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명절후기...

Objet2007.09.27 10:21조회 수 579댓글 3

    • 글자 크기


즐거운 명절이 되셨는지요?
저는 일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탈북자들에게 갔습니다.
프로급 하모니카 할아버지 4 분을 모시고 송편과 요구르트를 가지고 갔지요.
탈북자들이 200명가량 모여 있었습니다.
하모니카 할아버지들의 하모니카 연주가 시작되었지요.

첫곡이 '고향의 봄'.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그런데 1 절이 끝나기도 전에 강당 안이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너무도 숙연해지고, 목메인 목소리로 따라 불렀습니다.
2절을 간신히 마치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 흥겨운 노래로 바꾸었습니다.
3 곡 째 되서야 조금 즐거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남쪽에 와서 배운 노래도 있지만 꽤 많은 곡들을 알고 있더군요.
처음 배우는 노래도 금방 따라 부릅니다.

같은 민족이라는 아니 형제 자매라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저의 어머니도 개성이 고향이고, 장인도 평안북도가 고향이라서 그런지
혈육의 정까지 느낄 수가 있었지요.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그들이 남한에 잘 적응을 해서
행복하게 살아주기를 바랍니다.
  


    • 글자 크기
명절 잘들 지내셨는지요~!!? (by 러브) 마감 (by nikito)

댓글 달기

댓글 3
  • 누구나 생각은 하고 있지만 행동에 옮기기 쉽지 않은 일을 하고 오셨군요.......
    저역시 속히 통일이 되길 기원합니다....
  • 좋은 일 하셨네요...봉사의 참 의미는
    마음을 나누는 것과 서로간의 교감이지 안을까 합니다..
    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 너무 착하신거 아니에요 ㅎㅎ ~

    좋은일 하셔서 나중에 복너무 많이 받으시면 어쩌실려구 ㅎㅎ~

    저한테도 나중에 나눠주세요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3061
12536 [와이프와 자전거타기] 짐작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어...9 스페이스 2007.09.26 1288
12535 9월24일 21시50분 탄천에서 생긴 일20 Baritone 2007.09.26 1778
12534 져지세탁 법이...?4 sazavi 2007.09.26 1176
12533 외국어잘하시는분..독일어,불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4 edge 2007.09.26 972
12532 대선을 앞에 두고...7 tom124 2007.09.26 1164
12531 달밤에 체조.. 구보... 그리고 질문...ㅠ.ㅠ.3 rampkiss 2007.09.26 649
12530 반가웠습니다. 십자수님~ 다른 분들도요`!!15 웰치스(G.T.O) 2007.09.27 853
12529 이런 라이트가 과연 필요할런지??11 imageio 2007.09.27 1578
12528 *로드바이크 애니메이션*오버드라이브 (1화)8 syk3487 2007.09.27 1422
12527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14 mtbiker 2007.09.27 1152
12526 명절 잘들 지내셨는지요~!!?6 러브 2007.09.27 550
명절후기...3 Objet 2007.09.27 579
12524 마감2 nikito 2007.09.27 559
12523 추석 음식 칼로리 양 이네요...6 잔차나라 2007.09.27 876
12522 *크툴도 부러지는군요...10 인자요산 2007.09.27 1315
12521 나름 재미있게 보낸 추석연휴였습니다...^^17 eyeinthesky7 2007.09.27 795
12520 다시 잔차가 내 손에 들어오긴 했는데..2 scblood 2007.09.27 805
12519 가면 갈수록...6 벽새개안 2007.09.27 859
12518 이런경우는 어떻게대처해야되나요?4 jangjuin 2007.09.27 896
12517 질문이 있어요!!!12 ferrari6169gt 2007.09.27 873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