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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신어산 코스 답사 다녀왔습니다.

willbeing2007.10.04 01:10조회 수 75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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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샘 작업을 하다 잘 타이밍을 놓친데다,

왈바 역사상 가장 방대한 리플이 달린 글을 읽고나니, (이거 다 읽는데 2시간 넘게

걸리더군요). 어느덧 새벽 5시가 넘었더군요. 동호회 형님들과 출발은 오전 7시에

출발하기로 했는데, 잠을 잘려고 했다간 아예 못갈듯 싶어 옷입고 준비하고 시간가기만을

기다리며 약속장소로 갔습니다. 동호회 형님 가게 앞에서 같이 가실분들 잔차 트럭에

실고 이거 저거 다 하니 오전 8시에 순천에서 광양 거쳐서 고속도로로 진입해서 김해

도착하니 10시정도 되더군요. 자전거 내리고, 대충 준비 운동하고 사복사복 코스로

진입하는데, 처음 나오는 아스팔트길에서 밤새고 온사람 진을 다 빼버리더군요.

(전날 오전 10시부터 그때까지 잠을 못잤으니, 24시간을 잠안자고 홀랑 보냈더군요)

처음 업힐이 대충 800미터 정도 되는데, 경사도가 결코 쉬운 경사는 아니었습니다.

아마 대회 당일날 여기서 나눠질 그룹은 다 나눠지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초입 업힐이 끝나고 본격적인 싱글코스로 들어서는데, 이번 김해대회 준비하신분들이

코스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신게 눈에 훤히 들어나더군요. 코스는 아주 재미있고,

신명나게 탈 수 있는 그런 코스였습니다. 끌바할 구간없이 다 타고 갈수 있도록

코스 구성도 잘해놓으셨구, 적당한 난이도의 다운힐등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멋진 코스였습니다. 아쉬웠던건 마지막 1키로미터 구간에 있던 돌덩이 밭은 약간

난감하더라구요 ^^; 그 머랄까 심한 울퉁불퉁함에 밀려오는 짜증이랄까나;

그래도 그 구간도 살짝 마음에 들 정도로 오늘 답사 정말 좋았습니다.

밤새고 와서 그런가 2바퀴째 돌려고 하는데, 아랫배에서 힘이 빠지더군요.

경험해보신분은 알겠지만, 타다가 정말 힘들때는 다리가 아프거나 숨이 가파오를때가

아니라, 아랫배에서 힘이 쫘악 빠질때가 가장 힘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무기력해져서 다운힐도 못할정도로 빠져버리더군요)

답사온김에 몇번이고 더 타고 싶었지만, 몸이 허락치 않더군요. 그리고,

동호회 사무실앞에서 커피 주신 김해 MTB 회장님과 회원님들께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을 올립니다 ^^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 순천 백두대간 이범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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