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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잔차 타고 즐기는 방법

키노2007.09.21 05:59조회 수 740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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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때부터 가족이라는 게 없어서 명절 연휴가 되면 늘 혼자입니다.

사람 북적이는 곳을 안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추운 겨울인 설날에는 대개 혼자 배를 타고 제주를 갑니다. 텅 빈 배, 텅 빈 제주, 텅 빈 516도로를 달리면서 눈부신 눈꽃가지 만발한 한라산을 만끽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서울 시내가 좋더군요. 차들이 다 빠져나간 텅 빈 서울이 좋습니다. 도심 라이딩의 진정한 즐거움이 추석 연휴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만 이날만큼은 남산이나 북악스카이웨이, 인사동 같은 명소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복작댑니다.

야외로 빠져도 좋습니다. 대개 차도가 꽉 막히기 때문에 아주 안전합니다. 팔당대교 너머 3개의 터널도 이날만큼은 안전하게 달릴 수 있죠. 집에 돌아올 때의 저녁 무렵은 더 막히기 때문에 더 안전합니다. 이때의 잔차는 차보다 더 빠른 통쾌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 즐겁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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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ㅎㅎ 딴지입니다.
    팔당터널은 총 다섯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맞을 수도 있구요. 팔당터널, 봉안터널로는....

    정말 그렇겠는데요.
    시내 라이딩....

    그래도 시내는 안 들어갑니다^^
  • 키노글쓴이
    2007.9.21 08:10 댓글추천 0비추천 0
    3개만 지나면 다른 곳으로 빠질 수 있기에..
  • 키노님도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
  • 아주 좋은 말씀 입니다.
  • 키노님 그렇게 외로우신 분인줄 몰랐습니다.
    그럴수록 자전거 더 열심히 타시고 활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사세요. 화이팅 !
  • 키노글쓴이
    2007.9.21 11:19 댓글추천 0비추천 0
    네. 감사합니다.
  • 키노님...구름선비 형님한테 놀러 가시죠...형님과 함께 유유자적 라이딩 하시면
    좋으실 것 입니다요...^^
    외롭지 안은 추석연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요...^^
  • 저와 비슷하시군요....
    명절증후군...
    다른이들은 명절에 본가나 친척집에서 하도 많이 먹고 마시고 놀아서 증후군이 생긴다는데...
    갈곳이 없어서 외로움 증후군이 생긴다는것.
    전 명절이 싫어요.
    외로움은 나이가 들어도...아니 나이가 들면 더해지는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9일을 노는데 뭐하고 노나?
  • 저를 위한 정보로다...
    감사합니다.

    선비님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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