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이 얼렁얼렁 글을 올리셔야 제가 또 글을 올릴텐데 아무리 기다려도 새 글이 안올라오는군요. 도배를 하려는 목적은 아니지만 뭔가 글을 쓰지 않으면 심심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그래서 연거퍼 또 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본관이 문화라고 전에 쓴 글에서 밝혔는데 문화는 황해도 구월산 인근의 지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제목에서 말씀드리는 문화는 지명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 문명할때의 그 문화에 대해서 짧은 글로 잠시 논해보고 싶어서입니다.
옛날에 학교때 그 분야의 일세대라고 할 수 있는 원로교수님의 수업을 연구실에서 몇명의 학생들과 같이 듣는데 그분이 갑자기 그러세요. 자네들... 문화의 정의가 셀 수도 없이 많지만, 문화가 뭔지 알겠는가? 그런 갑작스런 질문에 선뜻 대답할 수 있는 학생이 없었는고로 모두들 쭈뼛거리며 망설이고 있는데 그분이 그러시더군요. 자연이 아닌 것은 문화라네... 그 말씀을 듣고 나서야 음... 멋있는 말이야... 아주 짧으면서도 문화라는 단어의 의미를 잘 표현하고 있군... 속으로 그러면서 감탄했던 생각이 납니다만, 요새 저는 새로운 의문이 생겼습니다.
늑대인간이라는 것이 옛날에 실제로 있었는데... 즉, 어떤 계기에 의하여 인간에 의해서 양육되지 못하고 애기때부터 늑대의 젖을 먹고 자라난 그런 소년이 있었는데 우연히 사람들에게 발견되었답니다. 물론 늑대와 함께 생활을 해왔기에 사람의 말은 전혀 못하고 마치 늑대처럼 우는 소리를 냈다나요. 그 소년에게 사람의 생활방식을 가르치려고 무진장 애를 썼는데 결국은 실패를 했답니다. 이 사례가 문화의 속성을 설명하는 한 예로 자주 인용되곤 하는 것으로 아는데... 얼마전에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동물원의 육식동물도 야생에 바로 풀어놓으면 사냥하는 법이라던가 이런걸 모르기에 생존에 실패하고 죽어버리는 것으로 아는데 그러면 동물도 야생에서 동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그 뭔가를 학습하지 못하면> 동물 구실을 제대로 못한다는 말이 아닌가? 마치 사람이 후천적인 학습을 통해서 사람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사람 구실을 못하는 것처럼 말씀이지요. 그리고 그 학습을 통해서 배우는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그 무엇을 통틀어 우리는 문화라고 부르지요. 그럼 동물들이 후천적으로 배우는 그 뭔가는 우리가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요?
얼마전 인터넷 서핑중 올라온 기사를 보니 동물들도 사람처럼 희로애락을 느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동료강아지가 길에서 차에 치여 죽은 것을 보고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계속 지키고 있다가 비슷하게 생긴 차량이 보이면 겁도 없이 달려들며 복수라도 하려는듯 짖어대는 강아지의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온 적도 있었지요. 자연이 아닌 것은 문화다. 자연과 대립하는 개념이 문화다라는 정의는 너무나도 인간중심주의적인 사고의 결과물이라고 지금에서야 깨닫습니다. 오랫동안 게시판에 출입을 안하다가 요새 좀 시간이 남는다고 연달아 제 글을 올리니 좀 쑥스러운데 술이나 한잔 마시고 들어와서 자야겠습니다. 모두 좋은 꿈 꾸세요...
제가 본관이 문화라고 전에 쓴 글에서 밝혔는데 문화는 황해도 구월산 인근의 지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제목에서 말씀드리는 문화는 지명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 문명할때의 그 문화에 대해서 짧은 글로 잠시 논해보고 싶어서입니다.
옛날에 학교때 그 분야의 일세대라고 할 수 있는 원로교수님의 수업을 연구실에서 몇명의 학생들과 같이 듣는데 그분이 갑자기 그러세요. 자네들... 문화의 정의가 셀 수도 없이 많지만, 문화가 뭔지 알겠는가? 그런 갑작스런 질문에 선뜻 대답할 수 있는 학생이 없었는고로 모두들 쭈뼛거리며 망설이고 있는데 그분이 그러시더군요. 자연이 아닌 것은 문화라네... 그 말씀을 듣고 나서야 음... 멋있는 말이야... 아주 짧으면서도 문화라는 단어의 의미를 잘 표현하고 있군... 속으로 그러면서 감탄했던 생각이 납니다만, 요새 저는 새로운 의문이 생겼습니다.
늑대인간이라는 것이 옛날에 실제로 있었는데... 즉, 어떤 계기에 의하여 인간에 의해서 양육되지 못하고 애기때부터 늑대의 젖을 먹고 자라난 그런 소년이 있었는데 우연히 사람들에게 발견되었답니다. 물론 늑대와 함께 생활을 해왔기에 사람의 말은 전혀 못하고 마치 늑대처럼 우는 소리를 냈다나요. 그 소년에게 사람의 생활방식을 가르치려고 무진장 애를 썼는데 결국은 실패를 했답니다. 이 사례가 문화의 속성을 설명하는 한 예로 자주 인용되곤 하는 것으로 아는데... 얼마전에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동물원의 육식동물도 야생에 바로 풀어놓으면 사냥하는 법이라던가 이런걸 모르기에 생존에 실패하고 죽어버리는 것으로 아는데 그러면 동물도 야생에서 동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그 뭔가를 학습하지 못하면> 동물 구실을 제대로 못한다는 말이 아닌가? 마치 사람이 후천적인 학습을 통해서 사람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사람 구실을 못하는 것처럼 말씀이지요. 그리고 그 학습을 통해서 배우는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그 무엇을 통틀어 우리는 문화라고 부르지요. 그럼 동물들이 후천적으로 배우는 그 뭔가는 우리가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요?
얼마전 인터넷 서핑중 올라온 기사를 보니 동물들도 사람처럼 희로애락을 느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동료강아지가 길에서 차에 치여 죽은 것을 보고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계속 지키고 있다가 비슷하게 생긴 차량이 보이면 겁도 없이 달려들며 복수라도 하려는듯 짖어대는 강아지의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온 적도 있었지요. 자연이 아닌 것은 문화다. 자연과 대립하는 개념이 문화다라는 정의는 너무나도 인간중심주의적인 사고의 결과물이라고 지금에서야 깨닫습니다. 오랫동안 게시판에 출입을 안하다가 요새 좀 시간이 남는다고 연달아 제 글을 올리니 좀 쑥스러운데 술이나 한잔 마시고 들어와서 자야겠습니다. 모두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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