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기 전에
아니 내가 추위를 느끼기 전에
열심히 자전거를 타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오늘도 새벽을 깨우고야 말았다.
마치 풍성한 가을에 열심히 살찌워 추운 겨울을 나기위한 곰처럼.
여름용이지만 미리 긴 옷으로 갈아 입고 현관문을 나선다.
자전거를 들고 계단을 내려가는데 코 끝이 찡하다.
어제 저녁에 꺼내 본 겨울용 져지가 생각난다.
다시 들어가서 옷을 갈아 입을까?
생각은 그렇게 하면서 내려오던 계단을 다 내려오고야 말았다.
라이트를 켜고 한 쪽 발 클릿을 끼우기도 전에 차거운 공기가 온 몸을 휘감는다.
별이 보이는 하늘에서 가을을 재촉하는 바람이 분다.
서울에서 별을 보기가 어려운데 오늘 날씨는 맑으려나보다.
안장에 올라서서 몸을 한 번 떨고 힘껏 페달을 밟는다.
살속으로 파고드는 맞바람에 솔음이 돋는 듯하다.
추위를 느껴선지 두 개의 긴 언덕을 단숨에 오른다.
호흡이 가쁘고 눈 앞에 별이 왔다갔다 한다.
내리막 길이다.
약간의 웨잇백 자세로 달려내려간다.
다 내려가서 한 굽이를 도니 평지 맞바람이 더욱 거세다.
아무리 페달질을 열심히 해도 평소 속도의 2/3정도 밖에 않된다.
반환점을 돈다.
아직도 어두운데 반장갑 끝 손가락이 시려온다.
알미늄금속 브레이크레바가 더 차갑다.
몸에 열은 오르는데 전혀 땀이 나질 않는다.
이제 추위는 잊었지만 벌써 손가락이 시렵다니.....
아니 내가 추위를 느끼기 전에
열심히 자전거를 타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오늘도 새벽을 깨우고야 말았다.
마치 풍성한 가을에 열심히 살찌워 추운 겨울을 나기위한 곰처럼.
여름용이지만 미리 긴 옷으로 갈아 입고 현관문을 나선다.
자전거를 들고 계단을 내려가는데 코 끝이 찡하다.
어제 저녁에 꺼내 본 겨울용 져지가 생각난다.
다시 들어가서 옷을 갈아 입을까?
생각은 그렇게 하면서 내려오던 계단을 다 내려오고야 말았다.
라이트를 켜고 한 쪽 발 클릿을 끼우기도 전에 차거운 공기가 온 몸을 휘감는다.
별이 보이는 하늘에서 가을을 재촉하는 바람이 분다.
서울에서 별을 보기가 어려운데 오늘 날씨는 맑으려나보다.
안장에 올라서서 몸을 한 번 떨고 힘껏 페달을 밟는다.
살속으로 파고드는 맞바람에 솔음이 돋는 듯하다.
추위를 느껴선지 두 개의 긴 언덕을 단숨에 오른다.
호흡이 가쁘고 눈 앞에 별이 왔다갔다 한다.
내리막 길이다.
약간의 웨잇백 자세로 달려내려간다.
다 내려가서 한 굽이를 도니 평지 맞바람이 더욱 거세다.
아무리 페달질을 열심히 해도 평소 속도의 2/3정도 밖에 않된다.
반환점을 돈다.
아직도 어두운데 반장갑 끝 손가락이 시려온다.
알미늄금속 브레이크레바가 더 차갑다.
몸에 열은 오르는데 전혀 땀이 나질 않는다.
이제 추위는 잊었지만 벌써 손가락이 시렵다니.....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