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놈이(중2)
금요일날 체육대회를 한답니다
자기가 출전할 종목은 자전거 거북이경주랍니다
며칠전부터
스탠딩만 할 줄 알면 1등할 수 있다고
스탠딩방법을 알려달라고 조르더니
검색해보고, 동영상보고, 매일 밤마다 연습하며
어제 저녁까지 7초를 못 넘기겠다고 고민을 했습니다
어제 1학년 예선에서는
1등한 놈이 20m를 47초에 골인했답니다
아무래도 후배한테 쪽 당할 것 같다고(아들놈 표현 입니다 ^^;;)
오늘 아침에는 깨우기도 전에 일어나서 교복챙겨입고는
마당에 나가서 연습한다고 난리를 치고
학교에 다녀오더니 신이 났습니다
오늘 2학년 예선에서
자기 뒤에 아무도 없는줄 알고 가다가
골인지점 20cm 남겨두고
뒤에 친구가 있는걸 알고는
스탠딩을 해서 암튼 1분2초로 1등을 했답니다
선생님, 친구들 환호성에 우쭐해 져서는
내일 모레 이틀만 더 연습하면
금요일 본선에서 1등은 문제 없을거라고...
한데 이놈 며칠 밤낮을 잠옷만 입고 마당에서
이른바 쇼를 하더니
(모든 식구들 "공부를 그렇게좀 열심히 하지")
그만 감기에 걸려버리고 말았습니다
낼 또 학교다녀와서 왈바질 하고
스탠딩 연습할텐데
격려좀 해 주시길...
금요일날 체육대회를 한답니다
자기가 출전할 종목은 자전거 거북이경주랍니다
며칠전부터
스탠딩만 할 줄 알면 1등할 수 있다고
스탠딩방법을 알려달라고 조르더니
검색해보고, 동영상보고, 매일 밤마다 연습하며
어제 저녁까지 7초를 못 넘기겠다고 고민을 했습니다
어제 1학년 예선에서는
1등한 놈이 20m를 47초에 골인했답니다
아무래도 후배한테 쪽 당할 것 같다고(아들놈 표현 입니다 ^^;;)
오늘 아침에는 깨우기도 전에 일어나서 교복챙겨입고는
마당에 나가서 연습한다고 난리를 치고
학교에 다녀오더니 신이 났습니다
오늘 2학년 예선에서
자기 뒤에 아무도 없는줄 알고 가다가
골인지점 20cm 남겨두고
뒤에 친구가 있는걸 알고는
스탠딩을 해서 암튼 1분2초로 1등을 했답니다
선생님, 친구들 환호성에 우쭐해 져서는
내일 모레 이틀만 더 연습하면
금요일 본선에서 1등은 문제 없을거라고...
한데 이놈 며칠 밤낮을 잠옷만 입고 마당에서
이른바 쇼를 하더니
(모든 식구들 "공부를 그렇게좀 열심히 하지")
그만 감기에 걸려버리고 말았습니다
낼 또 학교다녀와서 왈바질 하고
스탠딩 연습할텐데
격려좀 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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