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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금2' 볼링 여자대표팀, '너무 몰라줘요'

eyeinthesky72007.09.14 18:51조회 수 1297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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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23.대전시청)–남보라(26. 서울시설관리공단)조가 6경기 합계 2804점(평균 233.7점)으로 우승했고 김여진(28. 벨인퍼컴)-계민영(21. 경희대)조는 2787점(평균232.3점)으로 2729점(평균 227.4점)의 미국을 제치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첫 경기라 집중을 하고 경기를 풀었는데 예상외로 선수들이 선전해줬고요. 또 김여진이 두 번째 게임에서 10차례의 프레임을 모두 스트라이크 처리하면서 대회 첫 퍼펙트 게임을 기록해 볼링 강국 미국 뿐만 아니라 참가국 모두가 우리를 ‘공공의 적으로 경계 하더군요 (웃음).”


대표팀 사령탑인 정영희(53. 한체대) 감독은 원체 강세를 보였던 5인조전에서 아쉽게 노메달에 그쳤지만 2년 전인 2005년 노메달의 성적과 비교한다면 이번대회의 금 2, 은 1, 동메달 2개의 성적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김여진은 대표팀의 주장이자 호랑이선배로 통한다.


“대회준비를 하면 먼저 시차적응을 위해 밤 낮을 가리지 않고 필승관에서 거의 생활하는 셈이죠. 볼링장이 선수촌 안에 있기 때문에 가능하죠. 일반 볼링장이라면 24시간내내 쓸 수는 없으니까요.”


볼링팀이 태릉에서 훈련 할 수 있게 된 것은 필승관이 준공된 2006년 1월부터라고 남보라는 밝혔다.


“이곳은 저희들이 직접 관리하거든요. 그래서 언제든지 시간구애를 받지 않고 연습을 할 수 있죠. 성적을 내는 여러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볼링장 덕인지도 몰라요!”


한국은 2인조에서 이 대회 우승은 처음이고 또한 2003년 잉글랜드가 세운 종전 여자 2인조 최고기록(합계 2737점)도 4년 만에 67점이나 넘기며 최고의 실력을 뽐냈다.


다음에 열린 3인조경기에서는 최진아-남보라-김여진 조가 스웨덴 미국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고 전체 경기에서 고르게 최고성적을 낸 최진아(23. 대전시청)는 개인적으로 최고의 영예인 종합 1위를 차지해 금메달 하나를 보탰다.


한국이 세계볼링선수권 개인종합에서 1위에 오른 것은 1979년 첫 참가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2003년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된 최진아는 2005년 덴마크 세계대회에서 랭킹 4위, 그 해 마카오 동아시아경기대회 4관왕을 차지 했다. 지난 해 호주에서 열린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도 8개 종목 가운데 무려 7종목을 석권했고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금 2, 은 2, 동메달 1개 등 모두 5개 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내 최고에서 아시아 최고, 더 나아가 세계 최강의 여자 볼러로 등극한 것 이다.


하지만 최진아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제가 먼저 경기를 끝내고 상대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3시간이 마치30년 같이 느껴졌어요(웃음).”


성적합산과 발표가 나기까지 극도의 긴장감이 더해 막상 결과를 듣고는 풀썩 주저 앉아 버렸단다. 주변 동료와 볼링관계자들이 더 기뻐했고 자신도 눈물을 보였지만 한국에 돌아온 지금도 실감은 나지 않는다며 개인 종합 1위 확정 순간을 회상했다.


“사람이 욕심이란 게 끝이 없잖아요. 개인전의 꽃이 라고 할 수 있는 마스터스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또 대한민국이라는 팀의 일원으로 단체전 5인조에서도 꼭 우승하고 싶어요. 위에 힘있는 어르신들이 제가 선수생활하는 동안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 될 수 있게 노력해주시면 올림픽에 꼭 출전하고 싶어요. 저의 꿈이죠.”


볼링은 아직까지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다. 현재의 실력이라면 올림픽에 참가해 충분히 금메달을 노릴만한 성적표인 셈인데 이점이 무척 아쉬운 대목이다.


“도하 아시안 게임 이후에 저희 볼링이 매스컴을 통해 조금씩 보도가 되고 관심을 보였어요. 제발 반짝 관심이 아닌 지속적인 성원이 필요한데 말이죠. 인기종목 야구 축구 농구 같은 건 솔직히 금메달 한 개가 걸려있잖아요. 볼링은 아시안 게임 남녀 6개씩 12개나 걸려있는 종목 인데….”


