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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신고

스페이스2007.10.29 08:09조회 수 889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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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은 부상신고입니다.^^
아주 작은?? 부상인데, 3주가 거의 다 되어갑니다.

10월 6일 토요일 망우산에서 친구들과 산을 타다가 라이딩 거의 마무리되어 갈 때
오른손 엄지손가락쪽에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사도가 낮은 다운힐에서 가지가 나지막히 내려와있더군요.
키가 작은 제가 웅크렸는데도 어깨에 충격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제뒤에는 일행이 따르고 있었구요.

그냥, 거기서 나무 조심하라는 멘트만 날렸으면 됐는데,
저는 고개를 뒤로 돌려 조심하라는 말과 함께 몇 마디 농담을 더 날렸습니다.

그때 바로 앞에 살짝 올라온 둔턱이 있었는데, 미쳐 대비를 못해 핸들이 오른쪽으로 획~~
돌아가 버렸죠. 오늘쪽 핸들바끝이 프레임을 넘어갈 정도로...
그러면서 핸들바에 오른쪽 엄지 안쪽을 가격당했습니다.

순간 상당한 통증이 왔지만... 뭐 좀 삐었으려니...
라이딩을 마치고, 또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복귀.
다음날 아침, 엄지주위에 퍼렇게 멍이 들더군요.
주먹 쥐기가 불편하고, 글씨 쓰기가 불편했지만, 진통제 먹고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통증이 가라앉지를 않아, 그제사 병원으로.
엄지 가장 안쪽 마디 인대 붙는 부위가 살짝 부러졌다고 하더군요.
만일 뼈가 안부러졌다면 인대가 끊어졌을거라고...(뼈가 부러진게 다행???)
(흔히 스키골절이라 한다는군요. 스키 탈 때 폴대에 부딪쳐 가장 많이 당하는 골절이라고)
수술해서 핀 박자는 것을 극구 마다하고 (몸에 칼 대는거 정말 싫어함.)
반기부스만 하였습니다. 뼈는 붙겠지만, 이달말에 움직임 봐서 불편하면 인대를 손 좀 봐야한다고...^^

그렇게, 3주가 흘렀네요.
기브스를 한 상태라 생활이 불편하지만, 통증은 많이 완화되었고 움직임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통증이 꽤 오래가네요...^^

과연, 11월에 다시 자전거를 다시 탈 수 있을지...
이러다, 이번 시즌은 그냥 지나가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도 부상 조심하세요~~~
저처럼 방심이나, 까불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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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저는 까분 건 아니고, 많은 회원들과 가평 연인산 마지막 돌밭 길을 다운 힐 하고 있었는데, 마침 술을 거나하게 드신 남자분들이 등산으로 올라 가면서 같이 다운 힐 중인 저희 여성회원들에게 농을 하는 것으로 간섭하려고 쳐다 보다가 그만 같은 경우를 당해 돌밭에서 전복 팔꿈치에 심한 찰과상을 입었었죠... 한달 이상 가더군요... 치료 잘하시구요...완쾌 바랍니다.
  • 속도를 즐기는 스포츠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크게 안다치셔서 다행이구요 빠른 완쾌하셔서 또 신나게 그리고 조심스럽게 타셔야죠 ^^
  • 스페이스글쓴이
    2007.10.29 14:29 댓글추천 0비추천 0
    심하게는 아니지만, 이운동 저운동하며 몇 번 다쳐보았는데,
    저는 다칠 수 밖에 없는, 제가 피하기 어려운 상황보다는,
    방심하다가... 까불다가... 다치게 되더라구요...
    이번에도 그렇고..^^
    부상이나 사고는 내힘으로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경우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방심하다 다치는 경우는 앞으로 다시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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