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아고라에서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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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멀리 부산에서 친구가 와
제부도에 대하를 먹으러 갔습니다.
대하구이 가게를 들어서니 약간?? 민망한듯한 옷차림의
자전거 동호회?? 정도 되어 보이는 사람들이 열심히 먹고 있더군요.
거기까지는 괜찬았는데,
가만히 보니 이미 맥주며, 소주며 꽤 많은 알콜 음료들이 빈병으로
있더라구요~~~
예전에 음주상태에서 자전거를 타면 마치 음주운전과
다를바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잇습니다.
살짝 걱정이 되더군요...
운전해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일반 찻길이고, 자동차전용도로든 간에 어디든 신출귀몰하게 출몰해서
상당히 위협감을 주는 자전거 퍼레이드...
그런데 이건 그냥도 아니고, 나이도 인생의 중반정도쯤 되보이시는 남녀분들이 술 진탕먹고 자전거 탈려나하는 생각에....
에휴.... 저러면 안되는데....
하면 돌아서고
제부도 뒷쪽 산책로겸 구름다리 있는 곳으로
임신한 와이프와 친구네와 도란도란 걷고 있었습니다.
제부도의 구름다리는 사람 2명만 지나가도 꽉 들어차는
좁은 길이며, 아이들 아기들도 아장아장 걸으며 풍경을 감상하는 곳이죠.
그런데.....
어디선가 본듯한 민망한 옷차림의
뒤에서 '빵빵' 크락션도 아닌, 자전거 뾱뾱이 울려가며
아까 음주 자전거 동호회 분들이 줄지어 오시더군요.
아......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맨정신에 그 좁은 산책로에 자전고 타고 들어서도
사람들 불편함이 이만저만도 아닌데
한잔 잡수기까지 하시고 줄지어 빵빵 거리며 지나가니
산책하던 어린이 어른 할것없이 전부 멈추고
옆 난간에 꼭~붙어서~~~~
행인들 다치지 않을까 걱정되더군요.
행인도 행인이지만
그 구름다리 옆은 바로 낭떨어지처럼 되어 있는데
저렇게 자전거 몰다가 혹 떨어지지는 않을런지......
개인의 취미와 여가도 좋지만 이건 좀........
출처 : 다음 아고라
원문 : http://agorabbs4.media.daum.net/griffin/do/kin/read?bbsId=K150&articleId=22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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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타의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자중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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