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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대말을 씁시다...

sancho2007.08.28 22:38조회 수 1710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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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고 혹시 다른 모르는 라이더에게 반말을 던지신적 있습니까?
그런 적이 있다면 헬멧때문에 나이가 잘 구별이 안되는 상대방이 더 나이가 많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안해봤습니까?
경험상 복장 멋지게 차려입고 고급스러운 MTB나 사이클을 타는 사람들이 그런 반말을 잘 하던데...성격좋은(?) 사람 만나면 언젠가는 그러다가 큰 코 다칠 일이 있을 겁니다.

그저께인가... 한강 자전거 도로에서 잘 차려입은 싸이클 라이더가 추월하는 저보고 훈계하듯 추월은 왼쪽으로 해야지라고 말을 놓더군요. 추월해야하는 왼쪽을 자기가 막아놓고서는 무슨 말도 안되는 훈계를...ㅉㅉ... 당시 상황에서는 제가 그 라이더에게 느리면 오른쪽에 붙어가라고 훈계해야 하는 상황있어거늘... 한마디 하려다가 싸움날 것 같아서 암말도 안하고 속도 줄이고 바로 뒤로 붙어서 돌아가는 내내 괴롭혀 줬습니다. 제가 골난걸 알았는지 더 이상 말은 안하고 따돌리려고 하는데 잘 못하더군요.ㅋㅋㅋ

아무리 어려보여도 첨보는 사람에게 말을 놓는 짓은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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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을 들려고 합니다 (by 줌마) 아빠랍니다... ㅡㅡ;;; (by 으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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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문제는 그런 버릇없는 어르신(?)들은 이런곳에 들어오질 않는다는 거죠...
  • 오프 라인에서 만났을 때 그런 분들도 꽤 많습니다....ㅡ.ㅡ

    요즘와서 많이 느낍니다...나이 대비 인격은 절대로 비례하지 않다는걸...
  • 위 상황이 저에겐 별로 공감가는 얘기는 아닌듯합니다.
  • 동호회 회원중에도 자기보다 한살이라고 어리면...말이 짧아지는 사람 많이 있습니다...
    같이 즐기자고,,나 왔는데..왜 반말들은 하는지....반말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반말을 하므로...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이 생겨서 문제지요...
  • 절대 공감^^
  • 합니다.......
  • 공감 못합니다..오늘 참으로 황당하더군요..안양천에서 뵛던 젊은분..그러지 마시길...앞에서는 잔차 두대가 나란히 오고 있는데 그 사이로 추월하려고 애를 쓰시더군요..그래서 혼잣말 비슷하게 조심좀 하지 했드니 대뜸 자전거 세우고 누구 보고 반말하냐고 따지는데 참으로 훌륭한 동작이며 말투더군요..잘못을 보고 한마디 했다가는 한대 맞겠더군요...
  • 뭐가 그리 바쁜지????
    얼매나 빨리 갈려고???

    초면에 욕도 할수 있습니다.
    정말 화나면,
    싸워야 되는데, 존대 하면서 싸울순 럾죠?

    한강이 무슨 레이싱 장인지???
  • 나이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인간 됨됨이의 문제 같습니다
    사실 제 입장에선 연배가 위신 분께서 친분을 위해 말씀좀 낮추시는건 부담 없고 좋던데요
    말투가 짧고 긴것을 따질것이 아니라 그 말속에 숨어있는 의도가 사람을 좋게도 나쁘게도 만든다고 봅니다
    저에게는 짧은 말 쓰셔도 괜찮습니다
  • 빨리 가야 할 사람은 빨리 가고, 천천히 가도 될 사람은 천천히 가고...
    길이 넓으면 넓은데로, 좁으면 좁은데로 한바퀴씩만 양보하면 참 좋으련만,
    자전거 길을 버젓이 즐기는 오토바이,
    주차장으로 들어가려 바위처럼 길을 막고선 자동차,
    똑바로 못가고 지그재그로 다니는 미숙아들,
    주행방향 무시하는 사람들,
    좁은 잔차길에서 아이가 아장아장 걷는다고 마냥 좋아만 하고 있는 애엄마,
    넓은 곳에서 좀더 기본기를 닦아야 할 인라이너들,
    나잡아봐라며 툭툭 뛰어나오는 어린 연인들,
    잔차길전용로로 다니는 인라이너들과 인라인 전용로로 다니는 잔차인들,
    ...
    이런 풍경들에 치이다 보면 신경이 곤두설때가 많습니다.
    분명 어디선가 짜증이 나있는 것이 모든 사람들을 다 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그럴때면 잠깐 내려 강물 한 번 보고 물 한 모금 마시고 쉬었다 가는 것도 지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허허~ 쯧쯧쯧~ 혼자서 이러고 나면 싸울 일도 없어지더라구요.^^;

