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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le Dream

clubkima2007.10.16 16:09조회 수 825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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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보통... 밤에 자면서 꿈을 꿉니다.

그런데 본인은 어떨 때는 가끔 꿈 속에서 꿈을 꿉니다.
(좀 더 자세히 표현하면 꿈을 꾸었는데 깨서 활동하다가 실제로 깨어보니 그것이 꿈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상황)

그런데... 아주 아주 가끔은 꿈 쏙에서 꿈을 꾸고 다시 그 꿈 속에서 꿈을 꾸는...

삼중의 꿈을 꾸는 일을 겪고는 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기억하기론 한 번 정도로 기억하고 있고...

그 내용은 너무 복잡해서 자세한 내용은 기억하기 힘들었고

다만 세번 꿈을 꾸었다는 것만 기억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다시 삼중의 꿈을 꾸는 일을 겪었고

깨자마자 이번에는 기억을 바로 정리해서 기억에 남도록 스토리를 정리했습니다.
(꿈에서 깬 순간은 꿈 내용을 기억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바로 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꿈을 꾸는 사람을 깨워서 바로 물어보면 꿈 내용을 기억한다고 합니다만..
꿈을 꾸는 사람을 강제로 깨우는 것이 건강에 좋은/나쁜 영향을 주는 지는 잘 모르겠네요.)

꿈 내용은 이러합니다.

[어떤 꿈을 꾸다가 잠에서 깨었다.(이 부분은 무슨 꿈을 꾸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더군요)

그리고 꿈에서 깬 다음에 TV 를 보다가 일일 연속극을 보는데..

본방송을 보는 것임에도 이미 본 내용을 하는 것이 아닌가?

옆에서 같이 TV를 보는 어머니(꿈 속에서 어머니 역할로 등장한 인물)에게

지금 하는 이 드라마는 내가 (며칠 전에 본 기억으로) 이미 봤었고

심지어 재방송조차도 여러번 봐서 내용을 이미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런 일은 꿈 속에서나 가능하며 지금 이 상황은 꿈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꿈이 아니고서야 어찌 본방송을 며칠 지난 기억속에서 이미 봤던 내용이라고 알겠는가?

그래서 이것은 꿈이야 꿈! 빨리 꿈에서 깨어야해!... 하면서 어찌 어찌 하다가

꿈에서 깨었다. 그리고 역시나 하면서 다소 안심했다.

그리고 다소 시간이 흐르다가 지금까지의 꿈에서 깨어나 진짜 "현실"에서 꿈을 깨었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예전에 꾼 꿈은 이런 것과 다른 내용(형식?) 이었던 것 같은데

하도 오래전이라 기억조차 희미하더군요.

이런 삼중의 꿈을 꾸는 분들이 또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그 밖에 꿈에 관해서 본인이 경험하고 느낀 점을 몇가지 적어보면...

우연히 잠에서 깨어서 방금 전까지 꾼 꿈을 기억하는 일이 있었을 때,

생각해보니 그 꿈이 예전에 꾼 꿈과 계속 이어지는 내용이었다는 것을 안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우연찮게 깨어서 그 꿈을 기억지 않는 경우라면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계속 꿈의 스토리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 아닐까요?

그리고 앞서 언급했지만 꿈에서 겪은 중요한(?) 내용일 경우 꿈에서 깨자마자

바로 적어놓거나 생각으로 정리해 놓지 않으면 시간이 좀 흐르면

꿈 꾼 내용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가위눌림 에 대해서 별 관심도 없었고 경험한 적도 없었는데

살아가면서 가위눌림 도 경험해 보니 참... 기분 나쁜 것이더군요.

가위눌림 을 당할 때 벗어나는 확실하고도 강력한 방법은 종교적(?)인 내용이라

따로 여기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제가 겪은 경험으로 볼 때) 가위눌림 은

꿈이나 생각 같은, 자신의 "내부"에서의 에너지/개념 이 아니라

"외부"에서의 차원이 다른 에너지/개념 이라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즉, 자신 안에서 느껴왔거나 상상 가능한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닌

전혀 다른 차원의 나쁜 느낌을 주는 그런 존재 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아무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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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예전에,
    디스커버리에서 본적이 있었는데 꿈을 꾸면서 요리를 한다던가,
    옆에 자고있는 사람을 폭행 한다던가,
    거리를 마구 다닌다던가,
    꿈과 동일한 움직임과 이상하고 도특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한다던가,
    심지어,
    자신의 곁에서 자고있는 사람을 폭력,살해 한다던가 하는 일이 있다고 하더군요.

    이러한 현상을,
    하 나의 몽유병의 범주에 넎는 학자도 있고
    다른 질환이나 병으로 분류하는 학자도 있더군요.
    그걸 보는 내내 섬뜩 했습니다.

    실제로,
    그러한 증세가 있는 환자 한 사람을
    수면하는 동안을 카메라로 촬영 했는데
    꿈을 꾸고있는 동안(깊은 수면의 상태=램수면기)
    이상하고 폭력적인 동작을 반복적이고 실제와 같이 하던 것을 보았습니다.

