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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이야기

Objet2007.08.31 11:05조회 수 61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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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빛나는 진주알은
조가비 살 속에 들어간 모래나 핵 때문에
조가비는 온 몸을 다하여  
이를 몰아내고자 몸부림친 흔적이
진주를 빛나게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름다운 진주일수록 조가비의
더 많은 아픔과 고통이 있었다는 것을...
이 형언할 수 없는 인고가 담긴
빛을 발하는 진주는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의 목과 손, 그리고 귀 등에서
소리 없이 찬란함으로 자기를 알리고 있지요.

진주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보석입니다.
다른 보석들은 연마라는
사람의 손을 빌어 그 아름다움이 발휘되지만
진주는 조가비속에서 채취되면서부터
우아한 모습의 색깔을 보이며 사람들을 매료시킵니다.

진주의 색깔은 핑크, 화이트, 블랙, 실버,
그레이, 골드, 옐로우 등으로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중에서 핑크색을 최고급으로 치는데
그 이유는 생산이 적고 그에 따라
가격이 높기 때문이지요.

색에 대한 평가는 나라마다 다른데
미국에서는 핑크색을 좋아하고,
영국이나 유럽에서는 화이트나 실버를 좋아하며,
중동이나 동남아시아에서는 크림색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진주와는 다르게 어떤 사람들은 참을성이 없습니다.
정확치 못한 정보에도 발끈 화를 내고
자신과 무관한 일에도 의협심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남이 좋은 일을 한 것에는 시기를 하거나 모른체 하고
나쁜 일을 한 것은 온동네 소문을 냅니다.

그렇지만 진주와 같은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전혀 내색을 하지 않고 아무도 모르게
진주처럼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빛은 아무나 볼수가 없습니다.
남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헤아려 주는 사람만 볼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는 언제나 사랑이 넘쳐납니다.
그런 사람은 진주보다 더 값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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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글을 보니 ...................아픔을 참고 아름다운 진주를 만드는 조개(?)의 고통이 생각나네요

    고통의 열매가 아름다운 ~~~~~~~
  • 진주같은 사람 ,
    이러한 사람을 보기가 쉽지않다는 것이 서글프죠....
    좋은 글을 접할때마다 내자신을 돌아보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면 속물이 되어있는 제 자신을 보게됩니다.
  • 좋은 글 내용입니다~ 저두 그런 사람이 될수 있을까요 ㅎㅎ~

    과연 인생을 살면서 저런 분들을 몇분이나 만날련지 ~ 제 주위를 돌아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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