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서명은 참을인(忍)을 빠르게 쓴것입니다.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우측 무릎 통증으로 대체 운동은 찾던 중
산도 오르면서 무릎도 강화할 수 있는 MTB에 갑자기 지름신이 내리고 말았습니다.
인터넷을 뒤지다가 장터에서 내가 바라던 잔차를 발견하고
거리낌 없이 거금을 들고(다들 자전거 가격 이야기 하면 미쳤다고 하더군요!)
선약한 날짜보다도 먼저 8월30일 퇴근 후 내리는 비를 뚫고
충남 서산에서 전북 무주까지 달려가 잔차를 받아 왔습니다.
포크의 누유를 받을 때 알았기에 샾에 가서 대충 수리 받으면 될 것으로
간단하게 여기고 인근 샾에 갔더니 전문점에 가서 A/S 받으라고 하더군요.
MTB전문점이 없는 지방에 사는 혜택입니다.
여차여차 타이어등 기타 부속과 용품들도 직접 보면서 구입도하고
수리하는 것도 보고 싶어서 토요일(9/1) 또 빗길을 뚫고
그래도 서울 쪽이 좋을 것 같아서 그리고 잔차가 캐논--이라서
그런데 가는 길에 사고는 왜 이리 많이 나는지 가는 길 마다 정체고
서울 한번 가는 길 왜 이리 더디게 하는지...
결국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O--MTB 샾에 어렵게 도착 했는데
주말은 수리를 안 한다고 하여 타이어와 평페달 만 선택 계산하고
월,화요일쯤 수리 후 연락받기로 하고 비용은 그때 다시 계산하기로
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온다는 연락은 오지를 않고 결국 목마른 놈이 샘 판다고
수요일(9/5) 제가먼저 전화를 했습니다.
타이어랑 페달은 다 됐는데 포크 씰링이 재고가 없어서 청계천 가서
비슷한 것으로 대체를 해도 무방하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하고
여하튼 하자 없이 최대한 빨리 잔차를 받고 싶은 마음에
주말을 기약하고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주말 기다리던 잔차는 연락도 없고 미리 구매한
헬멧,상체보호대,안장,장갑,의류,연장,작업대,오일류,경보기...등등
택배로 쏙쏙 도착하는데 하물며 작업대는 일본에서 물 건너 왔는데...
제가 지름신이 들어오면 뿌리를 보거든요!
정작 실탄은 구비가 됐는데 총이 없어서
쏘고 싶은데 쏠 수가 없네요!
이글을 쓰는 지금도 그놈의 오일링 하나 때문에 수리를 못하나 봅니다.
아직도 연락이 없는 것이...
열하루를 기다렸는데 조금 더 기다려 볼까요?
지금 싸인(忍) 열심히 마음속으로 써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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