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해량(海量, 海諒)과 혜량(惠諒)

franthro2007.09.15 03:22조회 수 2096댓글 10

    • 글자 크기


어떤 분이 댓글을 다시면서 말미에 결례가 되었다면 해량해주십시오... 라고 써놓으신 것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방송국에 근무하시면서 정년이 얼마 안남았다고 또한 쓰셨더군요.  저는 혼자 생각하기를, 해량이 아니라 혜량이 맞는데 방송국에서 일하신다는 분이 이런걸 틀리면 정말 체면이 말이 아니겠구나... 빨리 쪽지라도 보내서 알려드려야지라고 마음먹고 간단한 인사와 함께 선생님 해량이 아니라 혜량이 맞습니다라는 내용의 쪽지를 발송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인터넷 사전을 검색해보니 해량과 혜량이 다 맞는 말이되 해량이 더 공손한 표현이라고 나오더군요.  허허... 만일에 쪽지를 보냈더라면 저의 무식만 탄로날뻔 하였습니다.  역시 내가 아는 것만이 맞다고 하기 전에 뭐가 맞고 뭐가 틀린지 내가 정확히 아는지부터 점검해봐야겠습니다.

제가 요새 글을 여러건 올렸는데 혹시 조악하고 거친 표현이 있었더라도 이 새벽에 이렇게 잠에서 깨어 글을 올리는 정성을 봐서라도 널리 해량하여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0
  • 글자 하 나에 현격한 의미의 차이가 있는 단어들과 용어들이
    꽤 있더군요.
    반대로,
    하 나의 차이지만 동일한 의미의 단어들도 있구요.

    소소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 소소함에서 오는 작은 결례 조차 배려 하시려는 프랑쓰로님의 마음에 와 닿습니다.

    해량과,혜량에 대하여
    공부하는 좋은 기회가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즐거우신 주말과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 franthro글쓴이
    2007.9.15 10:55 댓글추천 0비추천 0
    얼마전에 여대생 한명과 그 어머님이 제 방을 구경하러 왔었는데 그 여대생의 얼굴이 별로 내키지 않는듯한 표정이었습니다. 그들이 가고난 후에 생각해보니 남자냄새와 담배냄새가 뒤섞여 방문을 여는 순간 불쾌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어서 공기탈취제를 사다가 열심히 뿌리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방이 빨리 안나가네요. eyeinthesky7님 관심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여기 대구는 어제, 오늘 계속해서 비가 오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정중한 표현도 좋지만 사전을 찾아봐야할 정도의 어려운 한자말 표현은 그닥
    좋아보이지 않더라구요.
  • 어려운 말보다 쉬운말로 ......................
  • franthro글쓴이
    2007.9.15 16:21 댓글추천 0비추천 0
    http://news.empas.com/board/bbs/read.html?b=bizarre&a=21574
    어렵고 힘든 것보다 쉽고 편한 것을 좋아함은 인간 본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자신 게으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저 꼬마는 게으름의 경지를 넘어서 독특한 창의력을 갖고 있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말 귀여운 꼬마입니다.
  • 그러고 보니 요즘 無難이란 말을 문안이라고 쓰는게 아예 정착하신 분들이 많더군요...인사성 밝은 것도 좋지만...^^;
  • ㅋㅋㅋ 국어 교육이 필요한 이유지요...

    한자 자체를 몰라도 맞춤법에 따른 올바른 표기는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래도...좀 쉽게 표기해 주세요...^^*
  • 저와 꼭 같은 경우를 겪으셨군요.
    분명 오타라고 확신했었는데 한 발 물러서서
    검색을 두루두루 해 보니 그 표현이 잘 쓰지 않아서 그렇지
    분명 맞는 표현이더군요. 본래 누가 뭘 잘못 쓰든지간에
    잘 지적하지 않는 성미인데 모처럼 한 번 나섰으면
    망신당할 뻔 했습니다.

    어제 덧글을 달려고 했었는데
    제가 경험한 그 단어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 겁니다.
    예전엔 장시간 골몰히 생각하면 어떤 기억도 다 떠올리곤 했는데
    지금은 그 기억이란 것들이 어둠의 저편에라도 갇혔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깜깜할 때가 많습니다.

  • 음 저랑은 수준차이가 너무 나는데요 ㅎㅎ

    좋은 한자 배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188103 李대통령, 올해 ‘꿰매고 싶은 입’ 1위28 바보이반 2009.12.22 1362
188102 李대통령 “물값 싸서 물 낭비 심한 것 같다” (펌)14 mtbiker 2011.03.22 1563
188101 龍顔이 맞나요? (무) 십자수 2004.07.14 379
188100 女難(여난) 2題26 靑竹 2007.11.21 1718
188099 女難(여난) - 310 靑竹 2008.01.18 1392
188098 女福(여복)19 靑竹 2008.02.12 1768
188097 不滅의 帝王 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 날초~ 2004.09.05 639
188096 不 狂 不 及 훈이아빠 2004.09.07 550
188095 힝~~ 빋고는 싶은데/... 시간이 영 안맞네요...ㅠㅠ 십자수 2004.05.08 218
188094 힝.... bbong 2004.08.16 412
188093 힝.. 역시 로드용 타이어로 바꿔 갈걸. ........ 2000.08.15 242
188092 힛트작입니다.... vkmbjs 2005.09.03 326
188091 힙합이나 댄스곡 잘 아시는분 아래 방금 스타킹에 나온 노래 제목이?1 dynan 2007.01.27 897
188090 힙쌕을 사용해 볼려고 합니다23 gcmemory 2006.05.27 1384
188089 힘찬 출발 되시리라 믿습니다. zzart 2002.10.16 241
188088 힘찬 응원을..... kwakids 2004.07.28 308
188087 힘찬 업힐( up-hill)을 !! bullskan 2005.04.02 265
188086 힘줄 늘어나 고생 해 보신분들~ trek4u 2004.07.28 642
188085 힘좀 써주세요... ........ 2001.01.26 260
188084 힘이 많이 드는 나사를 풀 때는 *^^* Kona 2004.10.29 61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