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드가게와 전업사를 겸업하는 집에서 태어나
어릴때 부터 유난히 음악을 좋아했었습니다.
학교 다닐때는 학교가는 길 중간에 있는 레코드 가게에서 좋은 음악이 흘러 나오면
끝까지 듣고 학교까지 허겁지겁 뛰어가기를 수없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잘때는 항상 라디오를 머리 맡에 두고 메모지를 펼쳐 놓고 잤었습니다.
잠결에 들은 아름다운 음악의 제목을 그 다음날 기억을 못해 다시 듣지 못한적이
몇번 있어서 어린마음에도 한이 되어 남아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십몇년이 지나서야 다시 한번 듣게 되더군요.
군대 신병훈련 마치고 휴가 나왔을 때에는 몇날 몇일을 음악만 들었던 기억도 납니다.
소리바다가 처음 나왔을 때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구루구루에서 구걸도 수 없이 하러 다녔고,
미니바다 OGG방에선 음악파일하나 얻을려고 수 없이 클릭 노가다를 해 댔지요.
저 만큼이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채팅방안에 득실득실...
참 신났었지요. 전 저만큼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을 주위에서 본적이 없었거든요.
지금은 많이 분실하고 없지만 그래도 이것들이 있어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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