    가위눌림이 자주 일어나는 주요 원인이,
    스트레스에 의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하더군요.

    소설속의 소설을 "액자소설"이라고 하는데
    꿈속에서의 또 하 나의 꿈은 뭐라해야 하는지...꾸고 싶지는 않군요.
    아무튼,
    매우 독특하고 미묘한 꿈을 꾸셨네요..
  • 졸피뎀이란 성분의 수면제가 있는데, 미국에서는 이약먹고 몽유병에 걸린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자다가 일어나서 요리도 해먹고 운전도 하고 그런다고 합니다.. 울나라에도 그 수면제 많이 쓰는데, 혹여나 주변에 수면제 처방받아서 복용하시는 가까운 가족이 있으면 자다가 나와서 밥하고 있지는 않나 잘 살펴보세요, 그게 자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 몽유병이...
    수면상태에서 간단한 동작이나.. 걸음걸이 정도인 줄 알았는데...
    차까지 몰고..요리도 해먹나봐요.. 흐미~
  • 술먹고 필름끊기는 사람들하고 비슷한가 봅니다.. 술 좀 취한거말고는 다 괜찮아보이는데 다음날 어제 실수한거 없냐고 묻는 사람들 있잖아요.. 실제로 신경안정제 계통의 약물들은 소수의 사람들에게서 술먹은 사람처럼 이성에 억눌렸던 감성을 깨워서 폭력적이게 만들기도 하고 횡설수설하게도 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네요 ^^;;
  • clubkima글쓴이
    2007.10.16 18:56 댓글추천 0비추천 0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몽유병이 심하면 자다가 일어나서 여러가지 작업을 하거나 집 밖으로 나가기 까지 한다더군요. 눈을 감은 상태에서 그런 일을 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머리 속의 기억과 생각이, 현실의 물체 위치와 100% 일치해야 한다는 소리인데...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이런 일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래된 얘기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눈을 감고 본인 자신을 제 3자 입장에서 외부에서 관찰하는 것이 가능한 것 같더군요. 이런 능력이 과다(?)해지면 유체이탈로 착각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즉, 인간의 오감 능력이 최대화 되고, 다른 감각(육감)이 최대화 되면 눈을 감고도 최소한의 정보로 외부의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흥미로운 개인적인 경험을 몇자 적어보면... 예전 대학 다니던 시절에 도서관에서 책을 보다가 팔베게를 하고 고개를 책상쪽으로 엎드려서 잠을 자던 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경험이 많을 듯 싶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은 잠을 깨기 직전에 눈을 감고 있는데 잠깐 동안 눈 앞에 원 모양으로 일정 부분 환해지면서 책상 표면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눈을 뜬 후에 착각인가 싶었는데, 어느 날 또 같은 현상이 일어났을 때 재빨리 그 때 보이던 책상 표면의 특징을 재빨리 기억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눈을 떠서 책상 표면과 비교해 보니 그 때 본 특징과 일치하더군요.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들은 얘기로는 사람은 뇌의 뒷부분에 무슨 기능(?)이 있어서 눈을 감아도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었다고 하는데 세월이 흘러(?) 그런 기능이 퇴화(?)되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뭐 사실이 아닐수도 있지만... 이런 경험은 개인적으로도 흔한 경우가 아니었고 그냥 예전 대학 다니던 시절, 낮잠 잔 횟수가 많은 시절에 몇번 경험한 것이었습니다. -.-;;;
  • 어어,, 아마 눈을 뜨고 있을 겁니다.. 묻는 말에 대답도 하고 해서 가족들이 보고서도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하네요.. 제가 잘 알지 못하는 괜한 꼬리말을 썼나보네요 ^^;;

    아래, 기사 첨부합니다..

    2007년 4월 23일 (월) 22:26 주간동아

    [주간동아]수면제 먹고 잤는데 운전했다고?


