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제가 속한 팀에서 가리왕산의 가을 정취를 맞보며 라이딩 하기위해 갔었죠.
즐겁고 재미있게, 가을속으로 묻혀가는 가리왕산의 웅장한 자태를 감상하며 거의 코스를
다돌며 이제는 약 1시간 조금 넘게 남은 거리를 달리고 있던중.
갑자기 말벌때의 기습공격을 받았습니다.
당황하여 팔을 휘져으며 말벌을 쫒는데, 순간 ,따끔.
정신없이 말벌때를 피해 달린후 자전거를 내팽겨 치고 팔뚝위의 옷을 걷고 침에 찔린곳을
마구 짜서 피를 빼냈습니다.(긴팔 옷을 입었는데 그 옷 위에다가 찌르더군요.)
하지만 그 말벌침에 찔린곳의 통증은 말로 표현 할수가 없는 그 어떠한 아픔이.....
다운힐만 16km가 넘게 이어진 임도를 정신없이 달려 내려와 먼저 내려온 일행을 만나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벌때의 공격을 받았는데 저를 포함 4명이 당했지만 다행이
팔뚝에 한방씩 공격을 받은 저와 다른 한사람은 그래도 양호한 편,
팔뚝과 다리에 여러방 맞은 사람과 얼굴과 목덜미에 여러방을 맞은 두사람은 정신없이
내려와 119에 전화해서 급히 병원 응급실로 후송,
주사 맞고 누워있다가 일행과 함류하여 서울로 올라오는데 계속 오한에 덜덜 떨며 몽롱한
정신. 다행이도 하루가 지난후, 몸 좋아졌다는 말을 들었네요.
저도 지금은 약간의 통증과 가려움증이 동반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말로만 듣고, 뉴스를 통해서 보았던 말벌때의 습격이 남의 일이 아니였습니다.
라이더 여러분들,
요즘 한창 독이 올라있는 벌때나 뱀등의 독이 있는 동물들을 조심 합시다.
특히나 산속 라이딩시 말벌때 조심 합시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