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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피랍선원 가족들 “남편과 추석 보낼수만 있다면…” (문화일보 기사 퍼옴)

mtbiker2007.09.22 02:27조회 수 610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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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필요 없어요. 추석을 남편과 함께 보낼 수만 있다면 정말 원이 없겠습니다.”

지난 5월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돼 130일이 넘도록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마부노호’ 한석호 선장의 부인 김정심씨는
“명절이 다가올수록 남편 생각에 마음이 더욱 아프다”며 울먹였다.

김씨는 21일 문화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남편이 있을 때면 시댁이 있는 서울에 가서 명절을 쇠고 왔지만 지금은 남편이 제대로 먹고 있는지도 모르는데 무슨 명절을 챙기겠냐”며
“아무 희망도, 끝도 안 보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씨는 “남편과 함께 납치된 다른 선원 가족들도 오랜 기다림에 몸이 상해있다보니
추석을 아무도 추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친척들과 만나봐야 납치된 사람들 생각만 날 것 같아 조용히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남편과 한국인 선원들의 억류장소가 바뀌었다는 소식에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그는 “남편과 한국인 선원들이 지난 일요일 지금까지 억류돼있던 배에서
육지로 거처를 옮겨 더욱 위험한 상황이 됐다”며
“해적에게 맞아 고막이 터지고 이빨이 부러졌다고 하는데
이제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20일 답답한 마음에 다른 피랍자 가족 5명과 함께 서울 외교통상부를 항의 방문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 인질들과 똑같은 국민인데 왜 이렇게 대처방식이 다르냐”며

“정부는 ‘협상 중이니 기다려달라’는 말밖에 하질 않는다”며 답답해했다.



김씨는 국민적 관심이 적은 것에 대해서도 아쉬워했다.
그는 “납치된 지 130일이나 지난 남의 일이니 잊어버릴 수도 있다”면서도
“가족들 마음은 날이 갈수록 더욱 아플 뿐”이라고 울먹였다.

억류된 한국인 4명이 탔던‘마부노호’는 지난 5월15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북동쪽 210마일 해상에서 무장해적들에게 납치됐다. 납치단체와의 석방 협상은 지난달 타결 직전까지 가기도 했으나 현재는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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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휴... 저말고 같은 생각 하시는 분이 여기 계시네요.. 언제나 썩어빠진 대한민국은 이런식이죠

    정말 화가 납니다..

    예를 들어... 미선이 효순이 맞나요?? 걔네들 미군이 정당하게 실시하던.. 훈련장갑차랑에 치여서 목숨잃었을때.. 그때.. 우리 해군들.. 서해에서 교전하구 있었습니다... 아마 숨진 장병이 있었을걸요뒷배경이 무언인지..아님 매스컴의 문제 인지.. 그때 당시 아무도 우리 해군들...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그저.. 여중생 훈련중인 미군으로 인하여 죽었으니 촛불들고 모여라모여라 했던거겠죠.. 그때 당시 촛불 든사람들중에.. 한명이라도... 서해교전.. 해군들...한테 꽃한송이 놔준 사람없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망각하고 있는 사실중 하나가... 우리나라는 휴전중이지.. 종전한게 아니란겁니다 물론 지금 현재두... 전쟁중에.. 잠시?? 휴전중인거구요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더라구요.... 이게 뭡니까!!

    모종교인들.. 여름봉사활동 외국 해외테러대상국가로 갔다가... 잡히니깐.. 종교인들... 다 들고 잃어났고... 급기야는... 국정원 높으신분이~~ 직접 테러단체랑 교섭하구 오셨다죠... 그때... 얼마였죠?? 석방조건 금액이.... 그돈에...1/5만 투자 했어도... 소말리아에 나포되있는 우리 선원들 구출했을겁니다..

    그돈의 1/100만 투자했어도.. 우리나라 결식아동들... 소년소녀가장들... 처우개선에 많은 영향이 있었을 겁니다..

    왜?? 우리나라 국가 높으신분들~ ㅅㅁ교회 목사들한테 세례라도 받아서그렇게.. 쩔쩔 거렸답니까?

    조금 흥분해서 또 키보드로 난도질 한거 같네요... 한밤중에공원에 잔차타러 다녀와서 이게 뭐하는 짓인지...

    어디선가 본듯한 구절이있는데요..

    해외 모 테러 단체인질극 중에.. 테러단체가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 주지 않으면
    민간인 9명과 여중생1명을 사살하겠다고... 밝힌적이있었죠??

    다들 의아해합니다... 왜 여중생 1명을 꼭 죽이냐고.........
    그럼 그 민간인 9명은 왜 사살하는지 궁금해하지않습니다


    비유가 적당했나 모르겠습니다..

    위에 글읽고 갑자기 폭발해서 키보드 두들겼지만.. 저혼자 짖어봤자.. 바뀌는것도 없는데...

    또 흥분 해 버렸습니다

    mtbiker님.. 무슨의도로 퍼오신건지 모르겠지만.. 저와 같은 생각이셨으면 하네요..

    정말 우리나라 매스컴... 높으신분들...정말 답답하고 한심스럽습니다..
    물론 바늘구멍으로 하늘 처다보는 제 견문이 좁을 수도 있지만..
    그 구멍 밖으로 보으는 하늘은 더욱더 푸르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얼른 풀려나시길 기도해봅니다만 참 시간이 흐르면 자꾸 잊혀지니 ...
  • 안타까운 마음만 함께 합니다.
    좋은 소식이 전해지질 바라면서...
  • 피랍된 어부들을 위한 기도는 하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 가족들 생계를 위해서 돈벌겠다고 머나먼 나라에 가서 수개월 째 포로로 잡혀 있는데 언론에서 입도 뻥긋 안하네요 우리 나라 언론의 현 주소인것 같아 씁쓸하네요
    월드컵 열기가 한창일때 발발한 서해교전... 젊은 장병들이 죽고 다치고 했지만 언론에서는 조용했죠 서해교전 벌써 여러 해가 지났지만 국무총리나 하다 못해 국방장관 그도 안되면 썩어빠진 국회 국방위 의원들이 나서서라도 국민들에게 젊은 영령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알려야하는게 아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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