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이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공명심이 먼저인지 명예가 먼저인지 모르겠지만
그 이름 하나에 목숨을 걸기도 하죠.
우리 동호인 중에도 이름에 목을 매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른바 명품에 목말라 하거나
인기있는 부품에 올인하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는 좀 다른 이름에 대한 유감이 있습니다.
저와 자전거를 타 보신 분들은 다 아시는 일이지만
저는 겁이 좀 많은 편이서서 걸핏하면 끌바를 합니다.
그럴때 이런 말을 많이 듣습니다.
'풀샥인데....'
'그것도 니꼴라이가....'
제 용도를 다 하지 못하거나
이름 값을 다 하지 못한다는 얘기죠.
======================================
하고자 하는 얘기는 그게 아닌데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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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는 컴퓨터는 '삼별' 컴퓨터입니다.
여러가지 메모리카드를 바로 꼽을 수 있는 나름대로 '좋은' 놈입니다.
그런데 지난 봄에 이 컴퓨터의 하드 디스크가 날아가는 바람에
많은 자료를 잃었습니다.
나름대로는 중요한 것도 있었지만
복구비용 25만원이 아까워서(실은 돈이 없어서 ㅎㅎ)
그냥 다른 디스크로 교체하고 말았는데
이 컴퓨터가 또 말썽인 겁니다.
딸내미가 그림을 그린 것을 스캔하기 위하여
전원을 꼽았다가 마우스가 움직이지 않더니
아예 화면이 나오지 않았죠.
나름대로 까페 활동이 왕성한 딸내미의 툴툴거림을 뒤로하고
다음 날 AS신청을 하였고
서비스 맨이 와서는 fan과 메모리 카드를 청소하였다고 합니다.
기대에 부풀어 귀가한 딸내미가 컴퓨터를 켜고
자작 만화를 스캔하여 열심히 작업중에 또 같은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다음 날 그 AS맨이 또 왔고
그 사람에게 불만을 토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 컴퓨터의 CD-ROM은 공CD를 잘 읽지 못합니다.
처음부터 그랬고 지금도 조금 좋은 메이커의 공CD는 잘 읽지만
그렇지 못한 것은 읽지 못해서 애를 먹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직장에서 작업하였거나 받은 CD를 집에 가져와서 읽으려면
안되는 바람에 다음 날 직장에서 대용량 메일로 보내고
집에 와서 그걸 받는 식이었죠.
여하튼 그런 푸념을 하면서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최악의 경우 메모리 카드를 교환해야 하는데 정품 가격이 15만원이랍니다.
그렇다면 보드에는 이상이 없느냐고 물었더니
둘 중에 하나가 불량인 듯 하다는군요.
다음에 문제가 되면 보드를 갈아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메모리 카드를 교체해야 한다는 겁니다.
칫솔 비슷한 솔로 Slot 한 번 문지르고
손가락으로 메모리 카드 접점 몇번 훓는 AS라도
컴퓨터가 잘 돌아가면야 불만이 없겠지만
이름 난 회사 제품이 좋을 거라고
더 많은 돈을 들여서 산 컴퓨터가
이렇게 속을 썩이니 난감합니다.
그 AS맨에게 이렇게 물었죠.
'제가 뽑기를 잘못 한 건가요?'
난감해 하는 그 사람의 표정에는 여러가지가 비쳤습니다.
요즘 '삼별'이 두 번에 걸쳐서
정전사태를 겪는 등 문제가 있어서
그 회사 회장님이 역정을 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름 값 하기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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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제 자전거에는 XTR이 하나 끼워져 있습니다.
앞 브레이크 캘리퍼가 XTR입니다. ㅎㅎ
공명심이 먼저인지 명예가 먼저인지 모르겠지만
그 이름 하나에 목숨을 걸기도 하죠.
우리 동호인 중에도 이름에 목을 매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른바 명품에 목말라 하거나
인기있는 부품에 올인하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는 좀 다른 이름에 대한 유감이 있습니다.
저와 자전거를 타 보신 분들은 다 아시는 일이지만
저는 겁이 좀 많은 편이서서 걸핏하면 끌바를 합니다.
그럴때 이런 말을 많이 듣습니다.
'풀샥인데....'
'그것도 니꼴라이가....'
제 용도를 다 하지 못하거나
이름 값을 다 하지 못한다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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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자 하는 얘기는 그게 아닌데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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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는 컴퓨터는 '삼별' 컴퓨터입니다.
여러가지 메모리카드를 바로 꼽을 수 있는 나름대로 '좋은' 놈입니다.
그런데 지난 봄에 이 컴퓨터의 하드 디스크가 날아가는 바람에
많은 자료를 잃었습니다.
나름대로는 중요한 것도 있었지만
복구비용 25만원이 아까워서(실은 돈이 없어서 ㅎㅎ)
그냥 다른 디스크로 교체하고 말았는데
이 컴퓨터가 또 말썽인 겁니다.
딸내미가 그림을 그린 것을 스캔하기 위하여
전원을 꼽았다가 마우스가 움직이지 않더니
아예 화면이 나오지 않았죠.
나름대로 까페 활동이 왕성한 딸내미의 툴툴거림을 뒤로하고
다음 날 AS신청을 하였고
서비스 맨이 와서는 fan과 메모리 카드를 청소하였다고 합니다.
기대에 부풀어 귀가한 딸내미가 컴퓨터를 켜고
자작 만화를 스캔하여 열심히 작업중에 또 같은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다음 날 그 AS맨이 또 왔고
그 사람에게 불만을 토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 컴퓨터의 CD-ROM은 공CD를 잘 읽지 못합니다.
처음부터 그랬고 지금도 조금 좋은 메이커의 공CD는 잘 읽지만
그렇지 못한 것은 읽지 못해서 애를 먹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직장에서 작업하였거나 받은 CD를 집에 가져와서 읽으려면
안되는 바람에 다음 날 직장에서 대용량 메일로 보내고
집에 와서 그걸 받는 식이었죠.
여하튼 그런 푸념을 하면서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최악의 경우 메모리 카드를 교환해야 하는데 정품 가격이 15만원이랍니다.
그렇다면 보드에는 이상이 없느냐고 물었더니
둘 중에 하나가 불량인 듯 하다는군요.
다음에 문제가 되면 보드를 갈아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메모리 카드를 교체해야 한다는 겁니다.
칫솔 비슷한 솔로 Slot 한 번 문지르고
손가락으로 메모리 카드 접점 몇번 훓는 AS라도
컴퓨터가 잘 돌아가면야 불만이 없겠지만
이름 난 회사 제품이 좋을 거라고
더 많은 돈을 들여서 산 컴퓨터가
이렇게 속을 썩이니 난감합니다.
그 AS맨에게 이렇게 물었죠.
'제가 뽑기를 잘못 한 건가요?'
난감해 하는 그 사람의 표정에는 여러가지가 비쳤습니다.
요즘 '삼별'이 두 번에 걸쳐서
정전사태를 겪는 등 문제가 있어서
그 회사 회장님이 역정을 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름 값 하기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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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제 자전거에는 XTR이 하나 끼워져 있습니다.
앞 브레이크 캘리퍼가 XTR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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