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출근시간이 좀 늦습니다.
2호선 동대문운동장역에서 9시쯤에 타고 삼성역까지 출퇴근합니다.
이 구간에 가끔 정신장애를 가진 여성2분이 보입니다.
한 사람은 40대쯤으로 보이는 여성. 집시 차림의 독특한 사람입니다.
또 다른 사람은 60~70대로 보이는 고령의 여성. 주로 한복 스타일을 주로 입습니다. ^^;
두 사람의 공통점은 헛소리를 쉴 새 없이 주저리 주저리 큰소리로 떠든다는 것!!!
지하철을 타다보면 항상 타는 자리가 있게 마련이죠.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 두 사람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항상 타던 자리에서 2호선 지하철을 기다려서 승차했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는 곳을 향해 자리를 잡고.. 선반 위 무가지 신문을 꺼내 읽으려는 순간..
흰 한복(소복이겠지요..)에 흰 모자를 쓴 그 정신장애를 가진 할머니가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선 거기만 사람이 없었던 것입니다. ㅜㅜ
(따른데로 가기도 귀찮고해서..그냥 머뭅니다.)
자리가 금방납니다.
신경끄고 앉아서 신문을 펼쳐 읽기 시작하는데...
일대 소란이 일기 시작합니다... (뻔히 어떤 스토리인지 그 동안 겪어왔기에..신경 뚝..)
어느 역에서 인지.. 어떤 60대 젊은 할아버지 한 분 탑니다.
(품행이 범상치 않습니다 ㅡ.ㅡ)
그 할머니..큰 소리로 한참을 떠들고 있으니.. 이 젊은 할아버지가..
슬슬 그 할머니 앞으로 갑니다. (거참.. 긴장되네~~)
그러더니..
갑자기 손을 올려.. 그 할머니를 치려는 흉내를 냅니다.
"*팔..이런 미친*을 봤나~~ 조용히 안해 !!!!"
"확~~ 지하철 밖으로 던져버리기 전에 조용히 해.. 이 미친*아"
아... 그 소리가 좀 거칠긴 하지만...
왠지 제 속이 좀 후련해질려 합니다. ㅡㅡ;
그 때
할머니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강도야~~~ 강도야~~~"
"저 놈이 날 때렸어~~ 이눔이 어딜 만져~~ 너 나한테 죽었어~~ %&%@*&(&%^$%% "
한바탕이 소동이 일더니..
왠 젊은 학생이 소동이 일어나는 사이에 지하철을 탔나봅니다.
중간에 끼어듭니다.(상황을 첨 겪어보는듯)
"할아버지.. 왜 할머니한테 위협을 해요~~ " 하며 할아버지와 할머니 중간에 들어습니다.
(의협심이 강한 친구군....이 아니라.. 아직 상황을 잘 모르는군 ^^;)
이때
지금까지 지켜보던 맞은 편.. 아주머니 웃으며 나섭니다.
"아~~ 학생.. 할머니가 잘못한거야.. 끼지마~~ "하며 학생을 딴 곳을 보냅니다.
그러자.. 할머니..
(내심 다른편을 든 그 아주머니가 미웠나봅니다)
"저 년이~~ **썅욕** 누가 잘못했다고??? 이년아~~~~~~"
어찌나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던지 다른 쪽 중년의 신사 한 분 나섭니다.
그 사이... 누군가 신고를 했는지..
역무원(공익요원)들이 정차하는 사이 들어오더니
그 할머니 타일러서 하차시켰습니다.
15분 정도의 시간동안...
폭풍우가 지나간듯 합니다..
다른 사람들 표정을 보니 어안이 벙벙한 사람도 있고.. 실실 웃는 사람도 있고..
어쨋든 저는 신경 딱 끊고 신문만 보고 있었습니다.
(사실 주먹다짐이 일어난 것도 아니고.. 정상적인 대화로 말릴 상황도 아니기에..)
그 할머니 내리고나니..
지하철은 다시 평온을 찾았습니다. ㅡㅡ;
헌데... 처음 할머니에게 태클을 건 품행이 범상치 않았던 그 할아버지....
제 바로 옆자리에 앉더니...
작은 소리로..머라 합니다.
".... 국가보안법으로 싹 없애버려야.... 삼청교육대가 있으면...."
어쩌구 저쩌구...
비록 작은 소리이지만.. 증세는 그 할머니와 다를 바가 없더군요.
허 참...
오늘 지하철 운세가 왜 이런댜~~~~~
불꽃축제보러 어머니 모시고 갔다가(모처럼 좋은 구경은 했지만 ^^ )
사람들 북새통에 힘들었는데..
