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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品...

deepsky12262007.10.04 22:46조회 수 2110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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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람이 불면 슬슬 추워지는 것이 이제 남부지방에도 가을이 찾아오나 봅니다...

오늘 깜짝 놀란 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명품...

사치니... 된장녀니... 하는 이야기들은 제쳐두고요...

(사실... "모르면 비싼거 사라"는 어르신들 말씀처럼 비싼게 좋긴 하더군요...^^)

어제 "테* 그릴"에 고기를 좀 구워 먹었는데...

어울리지않게 촌놈이... 와인을 좀 마셔서리...^^

어제 처리를 못하고 오늘 설겆이를 할려고 보니...

양념 때문인지 아주 그냥 양념이 타서 눌러붙어서 엉망이더군요...

"이걸 어째..." 하고 뜨거운 물을 부워 놓았다가...

잠시 뒤에 설겆이 할려고 보니...

그릴 코팅을 도데체 어떻게 했길래...

그냥 눌러 붙은 것들이 그릴모양대로 뚝뚝 떨어지는 것 아니겠어요?

대학 다닐때 자취를 하긴 했습니다만...

부엌일에 서툰 저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테* 후라이팬... 테* 후라이팬..."하는 이유가 있더군요...

저는 이런 것들이 명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특정 부분에 대한 역사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는 삼* 휴대폰 정도 되지 않을까요?

(외국에는 우리나라에서 삼*폰 공짜로 준다고 하니 깜짝 놀라더군요... 서글프게도 삼*이 우리나라 회사라는 걸 잘 모르고 있긴 했지만... ㅜㅠ)

오늘 부엌에서 무한한 감동을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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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하나 사 볼까나...................
  • 혹시 테팔에 취직하신건 아니신지....ㅋㅋ
    X팔 이나 테X 로 표현하면....좀 그런가요...X팔이라......이상하긴 하군요;;
  • 모든 비싼것들이 다 제값을 하는 것도 아니고 사치일수도 있지만
    분명 돈값을 하는 것들도 많지요
    XTR을 동호인들이 쓰는건 사치네 어쩌네 하는 말들도 있지만 여유가
    된다면 써보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은것과 같다고 봅니다
  • deepsky1226글쓴이
    2007.10.4 23:50 댓글추천 0비추천 0
    ^^
    광고로 오해 받을수도 있겠군요.
    자전거 관련 회사가 아니라서 그냥 이름을 적었는데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디 회사에 취직하고 뭐 그런... 저는 그런 쪽하고는 전혀 상관없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얼마전 실제상황 입니다.
    잔차뒷휠(?)쪽에서 잡소리가 나는걸 도저히 못잡는 회원이 있길레
    잘아는 명의(?)가운영하는 가계에 함께 갔읍니다.
    잔차를 타고...
    역시나...쉽게 해결하더군요^^
    나오면서 내잔차를 가볍게 들었다 뒷부분을 지면에 통~하고 놓는순간
    먼가.... 팅~쨍그렁....!? 무슨소리지 ?
    ㅎㅎㅎ 스포크 하나가 동강나 있더군요^^

    비싼것들은 제값을하더이다~~
    산이나 들에서 뿌아지지않고 잔차가계에서 뿌아지는 쎈쓰 !
    얼마나고맙던지...

    휠셋이 뭐냐구여?
    마빅 맥스 입네다^^


  • 요즘엔 코팅제의 유해성논란으로 스테인레스 제품이 조금씩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예열을 충분히 하고, 기름을 두르면, 스테인레스 제품도 잘 달라붙지 않습니다. 중국집에서 요리사들이 쇠솥을 사용해도 달라붙지 않는것은 열과 기름을 충분히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코팅제가 유해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명품을 찾는것은 당연한 심리이긴 한데, 그로 인해서 많은 멀쩡한 물건들이 쓰레기장으로 감으로 인해서, 환경오염을 부추긴다고 여겨집니다.
  • 그렇다면 잔차 가게에서 통하고 놓아도 안 뿌러지는
    싼 스포크와 허브 림으로 조립을 해서 쓰셔야겠습니다
  • 명품 이라 함은
    메이커에 관계없이, 가격에 관계없이
    오랫동안 사용자가, 즐겁게, 좋게 사용하는것을 말하는것 이죠.

    소위 유명 상표가, 꼭 명품은 아닙니다.
    다른사람은 명품인데, 본인 한테는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잘모르면 비싼것 사라..
    맟는경우가 많습니다.

    언젠가
    아들에게 주는글에서
    5년이상 사용할 물건이면 가용할수 있는 범위에서 제일 좋은것으로 사라
    결과적으로 그것이 절약하는것이다.

    실천할려고 노력하는 글귀입니다.
  • 블루버드님.....부산 영화제 사진 많이 올려 주세요 ㅎㅎ
  • ㅋㅋ 맞습니다 테팔이든 그것보다 더 상급자인 휘슬러든 후라이팬이나 그릴에 테프론류의 코팅되어있으면 그건 명품이 아님다... 몸에 상당히 유해하다는데 뭐 그런거 따지자면 먹을게없겠지만요...
    테팔이 명품이라고 할수있는건 소비자가 쓰기편해 명품이구요 요리자체에게는 독이죠... 그걸먹으니 결국 소비자에게 독이되는거고...

