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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개구리

비탈진2007.09.28 00:47조회 수 791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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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개구리랑 보냈습니다....ㅎㅎ




절정(絶頂)

이육사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디다 무릎을 끓어야 하나?
한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감아 생각해 볼 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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