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다리다 지쳐서...

t-type2007.09.11 22:21조회 수 675댓글 6

    • 글자 크기



제 서명은 참을인(忍)을 빠르게 쓴것입니다.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우측 무릎 통증으로 대체 운동은 찾던 중
산도 오르면서 무릎도 강화할 수 있는 MTB에 갑자기 지름신이 내리고 말았습니다.
인터넷을 뒤지다가 장터에서 내가 바라던 잔차를 발견하고
거리낌 없이 거금을 들고(다들 자전거 가격 이야기 하면 미쳤다고 하더군요!)
선약한 날짜보다도 먼저 8월30일 퇴근 후 내리는 비를 뚫고
충남 서산에서 전북 무주까지 달려가 잔차를 받아 왔습니다.
포크의 누유를 받을 때 알았기에 샾에 가서 대충 수리 받으면 될 것으로
간단하게 여기고 인근 샾에 갔더니 전문점에 가서 A/S 받으라고 하더군요.
MTB전문점이 없는 지방에 사는 혜택입니다.
여차여차 타이어등 기타 부속과 용품들도 직접 보면서 구입도하고
수리하는 것도 보고 싶어서 토요일(9/1) 또 빗길을 뚫고
그래도 서울 쪽이 좋을 것 같아서 그리고 잔차가 캐논--이라서  
그런데 가는 길에 사고는 왜 이리 많이 나는지 가는 길 마다 정체고
서울 한번 가는 길 왜 이리 더디게 하는지...
결국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O--MTB 샾에 어렵게 도착 했는데
주말은 수리를 안 한다고 하여 타이어와 평페달 만 선택 계산하고
월,화요일쯤 수리 후 연락받기로 하고 비용은 그때 다시 계산하기로
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온다는 연락은 오지를 않고 결국 목마른 놈이 샘 판다고
수요일(9/5) 제가먼저 전화를 했습니다.
타이어랑 페달은 다 됐는데 포크 씰링이 재고가 없어서 청계천 가서
비슷한 것으로 대체를 해도 무방하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하고
여하튼 하자 없이 최대한 빨리 잔차를 받고 싶은 마음에
주말을 기약하고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주말 기다리던 잔차는 연락도 없고 미리 구매한
헬멧,상체보호대,안장,장갑,의류,연장,작업대,오일류,경보기...등등
택배로 쏙쏙 도착하는데 하물며 작업대는 일본에서 물 건너 왔는데...
제가 지름신이 들어오면 뿌리를 보거든요!
정작 실탄은 구비가 됐는데 총이 없어서
쏘고 싶은데 쏠 수가 없네요!
이글을 쓰는 지금도 그놈의 오일링 하나 때문에 수리를 못하나 봅니다.
아직도 연락이 없는 것이...

열하루를 기다렸는데 조금 더 기다려 볼까요?
지금 싸인(忍) 열심히 마음속으로 써 내려갑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6
  • 아주 답답한 노릇일듯 합니다. 저 같은경우는 부품만 반년을 모아 조립햇는데 마지막에 원하던 프레임이 어찌 그리 안나타나는지 속이 타더군요. 프레임에 맞춰 싯포와 프론트 드레일러가 바뀌는터라
    속썩이다가 결국엔 2차로 생각했었던 프레임이 나타나자마자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참을 인자를 여러번 쓸수록 만족도는 더욱 커지는것 같습니다.지금은 제 자전거가 너무나 좋습니다!
  • 참고로 저도 제 주변에 잔차 타는 이가 없어서 잔차 가격 말하면 미쳤다고 합니다. :) 뭐. 좋습니다ㅋ
  • 거기는 포크한번 수리맡기면 2주일은 보통입니다. 조금빠르면 1주일 이구요~~
    씰링하나 구하는데 2시간이면 됩니다. 1주일 동안에 2시간이 안난다는것은 말이
    안되거든요~~ 지인들잔차2대가 레프티인데
    오일누유도 그렇고 수리한번 맡겼다가 아주 지진나는줄알았습니다.
    옆에있는 내가 화딱지가 나더군요 ㅎㅎ 한분은 한달을 넘겼습니다 ㅡㅡ
    모르긴해도 5일이상은 더걸릴듯하지만 참고기다리셨다가 수리완료되면
    그때한마디 하세요 ~~ 전에 하면 더늦게해줄지도 모르니....
    영수증도 꼭받으시고 잃어버리지 마세요~~ 같은하자 생기면 나중에 요긴하게 쓰입니다.
    쓰다보니 뉘앙스가 이상하게 되었지만 여유있게 더 기다리라는 마음에서 알려드립니다 .
  • 이럴 땐 저처럼 이장님 자전거 한 대 있으시면
    좋을 텐데요.

    그거라도 타고 동네 고샅을 설렁설렁 다니시면서
    깨끗하게 수리된 애마가 도착하는 공백기에
    명맥이라도 유지하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ㅎㅎㅎ
  • 저희집 앞에있는 샵이군요..저도 몇번 이용을 해봤지만...그닥....수리를 하던 못하던 약속한 날짜에 연락을 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기다리는 사람 생각 좀 해줬으면 하네요....직원분들 신경 좀 써주세요...^^
  • 그 마음 이해 가네요 ㅎㅎ 저는 자동차로 그런일이 있어서 다시는 안산다는 마음으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188103 raydream 2004.06.07 389
188102 treky 2004.06.07 362
188101 ........ 2000.11.09 175
188100 ........ 2001.05.02 188
188099 ........ 2001.05.03 216
188098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7 ........ 2000.01.19 210
188096 ........ 2001.05.15 264
188095 ........ 2000.08.29 271
188094 treky 2004.06.08 264
188093 ........ 2001.04.30 236
188092 ........ 2001.05.01 232
188091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90 ........ 2001.05.01 193
188089 ........ 2001.03.13 226
188088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7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86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85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84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