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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분 속도계 글을 보니 생각나네요.

sancho2007.09.28 21:18조회 수 798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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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속도계만 생각할때마다 사실 조금 화가 납니다.
몇년전보다 얼마나 지금은 사정이 나아졌는지는 사실 잘 모르고 만약 많이 나아졌다면 다시 부착할 생각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속도계를 4개인가 써봤구요. 두번은 무선, 두번은 유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 cateye제품이었구요.
첨엔 무선을 썼습니다. 간섭현상이라는 현상을 겪었던 것 같고, 몇번 겪다보니 도저히 짜증나서 못쓰겠더군요. 정말 내가 타고나서도 이거 믿을 수 있는건가 의아한 경우도 많았고...거기에 몇번 넘어지니 뭐그리 달아나는게 많은지... 그래서 산에 갈때는 떼고 가는것도 귀찮고 떼고가려면 뭐하러 달았나 싶더군요.
그담엔 유선을 썼습니다. 간섭현상도 없으니 괜찮겠다 싶더군요. 그러나 역시 FR라이딩이나 넘어질때 매달은 속도계 부속들이나 심지어는 속도계 본체가 달아나거나 쉽게 훼손되는 것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은 몇개의 속도계들이 부속품들이 달아난 채로 집에서 놀고 있게 되었고, 볼 때마다 짜증이 밀려오더군요. 소비자가 마루타냐...
아예 로드용 자전거에만 팔도록 스스로 제한을 하던지...
소모품이니 당연한 것으로 알고 알아서 하라는 얘긴지...
아무튼 일부러 그러는 것인진 모르겠지만 cateye가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속도계는 포기하고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속도계... 흔히 제조업계에서 말하는 제품의 가장 중요한 품질 항목중 하나인 robustness가 결여된 제품... 제가 보기엔 조금만 머리쓰면 이 robustness를 충분히 반영한 제품을 내놓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리고 싼가격도 아니잖습니까?
이거 소비자 우롱 마케팅이라고 명명할 수도 있을 것 같을 정도 아닙니까?

지금은 속도계의 품질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위의 문제점들이 많이 개선되었다면 또 다시 구매를 하고 싶군요. 라이더가 자신의 속도를 알고 싶어하는 것도 본능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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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sancho글쓴이
    2007.9.28 21:25 댓글추천 0비추천 0
    robustness가 좋은 저렴한 속도계 추천도 즐겁게 받습니다.
  • GPS를 손목에 차고 다닙니다. 팔이 부러질 정도만 아니면 벗겨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큰 나무가 많은 산에선 수신률이 떨어질수도...
  • 전에는 속도계도 보고 했는데~~~이제는 주변 경치를 먼저 봅니다
  • 그나마
    괭이눈표는
    부속 따로 팔지 않나요?(구하기 힘들어서 그렇지)

    가끔
    총주행거리만 봅니다
    부속교체할 때 되었나? (ㅋㅋㅋ)
    한참 전부터
    체인소리가 거슬려서
    드레일러셋팅 다시하고
    기름칠 하다가
    혹시나 싶어서(속도계보고)
    체인체크 해보니
    늘어나 있더라는...
  • 넘어져서 고장나거나 달아나는건 소비자를 마루타로 보는 것과는 무관하지 않나 봅니다
  • 냥이 유선 속도계 쓸때에는 속도계 빼려면 누르는 부분 이 3번이나 부서졌고. 그게 짜증나서 무선으로 바꿨더니 라이트와 같이 쓸수가 없고.... ㅜ.ㅜ 오늘 또 케이블 타이 구해서 쓸까.. 했는데... 독서실 간다고 시간이 없어서 못사고.....
  • 산초님.. 꽤 익스트림한 라이딩을 하시나 봅니다. ㅎㅎ

    저는 속도계를 분실하거나, 손에 슬렁슬렁 들고 다니다 계단 아래로 떨어뜨려 깨지거나 한 적은 있어도, 라이딩 중에 떨어져 나가거나 한 적은 한 번도 없는지라.. ^^; ;

    속도계가 있으면, 다분히 운동 목적에는 큰 도움이 되죠.. ㅎㅎ

    저에게는 시그마 BC1606L만 해도 충분하더군요.. ^^
  • sancho글쓴이
    2007.9.29 17:04 댓글추천 0비추천 0
    실력이 미천해서 저절로 익스트림하게 되는 거겠지요^^. 제 생각엔 속도계 부품들을 약하게 만들거나 잘 달아나게 만들어서 부품을 비싸게 팔아보려는 얄팍한 속셈이 아닌가 싶습니다. 튼튼하게 만들면 한번 장만하면 다시는 새거 사지 않을거 아닙니까? 예전에 무슨 미싱회사가 그랬다는 걸로 아는데... 너무 잘 만들어서 한번사면 다시 교체를 하지않아 결국은 망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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