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학교가 이사 왔습니다...
버려졌던(?) 공대가 10년만에 본교로 다시 돌아왔지요...
제가 복학하고 10년을 양양에서 살다가 강릉으로 왔습니다...
양양 캠퍼스에선....
연구실이 1층이었는데.... 바로 밑이 교회였었죠...(미션스쿨입니다.)
매일 정확한 시간에 똑같은 찬송가를 1학기 내내 듣다보니...
나중에는 그 멜로디를 흥얼거리는 제모습을 보고...
아.... 이게 세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강릉에선....
연구실이 5층입니다...
4층은 기계실입니다...
아싸... 조용하겠구나 했습니다...
연구실 창쪽이 거대 주차장입니다...
그 거대 주차장 끝에는 헤비메탈 락 동아리 2개... 국악(?) 동호회.... 등..
주로 시끄러워 학생회관 생활하기 곤란한 동아리들이 자체 컨테이너를 갖다 놓고 있습니다.
지금....
찢어지는 고음의 여학생 목소리와....
안올라가는 고음을 소화하려는 또다른 남학생의 목소리...
드럼소리...
일렉기타 소리...
꽹과리... 장구... 징.... 등의 소리가 한참 짬뽕 연주를 하고 있네요...
낮에는 차들때문에 조용하지만....
저녁 무렵에는 텅텅비기 때문에.... 시끄러운(?) 애들은 이리로 다 모입니다...
으이구................
도서관으로 피신하던지 해야겠습니다..
좋은 저녁 보내세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