봅니다.

물론 그 내용의 옳고 그름은 개인적으로 따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운영자가, 운영하는 사이트의 운영 방침에 맞추어, 제재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다만 인터넷 모 사이트는 게시물 제목의 표현이 관리자 맘에 들지 않는다고 삭제하려는 것도 같고

또 어떤 사이트에서는 댓글이 많이 달려서 논쟁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댓글 다는 사람들에게 포인트를 감점하는 곳도 있더군요............... -.-...........

가끔은 이 사회는 민주주의 발전을 향해 더욱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운영자가, 운영 사이트 규칙에 맞게, 회원들의 행동을 제재하는 것은 뭐라고 할 수 없으나,

그 일에 대해서 일방적이고 극단적인 제재를 가해야 하는가? 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듭니다.

만약 그저 한개의 인터넷 사이트가 아니라 한 나라의 경우라면 어떨까요?

한 국가의 운영자들이 자신의 이념에 맞지 않는다고 국민들을 무조건 탄압하고 감금한다면?......

비유가 심했다고 보는 분들도 있을까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은 그 사람의 자유를 함부로 뺏을 권리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그 사람은 분명히 남에게 피해를 주었소! 라고 하는 분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다만... 정말 운영자가 나서서 제재를 가해야 할 정도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자전거에 관계된 얘기라지만 하등 도움도 안되는 잡설을

주저리 얘기해서 게시판을 도배하는 것에는 웃음을 지으면서

정작 중요한 삶에 관한 이야기에는 인상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고민을 해야 하는 이야기라서 그럴까요?

평소에도 고민하며 사는 삶인데 왈바 사이트까지 와서 또 고민하기는 싫어서 그런 것일까요...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아무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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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참 기~~~~네요...............^^;ㅎㅎ
  • 무쟈게 기 네 요 ^^ㅋ
  • 일반적으로 엠티비를 타는 이유가 '여가'측면이 많아서 그렇지 않을까요?? 왈바에 오는 것과 자전거를 타고 도로로 산으로 가는 것이, 일과 생활등 일상에 숨돌릴 틈없이 바쁘게 매몰되었다가 해방되는 시간이라서 방해받고 싶지 않을 듯 싶습니다.. 자전거를 탈때나 왈바를 올때는 일상의 스트레스,사회적 스트레스는 잠시 벗어두는 것이 오히려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자전거세계에서도 특유의 사건사고로 간혹 스트레스가 발생하긴 합니다만;; ^^
  • 첫번째 두번째 덧글 다신 분들은 반성하세요...
    글쓰신 분이 보시면 완전 서운하실듯...

    솔직히 어떤 말씀을 할려고 글을 쓰셨는지 좀 모호하네요...

    최근 제제 조치를 당했으리라 생각되는 그 분은 제제를 당할 일들을 하기 때문에 제제 조치를 당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또한 혹시 무슨 사연이 있을까 하고 3차례에 걸쳐 설명이나 해명... 필요하다면 사과를 해야 하지 않냐고 권유를 했지만 그저 이 소리 저 소리 하면서 해명하기를 피하더군요...
    무엇보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오해가 있으면 대화로 풀 것이지... 같은 동호인간에 소송을 걸고 그걸 자랑이라고 협박조로 이야기하는 것은 참... 이런 분도 있구나 싶더군요...
    더이상 그 분의 글을 보고 싶지도... 아이디를 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자전거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 왠 반성????
    긴글을 길다고 표현도 못합니까???
    클럽키마님^^글 제대로 잘 읽고 갑니다....^^
  • 글 잘 읽었어요~ 편안한 새벽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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