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하면 되리라.
- 박재삼(님) -
해와달,별까지의
거리 말인가
어쩌겠나 그냥 그 아득하면 되리라.
사랑하는 사람과
나의 거리도
자로 재지 못할 바엔
이 또한 아득하면 되리라.
이것들이 다시
냉수사발 안에 떠서
어른어른 비쳐오는
그 이상을 나는 볼 수가 없어라
그리고 나는 이 냉수를
사발 갈증 때문에
마실 밖에는 다른 작정은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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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든,
사람이든,
우정이든간에.. 때론 그저 먼 발치에서
바라만 보는 것도 좋으리니...
이 푸르른 가을 하늘 아래에서
팔 배게 하고 누워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누워서 바라만 봐도 좋으리니....
키큐라님...힘 내시구랴....마땅히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곤 그저
이것 밖에 없다오....저녁밥이나 잘 먹었는지...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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