월요일 출근길에도 역시나 힘들었네요... ^^
2호선 동대문운동장역에서 9시쯤에 타고 삼성역까지 출퇴근합니다.
이 구간에 가끔 정신장애를 가진 여성2분이 보입니다.
한 사람은 40대쯤으로 보이는 여성. 집시 차림의 독특한 사람입니다.
또 다른 사람은 60~70대로 보이는 고령의 여성. 주로 한복 스타일을 주로 입습니다. ^^;
두 사람의 공통점은 헛소리를 쉴 새 없이 주저리 주저리 큰소리로 떠든다는 것!!!
지하철을 타다보면 항상 타는 자리가 있게 마련이죠.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 두 사람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항상 타던 자리에서 2호선 지하철을 기다려서 승차했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는 곳을 향해 자리를 잡고.. 선반 위 무가지 신문을 꺼내 읽으려는 순간..
흰 한복(소복이겠지요..)에 흰 모자를 쓴 그 정신장애를 가진 할머니가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선 거기만 사람이 없었던 것입니다. ㅜㅜ
(따른데로 가기도 귀찮고해서..그냥 머뭅니다.)
자리가 금방납니다.
신경끄고 앉아서 신문을 펼쳐 읽기 시작하는데...
일대 소란이 일기 시작합니다... (뻔히 어떤 스토리인지 그 동안 겪어왔기에..신경 뚝..)
어느 역에서 인지.. 어떤 60대 젊은 할아버지 한 분 탑니다.
(품행이 범상치 않습니다 ㅡ.ㅡ)
그 할머니..큰 소리로 한참을 떠들고 있으니.. 이 젊은 할아버지가..
슬슬 그 할머니 앞으로 갑니다. (거참.. 긴장되네~~)
그러더니..
갑자기 손을 올려.. 그 할머니를 치려는 흉내를 냅니다.
"*팔..이런 미친*을 봤나~~ 조용히 안해 !!!!"
"확~~ 지하철 밖으로 던져버리기 전에 조용히 해.. 이 미친*아"
아... 그 소리가 좀 거칠긴 하지만...
왠지 제 속이 좀 후련해질려 합니다. ㅡㅡ;
그 때
할머니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강도야~~~ 강도야~~~"
"저 놈이 날 때렸어~~ 이눔이 어딜 만져~~ 너 나한테 죽었어~~ %&%@*&(&%^$%% "
한바탕이 소동이 일더니..
왠 젊은 학생이 소동이 일어나는 사이에 지하철을 탔나봅니다.
중간에 끼어듭니다.(상황을 첨 겪어보는듯)
"할아버지.. 왜 할머니한테 위협을 해요~~ " 하며 할아버지와 할머니 중간에 들어습니다.
(의협심이 강한 친구군....이 아니라.. 아직 상황을 잘 모르는군 ^^;)
이때
지금까지 지켜보던 맞은 편.. 아주머니 웃으며 나섭니다.
"아~~ 학생.. 할머니가 잘못한거야.. 끼지마~~ "하며 학생을 딴 곳을 보냅니다.
그러자.. 할머니..
(내심 다른편을 든 그 아주머니가 미웠나봅니다)
"저 년이~~ **썅욕** 누가 잘못했다고??? 이년아~~~~~~"
어찌나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던지 다른 쪽 중년의 신사 한 분 나섭니다.
그 사이... 누군가 신고를 했는지..
역무원(공익요원)들이 정차하는 사이 들어오더니
그 할머니 타일러서 하차시켰습니다.
15분 정도의 시간동안...
폭풍우가 지나간듯 합니다..
다른 사람들 표정을 보니 어안이 벙벙한 사람도 있고.. 실실 웃는 사람도 있고..
어쨋든 저는 신경 딱 끊고 신문만 보고 있었습니다.
(사실 주먹다짐이 일어난 것도 아니고.. 정상적인 대화로 말릴 상황도 아니기에..)
그 할머니 내리고나니..
지하철은 다시 평온을 찾았습니다. ㅡㅡ;
헌데... 처음 할머니에게 태클을 건 품행이 범상치 않았던 그 할아버지....
제 바로 옆자리에 앉더니...
작은 소리로..머라 합니다.
".... 국가보안법으로 싹 없애버려야.... 삼청교육대가 있으면...."
어쩌구 저쩌구...
비록 작은 소리이지만.. 증세는 그 할머니와 다를 바가 없더군요.
허 참...
오늘 지하철 운세가 왜 이런댜~~~~~
불꽃축제보러 어머니 모시고 갔다가(모처럼 좋은 구경은 했지만 ^^ )
사람들 북새통에 힘들었는데..
월요일 출근길에도 역시나 힘들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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