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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떼거리 잔차질

franthro2007.10.14 17:59조회 수 1558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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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노트북 컴퓨터가 메모리용량이 너무 부족하더군요.
Windows XP professional인데 메모리는 256메가인지라 메모리 슬롯을 살펴보니 옛날에 쓰던  구형 sdram으로 128메가 짜리 하나가 꼽혀 있었습니다.  나머지 128메가는 아마 노트북 자체 내장형인지 뭔지...  제 노트북은 1기가 메모리를 쓰고 있기에 동생을 불쌍히 여기어 128메가짜리를 256메가로 업그레이드하여 토탈 384메가로 만들어주기 위해서 자전거를 타고 용산전자상가로 향했습니다.

교외로 놀러가신 분들이 많아서인지 아주 길이 한산하고 달리기 좋더군요.  

128메가 램을 주고 256메가 중고램을 2만원에 사서 돌아오는 길에 연건동 서울대병원 근처를 지나는데 한 100에서 200명쯤 되는, 숫자를 어림잡을 수가 없는 자전거행렬이 창경궁쪽에서 성대쪽으로 달려가더군요. (그러고보니 제가 서울사람인데도 창경궁, 창덕궁, 덕수궁이 정확히 어디인지를 몰라서 empas map으로 확인해보았습니다.  하긴 일본넘들이 만들어놓은 창경원에 어렸을때 부모님과 놀러갔던 기억이 뒤늦게 새록새록 나네요.)

떼거리 잔차질은 보통 토요일에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자전거 행렬은 무엇이었는가 모르겠습니다.    생각난 김에 자출사 홈페이지도 방문해봤더니 회원이 140033명이라고 나오네요.  이런 식으로 계속가면 언젠가는 외국처럼 길 한쪽에 자전거 전용도로 생길 날도 멀지 않을듯 싶습니다다.  왈바 회원분들은 이 좋은 주말을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저는 철썩거리는 파도소리가 듣고 싶어서 바다에 가려고 해도 부산에서와는 달리 여기 서울에서는 도무지 엄두가 안나네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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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발바리 아닌지요...

  • 창경궁....
    우리의 아픈 역사지요.
    그네들이 우리의 궁을 동물원으로 만들었었으니....
  • 발바리는 토요일이고 아마 바이크앤피플? 일 겁니다. 거기도 회원수가 만만치 않아서...
  • franthro글쓴이
    2007.10.15 08:20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는 그 분들 다 통과하기를 기다렸다가 뒤따라갔는데 제가 너무 느릿느릿 관광라이딩으로 타고 다녀서인지 성균관대 지나서 어느 방향으로 갔는지 더 이상 추적을 할 수가 없더군요. 미아리쪽으로 갔는지 대학로쪽으로 유턴을 했는지 행방이 묘연한 자전거 부대의 행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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