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박흥용의 <내 파란 세이버>를 읽었습니다.
작가주의 만화로 유명한 분인데 90년대 후반에 이런 자전거 만화를 그리셨더군요.
그동안 절판되었다가 이번에 바다출판사에서 다시 나왔습니다.
총 5권인데 두께가 만만찮아 첨엔 좀 망설였었죠.
재미없으면 읽다 말지 뭐, 하는 생각으로 책을 펴들었는데요,
웬걸 끝까지 손을 못 떼겠더라구요.
다이어트 때문에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고,
지금은 MTB를 시작할까 말까 고민하는 단계에 와 있는 저에게,
자전거를 타는 기쁨, 환희 뭐 이런 기타 등등의 감정을 간접경험하게 해준 작품입니다.
비록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30년쯤 전이지만,
그러니까 우리나라에 경륜이 시작하기도 전인 것 같은데,
암튼 그때도 사이클 대회가 있긴 했나 봅니다만,
사이클 경주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게 꽤 맛납니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줄거리를 잠깐 소개하자면,
주인공은 '쌕쌕이'란 별명을 가진 소년입니다.
이 이야기는 쌕쌕이가 자전거를 타면서 겪게 되는 많을 일들이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최고의 사이클 선수를 꿈꾸는 동안에
이겨야 할 라이벌도 많고 본의 아닌 사건, 사고에도 휘말리게 됩니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면서 타고난 체격과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도 받게 되죠.
달콤 쌉싸름한 첫사랑도 경험하게 되고, 점차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어느 순간 정말 쌕쌕이의 성장을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물론 자전거는 작품 전반에 꾸준히 등장합니다.
덕분에 생소한 자전거 용어도 좀 알게 됐구요.
사이클 경기 진행방식이나 규칙 같은 것도 쬐끔 맛만 봤죠.
어쨌거나 은근히 읽는 사람의 시선을 빨아들이는 작품입니다.
특히 자전거 탈 때의 쾌감을 이해하는 분이라면 훨씬 깊게 빨려들겁니다.
일본 번역 만화 중에 <내 마음속의 자전거>라고 있는데,
어떤 분들은 그 만화를 더 좋아한다고 하지만,
각각의 특색이 있는 작품들입니다. 두 작품이 너무 달라 비교하기도 좀 뭐하고요.
<내 마음속의 자전거>는 옴니버스식 에피소드가 계속 이어지는 게,
TV 연속극에 가깝다면, <내 파란 세이버>는 극장에서 한 편의 영화를 보고 나온
느낌이라고 할까요.
위 작품들 말고도 찾아보면 자전거 만화가 더 있다고 하는데,
혹시 재미있는 작품 읽어보신 분들 계시면 댓글로 추천 바랍니다. ^^
작가주의 만화로 유명한 분인데 90년대 후반에 이런 자전거 만화를 그리셨더군요.
그동안 절판되었다가 이번에 바다출판사에서 다시 나왔습니다.
총 5권인데 두께가 만만찮아 첨엔 좀 망설였었죠.
재미없으면 읽다 말지 뭐, 하는 생각으로 책을 펴들었는데요,
웬걸 끝까지 손을 못 떼겠더라구요.
다이어트 때문에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고,
지금은 MTB를 시작할까 말까 고민하는 단계에 와 있는 저에게,
자전거를 타는 기쁨, 환희 뭐 이런 기타 등등의 감정을 간접경험하게 해준 작품입니다.
비록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30년쯤 전이지만,
그러니까 우리나라에 경륜이 시작하기도 전인 것 같은데,
암튼 그때도 사이클 대회가 있긴 했나 봅니다만,
사이클 경주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게 꽤 맛납니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줄거리를 잠깐 소개하자면,
주인공은 '쌕쌕이'란 별명을 가진 소년입니다.
이 이야기는 쌕쌕이가 자전거를 타면서 겪게 되는 많을 일들이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최고의 사이클 선수를 꿈꾸는 동안에
이겨야 할 라이벌도 많고 본의 아닌 사건, 사고에도 휘말리게 됩니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면서 타고난 체격과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도 받게 되죠.
달콤 쌉싸름한 첫사랑도 경험하게 되고, 점차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어느 순간 정말 쌕쌕이의 성장을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물론 자전거는 작품 전반에 꾸준히 등장합니다.
덕분에 생소한 자전거 용어도 좀 알게 됐구요.
사이클 경기 진행방식이나 규칙 같은 것도 쬐끔 맛만 봤죠.
어쨌거나 은근히 읽는 사람의 시선을 빨아들이는 작품입니다.
특히 자전거 탈 때의 쾌감을 이해하는 분이라면 훨씬 깊게 빨려들겁니다.
일본 번역 만화 중에 <내 마음속의 자전거>라고 있는데,
어떤 분들은 그 만화를 더 좋아한다고 하지만,
각각의 특색이 있는 작품들입니다. 두 작품이 너무 달라 비교하기도 좀 뭐하고요.
<내 마음속의 자전거>는 옴니버스식 에피소드가 계속 이어지는 게,
TV 연속극에 가깝다면, <내 파란 세이버>는 극장에서 한 편의 영화를 보고 나온
느낌이라고 할까요.
위 작품들 말고도 찾아보면 자전거 만화가 더 있다고 하는데,
혹시 재미있는 작품 읽어보신 분들 계시면 댓글로 추천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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