아시안 게임에서 볼링 팀의 선전을 은근히 자랑하는 김여진은 서운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2007년 9월 11일 인천공항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제 40회 세계체조 선수권대회에서 5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 본선 티켓과 함께 한국 체조 사상 번째이자 8년 만에 평행봉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대은(23. 전남도청)의 귀국을 환영하는 인파로 가득했다. 남자 체조 팀 이주형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2008 베이징에서의 금메달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쳤고, 김대은 역시 자신의 목표는 단체전과 함께 평행봉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7시가 넘어 긴 여정을 마친 여자볼링대표팀도 귀국했다. 대한볼링협회 관계자와 가족과 친지들이 반갑게 마중 나와 선전을 격려하고 축하해주는 자리였다. 최진아는 도착하자 마자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고 무척 기뻤다고 전했다.


만약 볼링이 올림픽 정식 종목이었다면 어땠을까? 은메달 두 개가 더 많은 미국의 뒤를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한 대표선수단을 환영하는 물결이 체조 이상이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해본다. 스포츠 종목 가운데 세계선수권대회라는 명칭의 대회는 올림픽 버금가는, 말 그대로 세계 최고를 뽑는 대회다.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2관왕 최진아의 한국도착을 좀더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하고 중요시하지 않은 이유는 결국 올림픽과 무관한 종목이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베이징 금메달 자신 있다’ ‘베이징 금메달 예약’ ‘베이징행 티켓 거머쥐다’, 최근 쏟아지고 있는 기사의 문구는 대부분 내년 올림픽과 연관지어져 있다. 심지어 ‘베이징 올림픽 예선전’도 생중계 전파를 탄다.


볼링이 올림픽 종목이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필자의 머리 속을 며칠째 뱅뱅 맴돌고 있다. 더 많은 나라에서 더 많은 선수가 나와 더 많은 대회가 열려야 할 것이다. 미국의 입김이라도 먹혔으면 좋겠다는 구질구질한 상상도 해본다.


홍희정 KBS 스포츠 전문 리포터


<사진 위>볼링 여자국가대표선수들의 모습(윗줄 맨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진아, 남보라, 홍수연, 김여진, 계민영, 강혜은


===================================================

다른 여타의 스포츠나 운동도 참 힘들지요.
볼링을 꽤 오랜동안 해봐서 알지만 참으로 어렵고도 예민한 운동 입니다.
정신적,육체적,감정적 요인의 밸런스중에 그 어느 하 나라도
무너지면,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 못 하는게 바로 볼링 이라고 봅니다.

한 때는,
애벌레 210 정도였었는데  공 잡아 본지도 거은 10년이 다 되어 가는군요.

90년대 초반~중,후반 시대만 해도 볼링의 인기가 황금기였던 것 같은데
이젠 뒤안길의(비인기) 스포츠로 변화 되었지요.

그동안,
좋지안은 환경과 그간의 성과가 미천했던 볼링분야에서 금매달 2개나 획득 했다니
참으로 장합니다.

한동안 관심을 끊었었고,
중게도 별로 없어서 다소 이름이 생소한 선수들이 보이는군요.

남보라 선수와 김여진 선수만이 얼굴을 알아 볼 정도이니..ㅎ

즐거우신 주말과 휴일들 보내시길 바랍니다요..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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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근 십여 년 가까이 푹 빠졌던 볼링이라서 그런지 볼링에 대한 향수 또한 남다릅니다.^^ 대단히 기쁜 소식이네요. 최진아 선수 경기 모습을 보면 왼손잡이인데 다이나믹한 백스윙이 일품입니다. 거의 수직으로 올라가지요. 사진으로도 볼 수 있지만 피니쉬 동작 또한 매끄럽고 일관성이 있죠. 세계 챔피언 감으로 충분합니다.

    사족입니다만,
    저는 예전에 왼손잡이들을 무척 부러워했습니다. 레인을 정비하고 나서 속칭 판게임이란 걸 치면 오일링이 고르게 도포된 초반에는 성적이 아주 잘 나오는 편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왼손잡이들에게 밀리는 경험을 숱하게 했기 때문이죠.

    숫자가 많은 오른손잡이들이 우루루 몰려서 레인의 같은 오른쪽 코스로 공략을 하다 보니 기름이 핀 앞의 드라이 존까지 빠르게 밀려가는 ('캐리드 아웃'이던가요?)바람에 정확한 지점에서 꺾여야 할 볼이 미세하게 주춤거리며 이상적인 입사각을 만드는데 실패하게 만들곤 했습니다.