    요리사들이 쓰는 스테인레스로만 된 후라이팬에 요리를 하면 맛이 다릅니다. 한번 직접 해보세요 똑같이 소금안친 계란후라이를 해서 옆사람에게 브라이드테스트해도 더 맛있다고 한답니다... 하지만 요리를 하기전에 충분히 예열을 해야하고 사용법도 까다로운지라 지금까지 사랑을 못받았었죠... 그래도 요세 사용자가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 스뎅이나 무쇠를 주로 사용하지요. 스뎅보다는 무쇠가 다루기엔 더 편한감이 있습니다.
  • 옳은 말씀들 뿐이네요 ^^
  • 자랑은 아니지만...
    우리집 조리기구(찌개 끓이고) 아무튼 가스렌지 역할을 하는 넘을 마누라가 허락도 없이 질렀습니다. 거금 200만원이 넘는다는...
    대판 붙었더랬죠.
    근데 이넘이 쓰다보니 물건이더랍니다.
    BOSCH표란 넘인데... 전기로 작동하는 넘입니다. 그냥 유리같은 판때기에 냄비등을 올려 조리하는건데 그 위에다 생선 굽고 삽겹살 굽고 등심도 굽고 생선도 굽고 소금 굽고 다 합니다. 그냥 그 판때기에다...
    그리고 식힌 후에 세척은 수세미로 쓱싹 끝입니다.
    별 희한한게 다 있습니다. 비싸긴 하지만 값 하더군요.

    제 블랙 살무사도 명품으로 길이 남았으면 합니다.
    국산브랜드의 영원함을 가진 채~~!
  • 컷코 칼세트 사달라고 마누라를 조르고 있습니다....ㅋ

    테팔 대신에... 스텡 후라이펜... 도 생각 중입니다...

    테프론 중독?이 우리나라가 젤 심하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거 같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스프레이도 테프론이 함유되었던데... 마스크끼고 뿌려야 하나???
  • 왈바에 스뎅이야기가 나왔네요.
    광고 하나...
    스뎅에 관한 곳입니다.
    http://cafe.naver.com/jaynjoy
  • 2007.10.5 10:11 댓글추천 0비추천 0
    편하다고 좋은 건 아니죠... 장기적으로 봤을 땐 말이죠...
    언젠가는 그 편리함에 대한 댓가를 치르게 됩니다.
    당장 그 댓가를 치르는 상황이 우리 대에서는 오지 않을 지 몰라도
    먼훗날 우리 후손들이 그 댓가를 치르게 되겠지요.

    옛날 선조들이 맨몸으로 수레를 끌고, 쟁기질을 하고, 활과 창을 들고 짐승들을 사냥할 때의 에너지 효율은 지금에 비하면 비교도 못할만큼 높았습니다. 그때는 하루 몇끼를 먹었는지는 모르지만 밥만 먹으면 노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으니까 말이지요...

    그러나 지금은 비행기 한번 타면 지구 반대편까지 하루 안에 날라갑니다.
    그러나 그때의 소비되는 에너지량은 엄청나죠.
    동식물들이 땅속에 묻혀 수천년을 삭혀져 만들어진 기름이 짧은 순간에 에너지로 변하고 유해물질만 남게되는 것이죠.

    어떤 물건이 우리가 당장 쓰기 편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은 그 물건의 제조에 사용된 에너지가 그만큼 많이 투입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닫힌 계에서 에너지의 총량은 항상 일정한 양을 유지하며 그 에너지의 형태가 가역적인 것으로부터 비가역적인 것으로 변화한다는 열역학 제 1법칙을 따르면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었다면 그 소비된 에너지만큼 환경이 오염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너지량은 한정되어 있는데 그 에너지를 재생할 수 없는 방향으로 자꾸 사용해 버리면 언젠가는 에너지 부족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재앙이 닥쳐 오겠지요.

    요즘에는 개인적인 건강과 행복에만 주로 관심을 쏟는 웰빙의 단계를 넘어 선 로하스라는 개념이 서구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리잡혀 가고 있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소비를 하는 데에 있어서 당장의 편함보다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제품들을 선택하고, 자기 소비생활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고려를 우선하는 형태의 소비형태를 말하는 것이죠.

    언젠가 제레미 리프킨의 [엔트로피]라는 책을 읽고 크게 느낀 점이 있어서 짧고 허접하나마 저의 생각을 주절여 보았습니다.
  • 살면서, 전혀 생각치도 않은 작은것에도
    우리가 꼭알아야될 문제들이 있었군요.
    편하다고. 좋은게 아님이 확실한거같읍니다.

    그나저나~~이참에 잔차부품을 명품(?)으로 교체해야 할듯...합니다.
    인적이드문 곳에서 말썽을부려~~택시불러타고 샾에갔던기역이..ㅋㅋ
  • seoe1님. 비싼거는 그 값한다는...마빅흴 야긴. 농담이구여 ^^

    벽새개안님. 안사람이 사달라는 Cutco(부엌) 칼셋은 .
    10여년넘게 사용하고 있는데. 바로 이런게 명품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아마, 대를이어서 사용해도 별탈없을거 같네요^^
    도데체, 조금이라도 망가질려는 기척이 없읍니다^^
    미국제품이 투박한면이 쫌있지만....

  • deepsky1226글쓴이
    2007.10.5 21:13 댓글추천 0비추천 0
    음...
    저는 단지 코팅이 좋아서 눌러붙지않길래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좋은 것만은 아닌가보군요...
    좋은 것을 배웠습니다...^^
  • 제가 사달라고 조르는 겁니다...ㅎㅎ
  • 편한 명품도 있지만 엄청 불편한 명품도 있지요.
    일본에서 사왔던 식칼은 강철로 만든 수공예품이어서 자주 숫돌에 갈고 제대로 보관해두지 않으면 금방 뻘겋게 녹이 습니다. 하지만 칼날 폭이 1/2이하로 줄어들때까지 써도 제대로만 갈아쓰면 잘 잘립니다.
    아무튼 여간 부지런한 주부가 아니면 쓰지 못할 물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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