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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상식의 寶庫(보고) --- Q & A

靑竹2007.09.15 00:00조회 수 1115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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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점차 나이가 들면
양기가 위로 솟아 입으로 몰린다더니
아무튼 그와는 좀 다른 경우지만
열심히 탄다고 타지만 근력이 예전만 못하게 되니
잔차를 타는 일에서 어느 정도 일탈하여
잔차란 매커니즘 자체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십자수님이 관리자로 복무(^^)중인
Q & A 게시판이란 곳이 보면 볼수록
자전거 상식의 보고다.
같은 제목의 글을 올린 적이 있긴 하다.

처음 왈바에 들어왔을 땐 타는 일 외엔
자전거란 매커니즘 자체엔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은 이런 기종 저런 기종을 망라하여
그 기능들이 매우 궁금해졌는데
알면 알수록 보면 볼수록 모든 잔차를
두루 섭렵해 보고 싶은 욕심이 더럭 드니 문제다.
어제는 왜 뜬금없이 프리차를 타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까? ㅡ,.ㅡ
갈!!!!! 정신차렷!!!!

그러다 보니 요즘 이 질문/답변 게시판을
고자 처갓집 드나들 듯 자주 드나드는데
그 방대한 양의 자료들을 보면 혀가 내둘러진다.
가령 내가 어떤 자전거에 대해 알고 싶으면
검색창에 알맞은 키워드를 쳐서 검색하면
많은 건 거의 책 한 권 분량은 족히 넘는 자료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온다.

대개의 자료들이 직접 몸으로 경험한 사람들이
그 귀중한 체험을 바탕으로 써 놓은 것들이라
그것들을 공짜로 읽는다는 사실에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다.
물론 가뭄에 콩 나듯 사실과는 동떨어진
내용도 아주 없는 건 아니나
그거야 앞뒤 문맥을 보면 곧 알아챌 수 있으니
크게 문제될 건 없다.

사람들이 아무리 허위 광고를 해도
글쓴 이들이나 댓글을 단 이들이
어떤 제품에 대해 호평을 하면 실제로 좋을 것이란
판단이 서는 것도 그들의 경험치를 인정하기 때문일 것이다.

탈 줄만 알았지 정작 자전거란 매커니즘에 관해선
세상에 둘도 없는 맹꽁이에 불과했던 내가
요즘 제법 알아 가고 있는 중이다.

아직 거기에 대한 보답으로
나도 다른 사람의 궁금증에 대한 답을 써 드려야 하지만
아직 워낙 능력이 일천하니 불가한 일이다.
뭐 그럴 날이 오겠지..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대부분 검색 기능을 별로 활용들을 않으시는지
중복되는 질문이 많은데
그 도가 너무 지나치면 읽다가
조금 피곤해지기도 한다.

알고 싶은 내용의 열쇳말은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떠오를 텐데
검색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적극 권하고 싶다.



여러분!!!
조석으로 서늘합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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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잔차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어려운거 같습니다. 뭐든 그런거 같아요...조금 알고 하면
    그거에 만족하면 되는데 더욱더 깊게 알려고 하게되고 그러다보면 이게 이렇게 어렵게
    되는구나 라고 알게 되드라구요...항상 건강하세요...
  • 옳은 말씀이시네요 ~ 검색의 활성화!!
  • "고자 처갓집 드나들 듯" 놀라운 표현이십니다.^^
  • 게시판과 Q&A는 매일 드나듭니다.
    많이 드나든다고 많이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관심 있는 몇 가지는 알게 되더군요.
  • "처갓집 드나들 듯"....<--- 이 표현에 갑자기 "왕과 나"라는 드라마가
    불현듯 떠 오르네유...드라마를 잘 안보지만
    이건 요즘 볼만 하더군요..^^

    저는,
    아직 모르는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잘 들가지 안는 게으름의 소치로
    더 더욱 맹꽁이가 되가고 있습니다..^^::
  • 질문도 성의 있게 해야 좋은 답을 받게 되더군요.

    "고자 처가집 드나들 듯"의 함의는 무엇인가요?
  • 잔차 아무것도 모를 때
    왈바의 'Q & A'에서 나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지금은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리플을 많이 달려고 노력합니다.
  • 전후 문맥으로 보아 '고자 처가집 드나들 듯'이라는 뜻이 '분주하게 왔다갔다 한다'는 뜻인 것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만, 왜 그렇죠?

    Q&A에 질문 올렸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ㅋㅋㅋ
  • 靑竹글쓴이
    2007.9.15 11:52 댓글추천 0비추천 0
    (헉...)
    (답 써 놓았슈...)
  • 고자에는 인위적인 것과 선천적인 것이 있는데, 따라서 행동양식이 다르지요. 어느 쪽이 분주하게 드나들까요?
    참고로 인위적인 고자에게는 지린 냄새가 심하게 난다고 중국 자료에 나와 있습니다. 처가에서는 사위의 방문을 아주 꺼려했다지요.
  • 靑竹글쓴이
    2007.9.16 20:53 댓글추천 0비추천 0
    우리말 속에 숨은 감칠맛에 인용한 것일 뿐이지
    냉소적인 경멸을 바탕에 깔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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