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낼 모랜디.. 아직 고향 가기는 그렇고
최대한 개기다가 추석 전날 쯤 내려가
8남매 중 막내 자식의 체면이나 게~우 살리려 합니다.

오늘 밤은 왈바 눈팅이나 하면서 고요한 밤을 지내려 했으나
어이 없는 사태에 댓글을 달고 나니..
흥분된 맘을 추스리려 추석 선물 받은 와인 한병을 꺼냈읍죠

스크루를 돌려 평소대로 코르크를 빼려고 하니
어라,, 안빠지네. 다시한번 낑낑..내가 이리 힘이 없어졌나?

슬슬 약이 오릅니다.

이제는 병을 바닥에 세워 두 발사이에 끼우고는
온몸을 이용하여 스크루를 잡아 당깁니다.

바둥 바둥...

뻥! 피~~~융............ 콸콸콸

와인이 방바닥에 흘러 넘칩니다. 와인에 콜라를 섞었나?

확인해 보니,, 스파클링 와인이네요. 삼페인 까지는 아니고
와인에 가스를 넣어 청량감이 나는...

저거 김새면 다시는 못마시는데
밤새 한병 다 비우고 자야겠습니다.

중추가절 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