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퍼온글... (유쾌하지 않습니다.)

동체이륙2007.09.05 08:06조회 수 970댓글 6

    • 글자 크기


아프칸 피랍자들의 사망소식이 들려오면서 온 국민이 안타까운 마음에 뉴스를 시청했던 일을 기억하는가.

한달도 채 지나지 않은 바로 얼마전 일이다.

지난 2일 생존해있던 나머지 아프칸 피랍자 19명이 되돌아 오고, 피랍자 가족들에 대한 관련기사들이 나오며 피랍자 간증 동영상이 퍼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영상은 아프칸에서 풀려난 이모(27)씨의 어머니인 조모(53)씨 간증발언으로 자식이 위험지대인 타국에서 피랍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신기하게 전혀 걱정이 되지 않고 신나고 재미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발언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

간증이란 자신의 종교적 체험을 고백함으로써 하나님의 존재를 증언하는 일을 뜻한다.

조모씨의 간증 발언은 딸이 탈레반에 피랍된 지 한 달이 지난 8월18일에 녹화된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생수은혜선교협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조씨의 간증 영상에서 사회자는 조씨를 "전국적으로 뜨는 인물이다. 뉴스에서 세상 무너지는 표정을 짓고 있는 다른 피랍자 가족과 달리 성경책을 보며 편안한 표정이었다"고 소개한다.

조씨는 "뉴스에 많은 (피랍관련) 보도가 나오지만 나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일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일을 진행시켜 나갈지 기대가 크다"고 말하고 있다.

한술 더떠 "마음 속에 신난다. 재미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발언은 네티즌의 분노를 폭팔하게 만들었다.

조씨는 영상에서 "가만히 앉아 있어도 하나님께서 아프간에서 더 열심히 피랍자를 보호하고 계시다"고 강조한다.

이어 “피랍자 가족들이 광화문에서 촛불시위를 한다는 의견에 반대했다.반미단체가 이를 빌미로 (나라를) 장악하려는 의도가 숨어있어 위험하다. 하나님이 알아서 하실 문제”라는 것이다.

"탈레반이 (피랍자들을) 내보내주면 위상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인질을 풀어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는 말을 탈레반에게 꼭 전해주고 싶다”고도 한다.

영상과 함께 조씨가 딸에게 쓴 편지도 공개됐다.

편지에서 조씨는 아프간에서 피랍된 딸에게 “가문의 영광이요. 아무나 할 수 없는 위대한 선택을 했다”고 치켜 세웠다.

“세상 사람들이 이 일로 인해 별별 소리를 다하며 떠들고 난리를 피우지만 우리는 주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면서 찬양을 하고 있으니 이 비밀을 아는 자가 이 땅에 얼마나 될까”라고 자문했다.

배형규 목사, 심성민씨의 희생에 대해서도 “아프간 땅에 생명 싹이 돋는 밀알로써 많은 열매가 맺어질 것이라 벅찬 감격으로 다가왔다”고 고백했다.

그녀의 이런 발언과 편지는 네티즌들의 분노를 폭발하게 만들었다.

'위험지대에가서 불미스러운 사껀으로 온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일이 아니던가. 피랍자들을 빼오기 위해 우리 정부가 한일은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였나?' '피랍된뒤 사망하신 분들도 하나님의 기대중 일부인가' 등의 비난의 글들이 빗발쳐 올라오고 있다.

아프간에 가서 단순히 문구를 외치게 하는등의 전도활동이 알려지며 한국사회의 개신교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 한편, 기독교협회에서는 앞으로 선교활동에 있어서 봉사활동 등을 늘리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글자 크기
왈바 소모임에는?...(정치, 종교, 사회) (by 우현) (종교에 관심없는 분 보지마세요)학문의 발전은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가. (by sancho)

댓글 달기

댓글 6
  • " 가문의 영광이요~" 가히 압권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샘물교회와 박은조 목사, 억류되었다 풀려난 피납자 여러분과 그 가족들에게도 구상권을 행사하여 정말 피납자 분들을 송환하는데 들어간 비용 일체(탈레반에게 건네 졌다는 370억 여원이 사실이라면 그 돈까지도)를 환수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정말 그 많은 돈이 다 들어갔다면 그 돈은 온 국민의 피땀으로 거두어 들인 혈세가 아니겠습니까?
    안타까운 일입니다.....
  • 우리나라 일부 교회들의 문제는 정말 심각한 수준이군요 신자들을 이런식으로 이끌다니
    교회전체에 먹칠을 하는꼴 아닌가요?
    제발 기독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세요
  • 뭐.. 유서도 쓰고 갔다는게 사실이라던데요...