    얼마 전 40대 초반의 이모 씨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잔 뒤 일어나 보니 냉장고 문이 활짝 열려 있고, 누군가 뭔가를 잔뜩 먹어치운 흔적이 곳곳에 널려 있었던 것. 의아해하던 이씨는 나중에 자신이 저지른 일임을 알고 깜짝 놀랐다. 한번은 가스레인지 불에 음식을 올려놓고 잠이 들어 화재가 날 뻔하기도 했다.
    50대 후반의 여성 김모 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다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음식을 먹고 다시 잠드는 일이 빈번해진 것. 김씨는 그나마 중간 중간 자신이 한 행동을 기억할 수 있었다. 일종의 ‘필름 끊김’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두 사람에게 이런 몽유 증상이 나타난 것은 ‘졸피뎀’ 성분이 든 수면제 때문이었다.
    최근 국내외에서 수면제로 인한 다양한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다. 잠자다 음식을 먹거나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는 경우는 비교적 흔하게 보고되는 부작용이다. 운전을 하거나 심지어 섹스를 하는 희한한 경우까지 등장하고 있다. 결국 3월1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졸피뎀 성분으로 만들어진 수면제 ‘암비엔’ 등 13종류의 수면제에서 이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DA “수면제 13종류에서 부작용” 경고
    그렇다면 졸피뎀의 어떤 성분이 이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일까. 졸피뎀은 10년 전 세상에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수면제의 혁명을 가져온 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약효 지속시간이 지나치게 길었던 다이아제팜이나 로라제팜 같은 기존 벤조다이아제핀 계열 수면제의 문제점을 완전히 해소한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약효 지속시간이 길면 뭐가 문제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약효가 12시간에서 최대 24시간까지 계속된다고 생각해보라. 저녁에 먹은 약 때문에 다음 날 하루 종일 잠에 취해 있어야 한다. 업무를 보기 어려운 것은 물론, 운전을 해야 하는 사람은 졸음운전으로 위험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심각한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또 벤조다이아제핀 계열 수면제는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강력한 향정신성 약물이어서 신체적 의존의 위험성이 생길 수 있다는 것도 큰 문제점이다. 장기 복용으로 의존성이 생기면 약을 끊었을 때 더 심한 불면증에 빠질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심한 두통 같은 숙취 증상이 나타난다.
    졸피뎀은 기존 수면제의 이러한 단점을 거의 완벽하게 해결한 약으로, 지난 10여 년간 수면제 시장을 석권하다시피 했다. 잠이 빨리 들 뿐 아니라 약효 지속시간이 8시간 이내로 짧아 빨리 깨어날 수 있고, 신체적 의존성이 거의 없어 의사와 환자 모두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약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졸피뎀도 결국 완전무결한 약은 아니었다. 졸피뎀의 부작용이 확인되면서 의학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만큼 졸피뎀에 대한 의학계의 신뢰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수면제의 부작용으로 몽유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를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다. 수면이란 원래 뇌의 휴식을 의미한다. 수면제란 뇌의 활동을 강제로 억제해 잠들게 하는 약이다. 만일 뇌가 스스로 깨어나려 한다면 수면제의 작용과 충돌을 일으키게 된다.
    몽유 증상은 이 과정에서 일어난다. 뇌와 수면제의 줄다리기에서 타협이 이뤄져, 뇌에서 에너지를 많이 쓰는 사고나 기억, 판단의 영역은 계속 수면을 취하고 비교적 깨기 쉬운 나머지 영역만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서 잠에서 깬 뒤에는 잠든 사이에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할 수밖에 없다.
    과거 전통적 수면제의 경우, 긴 약효시간과 강력한 수면효과 때문에 몽유 증상의 발생 가능성이 극히 낮았지만, 졸피뎀은 지속시간이 짧고 수면력이 약해 몽유 증상이 잘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수면제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현재 수면제의 부작용은 일부 사람들에 한해 나타나는 것이어서 예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 수면제를 복용하기에 앞서 몇 가지 사항에 주의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다.
    먼저 수면제를 술과 함께 복용해선 안 된다. 폭음한 뒤 많은 양의 수면제를 복용할 경우 뇌의 호흡중추가 억제돼 숨을 못 쉬어 자다가 돌연사할 수도 있다. 또 술은 분해될 때 뇌를 강하게 자극해 잠을 깨우는 성향이 있다. 만일 수면제의 효과가 지속되는 와중에 체내의 술이 분해되기 시작한다면 수면효과와 각성효과가 충돌을 일으키게 된다. 몽유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수면제 대용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수면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습관이다. 잠을 자는 중에도 뇌 일부분이 깨어 있기 때문에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다음 날 피곤함이 지속된다.

    폭음·카페인 과다섭취 금물
    커피도 수면제와 상극이다. 커피나 차, 콜라에 든 카페인은 강력한 중추신경 각성제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잠이 잘 안 오는데, 이럴 때 수면제를 찾기 쉽다. 하지만 카페인의 작용 부위와 수면제의 작용 부위가 다르다는 것이 문제다. 한쪽에서는 잠을 재우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잠을 깨우는 꼴이다. 결국 각각 지배하는 뇌 일부분이 따로 놀게 돼 몽유 증상이 일어나기 쉽다.
    잠을 잘 때는 주위 환경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소음이 계속되거나 불빛이 지나치게 환하면 그 자체가 뇌를 자꾸 자극하기 때문이다.
    불면증은 현대인의 병이다. 인간은 잠을 자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데, 현대인들은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점점 더 잠을 박탈당한다. 자의든 타의든 말이다. 내일 해야 할 일을 생각하면 잠을 자둬야겠는데 생각이 꼬리를 물다 보니 미리부터 스트레스가 쌓이고 잠은 더 오지 않는다. 현대인들이 끊임없이 수면제를 찾는 이유다.
    만일 현재 사용하는 수면제에 부작용을 보인다면 다른 수면제로 바꿔보라. 부작용이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근본적인 치유법은 아니다. 수면제를 먹어야 한다면 되도록 짧게, 최대 한 달을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의 도움을 받는 한 달간 자신의 수면 습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점검한 뒤 고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불면증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다.

    신재원 MBC 의학전문기자·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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