    반면에 왼손잡이들은 대개 혼자서 라인을 쓰는 탓에 비교적 오랜동안 일정한 콘디션의 레인을 쓸 수 있었지요. 또 부러웠던 건 왼손잡이들은 대체로 똑같은 폼 같은데도 훅킹력이 아주 좋습니다. 이유는 심장이 왼쪽에 있는 이유로 스윙하는 팔이 오른손잡이보다 몸에서 멀리 떨어지게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도 아주 이상적인 회전으로 바람직한 입사각을 만든다고 하더군요.

    예전에 영상으로 외국의 프로선수들이 공식 경기에서 퍼펙트를 치는 걸 보았는데 공교롭게도 다 왼손잡이 선수였습니다.ㅋㅋ

    갑자기 볼링이 한 게임 치고 싶어졌습니다.

    채금지세욧!!!!!!!!!!!!!!
  • 청죽님이 볼링치자고 하시면 언제든지 달려갑니다^^
    전 애벌레 100마리정도....ㅡ,.ㅡ;;;;
  • 2007.9.14 22:03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도 왼손잡이에 훅킹능력이 빠방합니다..근데 에벌레가 100될깝말까 합니다.. ㅜ.ㅜ
  • eyeinthesky7글쓴이
    2007.9.14 22:05 댓글추천 0비추천 0
    청죽님 :한 때 청죽님께서도 대단하신 실력을 갖추셨던 걸로 압니다요...^^
    몇 년 전인가요 기억은 안나는데 최여진 선수가 아마도 대학1학년 정도였을 때인데
    이 선수의 백스윙 각도를 보고 혀를 내둘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20대 전이었으니까 최선수의 경기를 그 당시 몇 번 티비를 통해서
    접했는데 저 선수 참 물건이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각종 국내의 프로대회등에 출전을 해서 몇 번 봐왔습니다.

    샾마다 레인의 상태가 거은 다르더군요.
    어느 샾의 레인은
    전부 다 wet(기름을 너무 많이 바른상태)이고
    어느 샾은 완전 dried(기름이 없는 건조한 상태) 상태이고...
    적정한 레인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 별로 없더군요.

    왼손 잡이 하시니까
    예전에 영화중에 "킹 핀"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는군요..^^ㅎ
    정말 대단한 볼러였지요.

    볼러에 따라서 다르지만,
    shot-hook을 구사 하시는 분이나 strait성 구질을 구사 하시는분들에겐
    dried상태가 좀 더 유리하겠지요.

    반대로,
    long-hook을 구사 하시는 분들에겐 wet상태가 유리할 것이구요.
    물론,
    자신이 레인의 상태에 따라 충분히 자신의 스킬을 얼마만큼 컨트롤 하고 구사를 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실력의 차이를 간음 할 수 있겠지만요.

    언제..기회 되시믄 볼링 타이틀로 한 게임 하시지요.
    볼링 셋트 후배에게 준지도 몇 년 되었지만 걍 하우스 볼로 치쥬..^^

    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요...^^
    요즘 풀민님께서 왈바에 두문불출이셔서 심심허시쥬..ㅎ
  • 그냥반 아프신 거나 아닌지 모르것네요.
  • 처음 시작했을 때 오성,한성,한강,그리고... 더는 모르겠네요.
    신촌에서는 시작전에 500원을 꽂아서 굴려야
    그러다 몇년뒤 볼링장이 참 많아졌는데...

    그래도 애벌레가 210이시면 대단하십니다. 저는 180 때가 전성기였는데
    그 것도 잘친다고 뻐기고 다녔는데... ㅎㅎㅎㅎ
    지금은 몇년에 한번 가게 되는데 어쩌다 한번 가보면
    무릎도 예전같지 않고
    리프팅은 언감생심
    스팟위에 올려놓기도 힘드네요.

