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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후가 왜 이렇죠?

靑竹2007.09.06 16:12조회 수 828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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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 때쯤이면 청명한 하늘이 자주 보여야 정상인데요.
올 여름은 비가 오지 않은 날이 며칠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설마설마 했는데 정말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이젠 한국이 아열대 기후로 변해가는 게 피부로 느껴집니다.

한국의 근해에서 열대지방에서나 볼 수 있던
새로운 어종이 출몰하질 않나...쩝

이러다가 머잖아 싱글 라이딩을 하다가
비단구렁이에게 습격을 당하고
개천에 천렵하러 갔다가 악어에 물리는 날이 오는 거 아닙니까?

좀 엉뚱하긴 하지만 가끔 이런 상상을 합니다.

생명이란 개념을 확대해서 생각하자면
지구도 하나의 생명체로 볼 수 있는데
지구란 생명체의 피부에 서식하는 악성 기생충인
인간이 일으키는 온갖 부작용으로 피부가 상할대로 상한 지구가
자구책으로 갖가지 기상 이변이란 수단으로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려는 건 아닐까 하는 따위의 생각들이죠.

선사이래 수천 년 동안 망친 것보다
문명이라는 이름의 탈을 쓴 현대의 인간들이
단 백 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훼손시킨
자연이 훨씬 더 치명적인 걸 생각하면

충분하진 않지만 아직 우리는 푸른 숲을 그런대로 볼 수 있고
아직까진 견딜만한 공기를 마시면서 자전거라도 탈 수 있지만
우리의 자손들이 살아갈 불과 몇십 년 앞에 펼쳐질 일은
가늠하기가 두렵고 또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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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음.....정말 동감 합니다........^^
  • 잠시 후 지하주차장 내려갑니다.
    비가 오니....

    청죽님이 잘 하시는
    스탠딩이나 연습해야징~~
  • 아주 심히 동감하고 있습니다...
  • 요즘 종로에는,
    긴팔 성성이가 출몰하여 음식물 쓰레기를 뒤지고 있다 하네요...(이런 날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맘에 썼습니다..)

    어느정도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들은 각국이
    알고있고 가지고 있는데 시행과 제제적인 측면이 부족하다고 하더군요.
    큰 일입니다...
  • 하루에도 몇번씩 일기예보를 들여다 보곤,,한숨 짓습니다
    아. 해님 본지 일주일째 되는거 같네요.
  • 전 잔차질 아니면, 루어낚시인데...둘다 비하곤 상극이네용.
  • 잦은 비에 청죽님 께서 스트레스가 많으신 모양입니다.

    회룡골 물이 좋을텐데,
    그냥 자전거 놔두고. 설렁설렁 회룡사나 다니시지요.
    아마 회룡사에는 여승들만 기거 한다는 소문이...

    가을장마가 이리 길어보기는 처음 이네요.
  • 전형적인 높고 맑은 가을 하늘은 없어지는거 아닙니까...ㅠㅠ

    천고마비... 하늘아 고마해라! 비

    *제주도 해수면이 어린아이 무릅 높이 만큼 높아졌다는데...

    돈 모을 필요 없이 팍팍 질러야 하는거 아닌지요.. 곧 지구가 어찌될거 같은데...

    아니면.. 어서 뛰쳐 나가서.. 주위 모든 사람들이 잔차를 타게 만들던가요...*
  • 다 우리의 잘못으로....^^*
  • 언제 기후 따지면서 자전거 타셨수?
    자중자애하시고, 속도계 자석 떼어....
  • 靑竹글쓴이
    2007.9.7 00:11 댓글추천 0비추천 0
    헉...
    자석 떼서 드린다는 게 자꾸 까먹네요.
    지가 다 이거 나이 탓이쥬...
    (쫓아오시게 생겼다)
  • 제대로된 날씨가 언제인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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