    종교가 사람을 그렇게 움직여도... 당사자가 그 사탕발림에 넘어가면.. 할수 없는것이죠...

    그런데 우스운건.. 그 사탕발림에 자기 스스로 넘어간 자들을 위해...

    선량한 국민들의 혈세가 지출되었다는데 아쉬움이 있는거죠..

    돈 안들이고 구출했다면 칭찬 받았을텐데.. 바보 짓한 것입니다..

    게다가 ...에혀... 암튼 답답한 정부입니다..
  • 본연의 모습이요?
    요즘보면 기독교는 원래 좋은 종교인데.. 그걸 믿는 사람들이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은 것
    같은데요.
    원래 좋은 거라면 그걸 믿는 사람들이 역사이래로 그렇게 많은 잘못을 저질르지는 않았을 거
    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잘 하려고 해도 사람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자꾸 나가는 거겠죠...
    안 그런가요?
  • 지들끼리 간증은 하던 간청을 하던 상관없는대요 이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도 지들과 같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괴롭히거든요 이 모르는 사람을 괴롭히는 과정에서 상대방이 강하게 반발이 나와야 자신이 천국을 가고 그리 심한 반발이 나오지 않으면 천국을 못간다고 생각을 하는지 하는 짓거리들 보면 욕먹을짓을 잘하거든요 남의집 찾아와서 초인종누르고 문붙잡고 교회를 나오라느니 어쩌니 하면서 좋게 이야기하면 계속 괴롭히고.... 그래서 말인대요 이번일로 좀 반성좀 하고 나아질줄 알았는대요 말짱 꽝입니다 보나마나 말짱 도루묵입니다
  • 우리가 그네들만의 간증에 무어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들이 일반시민들의 앞에서 그런 간증을 했다면 지탄을 받아 마땅하지만 그네들만의 간증인데 우리가 뭐라 하기엔 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신실한 개독교인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3056
175136 개 짖는 소리에 정말 미치겠습니다....26 이미지 2007.09.05 1363
175135 으악 ~~! 빗소리와 처마 빗방울소리 때문에 잠을 깼다...7 십자수 2007.09.05 664
175134 소름끼치는 이야기 중국실화입니다 . 12 yjclbo 2007.09.05 1860
175133 TDK...5일차 방금전 숙소로 왔습니다...ㅡ.ㅜ16 mtbiker 2007.09.05 1279
175132 치열한 신입 사원..8 ducati81 2007.09.05 1054
175131 여러분의 안녕을 위하여....................^^12 더블 에스 2007.09.05 920
175130 띵까띵까~!11 십자수 2007.09.05 926
175129 TDK.. TV 보셨습니까?3 동체이륙 2007.09.05 1266
175128 자전거를 타다가 굴러서 환자가 되어 버렸네요 ㅠㅠ9 marktech 2007.09.05 1226
175127 자전거를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함께 하길 원합니다.8 bsmday 2007.09.05 713
175126 전자사전 추천바랍니다.25 ほたる™ 2007.09.05 929
175125 강촌대회 어제 저녁 마감21 스페이스 2007.09.05 962
175124 금산 투어링 대표가 ?13 하늘기둥 2007.09.05 782
175123 비가 쉬지 않고 오네요..8 krapien 2007.09.05 573
175122 왈바 소모임에는?...(정치, 종교, 사회)7 우현 2007.09.05 729
퍼온글... (유쾌하지 않습니다.)6 동체이륙 2007.09.05 970
175120 (종교에 관심없는 분 보지마세요)학문의 발전은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가.17 sancho 2007.09.05 963
175119 쌀집 잔차님13 줌마 2007.09.04 889
175118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12 autellee 2007.09.04 1049
175117 가끔 방송을 보다가...3 Bluebird 2007.09.04 588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