    세상에는 고수들이 정말 많아요 ^^;
  • 정말 축하할 일인데 저도 윗글보고 우승한줄 아네요. 축구외엔 정말 관심이 없죠. 박태환 수영에 최근 관심이 있고요. 비인기 종목선수들 정말 축구선수랑 비교하면 정말 안타깝죠. 참. 전 mtb도 좋아하지만 검도도 참 좋아합니다. 검도가 올해 세계선수권 출전해서 일본제끼고 우승한거 아시는 분 아마 없을겁니다. 검도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물론 미국이 일본제끼고 우리나라가 미국 제껴서 우승했지만 검도 종주국 일본을 제낀건 정말 대단한거 아닙니까. 빨랑 mtb도 세계를 제패 했으면 좋겠습니다. 축구선수한테 쏟아 붓는 비용 일부 빼서요... 두서 없이 쓰네요
  • 예전에 무척이나 좋아했던 미국 선수가 있었는데
    스카이님 덕택에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 겁니다.
    다른 일을 하면서도 여태 그 생각이 떠나지 않았었는데 생각났습니다.
    피트 웨버 ㅋㅋㅋ
    동영상이 있나 하고 검색해 보니 피트 웨버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예전처럼 볼링장 천정에 있는 모니터를 깨뜨릴 듯하던 하이 백스윙은 아니더군요.
    정말 다이나믹하고 샤프한데다가 정교하기 이를데 없는 완벽한 폼이었지요.
    감히 흉내도 낼 수 없었던 유명한 폼^^
    예전의 피트 웨버 경기 모습이 담긴 비디오를 어디서 좀 구할 수 있을른지 모르겠네요.
  • 축하합니다 선수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 근데 이런 글들을 보실런지 ㅎㅎ~
  • 축하합니다. 청죽님 전 구력이 지금까정 15년 정도 되는거 같네요 하지만 한달에 딱 3게임
    치는디 정기전이라고 하죠...에버 200맞춰야 되는데 항상 애를 먹습니다. 휴...
    한번 올라간 애버는 내려주질 않으니...그리고 아무리 잘쳐도 애버는 200에서 더이상 올리지는
    않는데 요즘은 200넘기가 힘드네요...연습을 안하고 정기전을 나가니 요즘은 죽을 맛입니다.
    애버 못넘으면 벌금이 휴...
  • 저도 한 때 볼링 즐겼습니다. 뭐 볼 가지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종목이니.
    실력은 없지만 즐기기는 하니 언제 게임 한번 하시지요. 볼 장만 하러 가야 하나? ㅋ.
    그런데 선인님 에버 200이시면 프로로 나가셨어두. ㅎ.
  • eyeinthesky7글쓴이
    2007.9.15 10:00 댓글추천 0비추천 0
    볼링에 관해서 관심도 있으시고 잘 치시는분들도 계시군요 무척 반갑습니다요..^^
    얀나아빠님,거부기닌자님.러브님,선인님,건그래님...^^
    늘...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

    청죽님을 위해서,
    kpba에서 퍼왔습니다...^^

    말이 필요 없는 PBA최고의 볼러입니다.
    아버지 딕 웨버에 이어 아들까지 3대가 볼링 선수인 피터웨버는
    12살에 첫 퍼펙트 게임을 이루어 냈으며 26세되던 해에
    PBA Triple Crown(World Championship, Tournament of Champions, U.S. Open)을
    이루어낸 역사적 볼러의 한명이다.(현재 4명만이 획득)
    높은 백스윙과 파워풀한 모션으로 PBA 파워 볼러의 원조 이기도 하다.




  • 엥? 퍼오시다니요? 어디 있습니까?
  • eyeinthesky7글쓴이
    2007.9.15 12:37 댓글추천 0비추천 0
    앗~~!!!^^:::
    청죽님 지소혀유....(_ _)::ㅎ

    관련 동영상을 올린게 아니고 관련글만 퍼 올 수 밖에 읍더군유...ㅠㅠ
    청죽님 용서 하여 주시이소예~!!!^^::ㅎ
  • eyeinthesky7글쓴이
    2007.9.15 12:37 댓글추천 0비추천 0
    지송...^^::.....
  • 저도 볼링 열심히 쳤었는데...여러 선배님들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군요.
    하루에 20게임을 치기도 하고, 볼링장 문열기전에 줄서서 기다리기도 하고..
    공도 한 예닐곱개는 뚫었던 것 같네요.
    얼마전에 회사 워크샵에서 몇년을 쳐박아 두었던 공이랑 볼링화 신고 레인에 올랐었는데, 기분이 참 좋았었습니다. 3게임 치고 팔이 떨려서 하루 이틀 고생은 했지만요.
    왜 볼링 인기가 갑자기 사그라들게 되었는지, 제겐 참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 오성볼링장에서 게임 끝나고 천원짜리 끼워서 굴려 주던 생각이 납니다.

    왼손잡이 신발이 없어서
    동대문 운동장에 가서 신발 맞추고
    지공하던 기억도 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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