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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질에 사람구실 못할까 두렵습니다

탑돌이2007.10.28 08:51조회 수 1238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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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도시에서 홀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형편이다 보니
저녁에 라이딩을 많이 합니다. 주 5일 중 3일 이상 하려고 노력하는데
의외로 1-2회 타기도 쉽지 않네요

조용하게 살기를 좋아하는 성격임에도

저녁엔 약속이 많고
  업무상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 모임에

형제가 많다 보니
  누님이
  형님이,,와보라고..

또 무슨 바자회다
야유회다.

90넘은 아버님이 계시는데
잔차 타고 싶은 욕망에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네요

웬만한 친구들 술하자고 전화하면 선약있다고 거절도 많이 합니다

그러다 보니 원성도 많이 듣고요

형제들로부터,
친구들로부터....

주말이 있지 않느냐고요?
서울에 올라와야죠
한주만 걸러도 마누라 등살에 죽어납니다.
커가는 자식들도 봐주어야 하구요

한 100일동안 아무짓도 않하고 오로지
잔차만 탓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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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막상 시간이 많이나도 자전거만 타진 않게 되더군요.
    가족이 함께 살아도 주말에 자전거만 타진못합니다(전 새벽에 나가서 잠깐)
    일주일 일하고 주말엔 아빠노릇해야하고...
    궁여지책---어디를 가건 누구를 만나건 무조건 자전거로 간다..^^..
    특별히 시간내서 타기힘든 저같은경우엔 가급적 생활중에 자전거를 타려고 많이노력합니다.
    차요?---집사람 줘버렸습니다.
    지금은 차보다 자전거가 더 좋아요.
  • 저도 차는 없지만, 차보다 자전거가 더 좋아요..ㅎㅎㅎ
    요즘은 시험기간이기 때문에 자전거를 자주 못 타네요..
    저도 죽어라 자전거만 타고 싶습니다.
    막상 자전거만 타면 엉덩이에 집물이 생기더군요....ㅜㅜ
  • 만약에 백수가된다면 맨날 잔거탈것같은데 그렇지 않더군요 ㅎㅎ (경험상)
    바쁜시간을 쪼개면서 타는게 열심히 더 많이 타더라구요 ㅎ
  • 첼로님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바쁜 와중에 타는 자전거 맛이 제일 좋고 그때가 또한 가장 행복한 시간인것 같습니다...

    백수가 되서 시간이 많아지면.. 자전거 생각도 뜸해지더군요...
  • 저 역시 술자리나 친척 친가에 잘 안가는 편입니다
    친구들과 오랫만에 만나서 맛난 음식을 먹고 얘기를 나누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술을 위해 모이는 자리는 가급적 변명을 해서라도 안가려고 하구요
    친척들은 하도 장가 언제가냐 는 등의 질문 공세땜시 피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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