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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들었던 애마(왼팔)를 보냈습니다~!!

러브2007.09.19 03:41조회 수 1057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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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정들었던 5년간의 애마를 충주의 좋으신 분들에게

보내게 되었습니다~

정말 오래도록 같이 함께 가고자 했던 친군데~

제가 마음이 삐뚤어졌는지 ~ 그 친구한테 참 미안한 마음이 드는군요!!

3년전에 참 프레임이 가볍고 좋다 라는 느낌을 받았었고~

타면 탈수록 괸찮다 라는 느낌이 들었던 친구였습니다~

이제껏 정이 많이 들었던 터였는지라 ~ 마음이 더 아픈지도 모르겠습니다~

옛날 대학교다닐때 방학때 노가다(건설용역)을 아르바이트 해서~

목표로 해서 산 자전거가 사이클 랠리 였습니다~

그때 그것을 타고 익산에서 타고 평택까지 왔던 적이있습니다~

그때는 몇개월만에 익산역에 세워 놨는데 ~ 누가 집어갔더군요~

그날은 술먹고 강의실 들어가서 열받아서 잣던 기억이 나는군요 ㅡㅡ;;

그때 동기넘들이 절 가려주느냐고 참 어깨좀 아팠던 모양입니다~

하여간 ~ 자전거도 함께 오래 지내다 보니 가족과 같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녀석이 눈에 들어와서 ~ ... 지름신 보다는

제녀석보다 월등한 기량이라는 것을 느낀 순간 저는 어떻게 할수 없다는 것을

느꼇었는데 그것을 한달도 안되서 그형님(누군지 아실것임)이 양도한다는것을 본순간 ~

어쩔수 없이 보내게 되었던 것입니다 ~ 두대는 안된다고...

와이프가...또 새로 ~태어날 아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아기와

왼팔인 녀석은 별개로 보고 있습니다~ )

항상 제 왼팔로 생각되던 녀석을 보내고 새로운 녀석을 받아왔을때의 느낌은

좋았습니다~ 점점 시간이 흘러가면 그녀석을 잊게 되겠지요~

정이란 참 ~ 땐다는게 쉬운게 아닌가 봅니다~

잘 지내고 있을거란 생각을 하면서 ~ 새로운 녀석에게 정을 들여야 하겠습니다~

근데 시간이 나질 않습니다~ 일을 16시간 일하는 관계로...

하여간 지나치면서 옆모습을 보고있는것만으로도 흡족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앞으로 태어날 아기와 새로 같이 하게될 왼팔녀석을 같이 좋아하게 될꺼 같습니다~

그녀석으로 트레일러도 사서 아기와 같이 할것입니다~

(근데 참 언제부터 탑승 가능한지 가르쳐 주십시요!!)

정들었던 왼팔 녀석은 잘 지내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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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트레일러에 아기 태우려면 최소한 24개월은 되어야 합니다.
    반드시 안전벨트는 필수구요.도로는 나가지도 말것이며 한강이나...
    자출 하다보면 예전과 다르게 정말 생명의 위협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예전엔 안그랬는데 갈수록 자동차가 무서워집니다.
  • 러브글쓴이
    2007.9.19 06:00 댓글추천 0비추천 0
    감사합니다 십자수 스승님 ㅎㅎ ~ 오늘 근무신가 봐요~ 고생하세요 !!
  • 만나고 헤어짐이 인간사입니다...

    정을 떼는 것은 때 밀듯...확~
    근데 이것 조차도 잘 안되죠...? ^^*
  • 회자 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反), 이라 했죠....사람에 비유해서 그렇지만,
    정들었고,애착이 갔던 물건을 선뜻 떠나 보내는 마음은,
    보통 우리네 사람들의 인지상정이(人之常情 ) 아닐까 합니다...

    요즘 하루 업무량이 부쩍 늘어서 우짭니껴...
    지난 일요일에 피곤했던 모습이 눈에 아르너리는군요.
    건강조심 하시고...추석연휴 지나서 한 번 또 즐거운 시간 만들어 보자구요.

    새애마 입양 축하 드리며,
    안전하시고 즐거우신 라이딩의 연속이길 바랍니다...^^
  • 연인을 떠나보낸 심정이신 듯^^
    잔차에 온갖 손때와 함께 온갖 추억을 묻혔기 때문일 겁니다.
  • "눈에 아른 거리는군요.."로 오타 수정 드림니다...^^::
  • 러브글쓴이
    2007.9.19 08:50 댓글추천 0비추천 0
    감사합니다 선배님들 ~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들 되시길 바랍니다 ^^
  • 안전하게 오래타는것이 잘타는 것입니다^^
  • 러브글쓴이
    2007.9.19 09:42 댓글추천 0비추천 0
    키큐라 형님 안전하게 오래타는것 제가 잘 지키는 것중에 하나입니다 ㅎㅎ ~

    그래서 전 계단타기 같은건 안합니다 !! ㅎㅎ~ 좋은 하루 되셔요!!
  • 20년전에 싸이클을 유사 엠티비로 바꾸었습니다.
    그당시150000원이라는 거금을 들여서,
    아이태어나는 기념을 핑계로...

    그자전거 앞에다, 뒤에다 아들놈 싫고 한강을 쏘다녔습니다.
    그자전거 지금 아들놈 애마입니다.

    오래도록 안전하게 타세요.
  • 이젠 더이상 바꾸지 말고...

    안전하게,오래오래 타십시오~

    만남이 있으면,언젠가는 반드시 헤어질때가 있는 법이지요................
  • 그러니까 머시냐?
    애인을 양 옆구리에 차고 댕기다가 하나를 잘라내니 허전타" 그얘기 맞는거죠?
    결론은 여기 솔로분들은 내게와서 한 수배워들 가시라........는 러브님 말ㅆ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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