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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꼬시기 1편

내장비만2007.09.19 18:01조회 수 1142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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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진을 올렸더니.....반응이 꽤 좋더군요.

그럼 오늘부터 마누라 꼬셔서 잔차타기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처음.....누구네 집이나......비싼잔차에 거품뭄니다......특히, 봉급쟁이들은 뻔하지요.....ㅋㅋ

한 몇년을 꾸준히 잔차를 탑니다.

그러다 보니, 동호회 남자들 보다 아줌마들이 친해져 계모임 비슷한 것이 만들어 졌습니다.

이름은 '자인'

자전거를 타는 남자들의 부인들의 모임.

남자들은 잔차 모임에 일만원씩 타다가 점심 먹고, 용돈하는데 여자들은 오만원씩 모아서 회식하더라고요....웬만한 남자들 모임보다 회비 쎄더군요.

그 모임에 가끔 신랑 끼워줍니다....와서 밥이나 먹으라고.

남자들 끼면 자전거 이야기 자연스럽습니다.

여자들 열받아 하더군요......군대, 축구, 군대와 축구......이거보다 더 싫어합니다.

"그럼 자기도 자전거 타~~~~"

"나도 자전거 사줘~~~"

그래서 처음에 라레이 모자브 를 사줬습니다.......안장은 완전 부인용 안장에 싯포스트는 스프링 샥이 있는 모델이지요.

그랬더니 자기 무시한다고 난리입니다.

그래서 라레이 프레임에 데오레급으로 중고 신품을 적절히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서 요상한 자전거가 탄생합니다.

처음 같이 자전거를 안타려고 하더군요.

가끔 아줌마들끼리 동네 마실 정도의 라이딩을 합니다.

그래서 왕복 10KM 정도 코스를 알려줍니다.

집에서 공지천으로해서 빙상장 찍고 돌아오기.

이거 몇번하더니 아주 자신만만해 합니다.

중간에 언덕 같지 않은 언덕 올랐다 이거겠지요.

어는날 저녁 식사후 원창고개(4km)를  같이 탔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어 하더니 재미를 붙이네요.

그다음엔 소양댐을 구봉산 넘어서 혼자 타더군요....그것도 몇번이나.

그러면서 슬슬 동네 아줌마 라이딩팀은 마누라를 부러워 합니다.

그러다 마누라의 취미가 하나 더 늘어갑니다.

제 아이디로 왈바를 뒤지고, 동호회 홈피를 뒤지더군요.

약속이 있어서......이만 줄이고

~~~~~2탄은 상황을 봐서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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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이미 그분께서 지켜보시고 계시겠군요..ㅎㅎ
  • 기대했던 노하우는 없고, 자랑만 하시는 듯합니다. ^^;;;
  • 음....정말.......자랑만 하시는듯.......
    좀 염장성 글로 사료가 됩니다만....일단 2탄으로 쓰시는 글 상황봐서
    최종 판단 하겠습니다.ㅎㅎㅎ
  • ㅎㅎ 조금만 지나면 자전거 업글 해주셔야 할듯 싶은데요 ~

    근데 여자분들이 업힐하난 잘하시던데요~ 대회나가면 항상 느낍니다~

    사모님도 대회에 같이 출전해보심이 ㅎㅎ ~ 1등 문제 없으시겠는데요~
  • 이번 강촌 대회에서도 상위 입상하신 분과 잔차를 몇 번 타 봤는데
    정말 '구름에 달 가듯이'잘 타시더군요.
    특히 업힐 구간에서도 아무런 굴곡이 없이....

    염장성 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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