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을 썼는데 날아갔네요.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요.
제 경험으로는 왈바 게시판을 검색할 때
유난히 랙이 잘 걸리는 것 같아요.
무슨 이유가 있는지요?
아니면 제가 잘못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조국이 싫다..이민을 가던지..징징)
아무튼 오늘은 산을 타기로
한 젊은 친구와 약속했다가
비가 내리는 걸 보았지만
비가 와도 그냥 가자는 분위기이기에
나무뿌리, 돌, 바위가 비에 젖으면
미끄러워 위험하다는 등의 이유로
다음 기회로 미루며 헤어지는 마당에
"사실은 집을 나서기 전에 뉴스를 보니
제주도에 태풍 피해가 막심합디다.
이런 날 잔차 타러 산에 가면
어쩐지 불경을 저지르는 것 같아서..."
"네..맞아요.."
두어 달 전엔가
의정부로 유입(엥?)된 젊은이인데
어느날 부용산에 홀로라이딩을 가는데
아는 샵주로부터 젊은 친구가 하나 있는데
산에 가 본 경험이 없으니 좀 데리고 가 달라는
부탁을 듣고 동행했던 친구였는데
젊은이답게 과감하고 대범한 품새가
한 달 정도만 지나도 감히 내가 따라다닐 수
없을 거라는 불길한 예감이 들게 만드는 친구였다.
그런데 그 뒤로 통 만날 수가 없었는데
며칠 전에 모처럼 만나 이야길 들으니
의외로 그도 그 뒤로 산에 갈 기회가 없었단다.
그래서 오늘 도정산이란 곳에 가기로
이틀 전에 약속한 건데 비로 어긋나고 만 것이다.
그런데 이 친구가 분명 하드테일로 입문했는데
엊그제 보니 풀샥을 타고 다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헤어지기 전에
"잘 됐네..풀샥 타 본 지가 오랜데
일 주일만 바꿔서 타세"
"엥? 정말요? 저야 좋죠..ㅎㅎ"
"일 주일 바꿔 탄 뒤에 샵으로 가져 와요"
"알았습니다ㅋㅋ"
대단한 신뢰 관계처럼 보이는 교환 행위이나
잔차 가격 면에서 내 것이 좀 더 나간다는 이유로
심사 대상에서 나는 일단 제외고
사진학과를 졸업했다는 그 젊은이의 인상이
무척 참하고 선해 보여서 그냥 무턱대고 바꾸자고 했다.
헉..!!
그런데 집으로 가려는데
브레이크가 좌,우가 내 잔차와 다르다.
"이거 바꿔서 달 줄 알아요?"
"에구..저도 할 줄 모르는데요.."
아는 샵에 가지고 가서 부탁하면
흔쾌히 해 주기야 하겠지만 늘 폐만 끼쳤으므로
또 가서 부탁하는 일이 내키지가 않았다.
"나는 불치의 정비치라 일찌감치 포기했지만
거기는 젊고 하니 이런 거 교체하는 걸
다음 주까지 얼렁 배우세요..ㅋㅋ
그래서 다음 주에 바꿉시다."
"네..그럴께요"
남들은 무척 간단하다고는 하던데
아직 그런 기초도 모르니 특별한 고장 없이
몇 년을 타는 내가 정말 장하다.쩝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요.
제 경험으로는 왈바 게시판을 검색할 때
유난히 랙이 잘 걸리는 것 같아요.
무슨 이유가 있는지요?
아니면 제가 잘못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조국이 싫다..이민을 가던지..징징)
아무튼 오늘은 산을 타기로
한 젊은 친구와 약속했다가
비가 내리는 걸 보았지만
비가 와도 그냥 가자는 분위기이기에
나무뿌리, 돌, 바위가 비에 젖으면
미끄러워 위험하다는 등의 이유로
다음 기회로 미루며 헤어지는 마당에
"사실은 집을 나서기 전에 뉴스를 보니
제주도에 태풍 피해가 막심합디다.
이런 날 잔차 타러 산에 가면
어쩐지 불경을 저지르는 것 같아서..."
"네..맞아요.."
두어 달 전엔가
의정부로 유입(엥?)된 젊은이인데
어느날 부용산에 홀로라이딩을 가는데
아는 샵주로부터 젊은 친구가 하나 있는데
산에 가 본 경험이 없으니 좀 데리고 가 달라는
부탁을 듣고 동행했던 친구였는데
젊은이답게 과감하고 대범한 품새가
한 달 정도만 지나도 감히 내가 따라다닐 수
없을 거라는 불길한 예감이 들게 만드는 친구였다.
그런데 그 뒤로 통 만날 수가 없었는데
며칠 전에 모처럼 만나 이야길 들으니
의외로 그도 그 뒤로 산에 갈 기회가 없었단다.
그래서 오늘 도정산이란 곳에 가기로
이틀 전에 약속한 건데 비로 어긋나고 만 것이다.
그런데 이 친구가 분명 하드테일로 입문했는데
엊그제 보니 풀샥을 타고 다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헤어지기 전에
"잘 됐네..풀샥 타 본 지가 오랜데
일 주일만 바꿔서 타세"
"엥? 정말요? 저야 좋죠..ㅎㅎ"
"일 주일 바꿔 탄 뒤에 샵으로 가져 와요"
"알았습니다ㅋㅋ"
대단한 신뢰 관계처럼 보이는 교환 행위이나
잔차 가격 면에서 내 것이 좀 더 나간다는 이유로
심사 대상에서 나는 일단 제외고
사진학과를 졸업했다는 그 젊은이의 인상이
무척 참하고 선해 보여서 그냥 무턱대고 바꾸자고 했다.
헉..!!
그런데 집으로 가려는데
브레이크가 좌,우가 내 잔차와 다르다.
"이거 바꿔서 달 줄 알아요?"
"에구..저도 할 줄 모르는데요.."
아는 샵에 가지고 가서 부탁하면
흔쾌히 해 주기야 하겠지만 늘 폐만 끼쳤으므로
또 가서 부탁하는 일이 내키지가 않았다.
"나는 불치의 정비치라 일찌감치 포기했지만
거기는 젊고 하니 이런 거 교체하는 걸
다음 주까지 얼렁 배우세요..ㅋㅋ
그래서 다음 주에 바꿉시다."
"네..그럴께요"
남들은 무척 간단하다고는 하던데
아직 그런 기초도 모르니 특별한 고장 없이
몇 년을 타는 내가 정말 장하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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