    그러나...
    집으로 돌아가는 도로주행을 생각하면 모두 양반들입니다.^^;
  • 아무리 어려보여도 첨보는 사람에게 말을 놓는 짓은 하지 맙시다. <<<<<

    맞는 말씀입니다 ~
  • 등산하러 오신 아주머님들 하는 말씀(40대중반쯤)
    A:"야야!! 쟈들 저러고 댕기면 안 위험하나?(등산로 계단 내려가는 중이고 내는 대기중임)
    B:개안타아이가!! 쟈들은 원래 저러고 다닌다 아이가!!
    나: 아짐씨!! 야들이라니요? 쬬 앞에 가신분이 나이가 50이 넘었고
    두번째 내려가는 분이 40중반이고
    나가 나이가 아짐씨하고 비슷헌것 같은디.....ㅎㅎㅎ
    AB: 아이고마 죄송합니더 겉으로 보니께로 젊은 아덜 같아서....
    속으로는 기분이 좋더구먼요.ㅎㅎ
    헬멧쓰고 고글쓰니까 분간이 안되었던 상황이라서
    아마 나이를 잘 몰랐겠지요
  • 그 반말 하는게요 물론 서로 양해 하면서 반말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반말 하는경우는
    상대방도 반말 하라는 뜻 아닌가요? 저같은 경우는 직급상 높은 사람이 아니라면 상대방이 나이
    많다고 먼저 반말하는경우 상대방이 맘에 들면 같이 반말하거든요 ... 나이차이가 많이 나면 모를까 대략 비슷한대 먼저 반말 하는경우는 같이 친구 하자는 뜻 아닌가 싶습니다
  • sancho글쓴이
    2007.8.29 11:53 댓글추천 0비추천 0
    불새님, 말씀하신 혼자말 비슷하게.. 라는 것은 보다 명확한 정의가 필요합니다. 처음보는 상대방이 무례나 잘못을 범했다면 멈추게 한 다음 좋게 존대말로 얘기를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처음보는 사람에게 들릴 정도로 반말을 했다는 것은 기분나쁘니까 싸우자는 얘기하고 똑같다고 봅니다. 즉, 이 경우 싸움을 건 것은 불새님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 한강 무섭습니다. 어떨땐 끌바하는게 너무 맘편할때가 있습니다. 갈길은 먼데...휴
  • 산초님,
    사람은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삽니다.
    다시말해 같은 사안인데 서로 다르게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이 것은 너무 일상적인 것이며 늘 이런 것 때문에 얼굴 붉히는 일이 생기더군요.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상대방에게 자기의 의견을 강요해봐야 별로 얻는 것이 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상 많은 경우가 서로 나쁜 인상만 주고받을 뿐이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요즘 회사일로 스트레스가 많은가봐요 ㅋㅋㅋ
  • sancho글쓴이
    2007.8.29 12:27 댓글추천 0비추천 0
    얀나아빠님, 그래도 기본이란게 있는거잖아요. 모르는 사람이 무례하다고 생각하여 말을 놓는다... 라는 것은 각자의 위치를 떠나서 옳고 그른게 분명하잖아요? 무례했던 상대방이 먼저 잘못했는지는 따져 봐야 알 일이지만 그 잘못을 반말로 지적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잖아요? 회사 스트레스가 좀 줄었습니다. 업무가 바뀌었어요. 이젠 미국/유럽만 상대합니다. 얀나아빠님 저 스카우트 안될까요?
  • 세월이 많이 흘러 30, 35년후배들에게도 반말이 잘 안나오네요.
    (예전에는 야마, 죽을라고 환장했나, 이새끼들 등등등.......
    무지하게 막말하고 그것이 친분의 척도로 알고있었던 시절도 있었건만.
    어릴때 산악부시절을 같이 보낸후배들 에게 죄송합니다
    라고 용서 구하고 싶네요.

    요즈음 자전거타느라고
    새로이 만나는 분들중에는 저보다 연배가 조금 어리네요.
    반말은 절대나오지 않습니다.
    항상조심하려 합니다.
    상대방을 존중하깐
    제가 존중을 받네요.
  • 반말투 듣기 싫은 사람들은 먼저 메너부터 지키셔야죠...
  • 작년 가을경 전남 장흥천관산 정상에서 산악 라이딩을 즐기는데 약 삼십대 중반된 등반객이
    저보고 (50대가 가까워지고 있음) 반말투로 아이고 학생 빈몸도 올라오기 힘든데 역시 젊은
    사람이------- 하길에 잠시 멈쳐서서 헬멧을 벗었더니 그양반 혼비백산 어느세 줄행낭
  • 이리사람님께서 가장 적절 하시게 언급 하셨네요.
    공감 2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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