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3학년을 마치고.. 군입대를 했습니다.
좀 늦었죠. 이등병으로 자대배치 받고 막사 안에 들어갔더니..
제대 며칠 안남겨놓은 말년병장이 동갑이지 멉니까.. ㅡㅡ (일찍 올껄~~ ㅜㅜ)
제가 군대 있을 적에는..(93년도 군번 ㅋㅋ)
1인 1종교 운동(?)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원래가 무교인지라.. 별 관심이 없었지만..
무조건 1종교 선택해서 휴일 저녁에 가야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등병 시절
교회에 나가면 초코파이를 준다는 이야기에..
눈물 콧물 휘날리며 교회가는 날이 마냥 즐거웠습니다.
이등병 때 무엇을 알겠습니까?
그저 단 1분이라도 좀 쉬고 싶고..달콤한 초코파이 한쪼가리가 그리울 뿐...
그런데..몇 달 다니다보니..
이거 초코파이는 좋은데.. 영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설교하시는 목사님의 큰 목소리와 노래(성가)소리에..
그만.. 개종(?)을 단행했습니다. ㅡㅡ'
일병 시절
작대기 두 개를 자랑스럽게 올려놓을 쯤해서..
기독교에서 불교로 개종을 했습니다. ㅋㅋ
초코파이도 좀 질리고(흠..이젠 일병인데~~) 잠도 잘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불교로 가면.. 푹신한 방석에다가 잘하면 나물비빔밥도 준다는 말에..
앞뒤 볼 것없이 어린 중생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푹신한 방석??? 그림에 떡입니다. 병장들 중에서 몇 명만 간신히 구해와서 앉아있습니다.
어린 중생이 너무 많을 것을 원했나봅니다...
그건 그렇다치고.. 나물비빔밥은 언제 주는겨~~~ 나..물..비..빔..밥..
제기랄..석가탄신일날 줍니다..
그리고 종교행사날 힘든 일좀 거들어주면 한그릇씩 돌려줍니다.. 아~~~ 서글퍼..
상병 시절
이제 어엿한(?) 작대기 3개 올려놓습니다.
일년에 한두번 먹는 비빔밥만 쳐다볼 수도 없고..
여전히 푹신한 방석은 고참들 엉덩이에만 깔려있고..
에라~~~ 딴데로 간다.. 치사해서 간다...
드디어.. 천주교 신자가 되었습니다.
별 다른 이유 없습니다. 기독교, 불교 외에 남은 종교이기에..... ㅡㅡ
허~~ 그런데 천주교 참 독특하데요..
앉아서 쉴만하면.."일어나세요" 노래부르고..
또 앉아서 졸만하면.."일어나세요" 노래부르고..
아~~ 왜.. 앉아서 노래 부르면 안되냐고..
어쨋든 천주교 힘들었습니다. ^^;
병장 시절
그 어렵고 눈물나던 이등병 일병 상병 시절의 마지막 종착점..
작대기 4개나 올려놓습니다.
이제는 내가 가고 싶은 종교 갑니다.
1주일에 1종교씩 탐방하러 돌아 댕깁니다. ㅋㅋ
어린 이등병 손잡고 가기도하고 합니다.
제대 후
다시 확실한 무교로 돌아왔습니다. ^^
문득..
군대 시절 생각이나서 몇 자 적었습니다.
혹시나 민감한 종교이야기 했다고 머라하실 분은 안계시죠.
있으면... 꽉~ 깨물어 줄겁니다.
(본질적인 종교 문제 및 군대 문제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추억의 군대시절 이야기 입니다.)
좀 늦었죠. 이등병으로 자대배치 받고 막사 안에 들어갔더니..
제대 며칠 안남겨놓은 말년병장이 동갑이지 멉니까.. ㅡㅡ (일찍 올껄~~ ㅜㅜ)
제가 군대 있을 적에는..(93년도 군번 ㅋㅋ)
1인 1종교 운동(?)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원래가 무교인지라.. 별 관심이 없었지만..
무조건 1종교 선택해서 휴일 저녁에 가야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등병 시절
교회에 나가면 초코파이를 준다는 이야기에..
눈물 콧물 휘날리며 교회가는 날이 마냥 즐거웠습니다.
이등병 때 무엇을 알겠습니까?
그저 단 1분이라도 좀 쉬고 싶고..달콤한 초코파이 한쪼가리가 그리울 뿐...
그런데..몇 달 다니다보니..
이거 초코파이는 좋은데.. 영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설교하시는 목사님의 큰 목소리와 노래(성가)소리에..
그만.. 개종(?)을 단행했습니다. ㅡㅡ'
일병 시절
작대기 두 개를 자랑스럽게 올려놓을 쯤해서..
기독교에서 불교로 개종을 했습니다. ㅋㅋ
초코파이도 좀 질리고(흠..이젠 일병인데~~) 잠도 잘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불교로 가면.. 푹신한 방석에다가 잘하면 나물비빔밥도 준다는 말에..
앞뒤 볼 것없이 어린 중생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푹신한 방석??? 그림에 떡입니다. 병장들 중에서 몇 명만 간신히 구해와서 앉아있습니다.
어린 중생이 너무 많을 것을 원했나봅니다...
그건 그렇다치고.. 나물비빔밥은 언제 주는겨~~~ 나..물..비..빔..밥..
제기랄..석가탄신일날 줍니다..
그리고 종교행사날 힘든 일좀 거들어주면 한그릇씩 돌려줍니다.. 아~~~ 서글퍼..
상병 시절
이제 어엿한(?) 작대기 3개 올려놓습니다.
일년에 한두번 먹는 비빔밥만 쳐다볼 수도 없고..
여전히 푹신한 방석은 고참들 엉덩이에만 깔려있고..
에라~~~ 딴데로 간다.. 치사해서 간다...
드디어.. 천주교 신자가 되었습니다.
별 다른 이유 없습니다. 기독교, 불교 외에 남은 종교이기에..... ㅡㅡ
허~~ 그런데 천주교 참 독특하데요..
앉아서 쉴만하면.."일어나세요" 노래부르고..
또 앉아서 졸만하면.."일어나세요" 노래부르고..
아~~ 왜.. 앉아서 노래 부르면 안되냐고..
어쨋든 천주교 힘들었습니다. ^^;
병장 시절
그 어렵고 눈물나던 이등병 일병 상병 시절의 마지막 종착점..
작대기 4개나 올려놓습니다.
이제는 내가 가고 싶은 종교 갑니다.
1주일에 1종교씩 탐방하러 돌아 댕깁니다. ㅋㅋ
어린 이등병 손잡고 가기도하고 합니다.
제대 후
다시 확실한 무교로 돌아왔습니다. ^^
문득..
군대 시절 생각이나서 몇 자 적었습니다.
혹시나 민감한 종교이야기 했다고 머라하실 분은 안계시죠.
있으면... 꽉~ 깨물어 줄겁니다.
(본질적인 종교 문제 및 군대 문제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추억의 군대시절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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