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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갱.....움머...무시라....

풀민이2007.11.09 01:07조회 수 2102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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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낮에 일 때문에 사람 좀 만나고....
집으로 돌아 오는길이었지요...

성신여대역 근처 상가 밀집 지역사이로 있는 편도 1차선만 있는 좁은 도로를 지나는
길이었습니다....
워낙 복잡한 길이기에..늘 정체되어 있는 곳이지만....
잔차는 우측 경계석과의 틈바구니로 충분히 다닐 수 있는 공간이 있기에....
평소 거리낌 없이 다니고 있었는데....

갑자기 건너편 차선에서 중앙선을 넘어 유턴을 하면서 제가 가고 있는 잔차 앞으로
들어 오는 차량이 있었습니다.
예상치 않았던 돌발 상황이라서....급정거....그리고 아직 미쳐 중앙선을 다 못넘어 온
차량의 운전자를 째려 봤지요....

근데...
" 야.. 이XX야 비켜...."
허걱???  운전자는 대략 30대 초반....전 40대 후반(??)....
도저히 상식을 넘어선 욕이기에..순간...황망하여..대꾸도 못하고....
운전자를 쳐다 보았는데....
" 이 18넘이...주글래??...빨리 안 비켜???"

이거 반말로 맞대응 해야 할런지....아님 못들은 척 해야 하는지....
일단 한 눈에 봐도..어디 조직원 같은데......

이미 보도에 있는 사람들도 모두 쳐다 보고...양쪽으로 차가 밀려 있는 상태....
112에 신고를 할까??...아님 일단 선방을 날리고 토껴???

워낙 순간적으로 많은 생각이 일어 났지만....
결론은?.....에고 무시라...일 당하기 전에(??) 얼렁 피하자..였습니다....ㅠㅠ....

엥간해야....한번 붙던지..말던지 하지....쩝!!!
여차 하면......칼질 할 것 같은 넘이기에....얼렁 도망(??)을 갔지만....

돌아오면서....참으로 이렇게 무력감을 느끼기에는 처음인지라....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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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똥이 더러워서 피하는거 잘 아시잖습니까 ^^
  • 딱히 생각나는말이 없으실땐 그냥~~ 알았다아~~ 하고 찝찝한표정한번
    지어주고 오시면 그나마 속이덜상하실거 같습니다 . 그거 아주 개늠이네요 ^^;
    더 속이풀리는방법중에 한가지는 그리 흥분한놈한테는 되려 순간 버럭화를내면서
    장돌이라도 집는시늉을 하다가 돌아보고 손짓으로 가라응? 이러고 여유있는척 가면서 얼른
    도망을 갑니다. 불르던지말던지.... ㅋㅋ =33333=3333333
    마음푸시라고 웃자고 한 이야기였습니다 ^^
    무력감을 왜 느끼십니까~~그친구 젊을때 안그러면 언제그러것어요 ㅎㅎ
  • 이 글을 읽고 뭔가 도움을 못드리는 제자신에게도 무력감을 느낍니다.ㅎㅎㅎㅎㅎ그 오빠도 엄청 급했다 생각하세요..
  • 비루먹은 똥개가 짖는소리 들었다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 그 놈,,5분후 사고로 다리짝 하나 부러졌을 것입니다요 ㅎㅎㅎ
  • 이래서 총이 필요한데~~~~ 좋은 아침 즐겁게
  • 그럴때를 대비해서 트라이얼신공을...
    차를 가볍게 밟고 지나가주세요...
    그리고 이사를 가시면 됩니다 -_-;;
  • 너하고, 나하고, 같이 배때지 쑤시면..
    누가 손해냐?

    나는 살만치 살았고, 너는 이제 한창이다.
    한번 해 볼텨???

    마음이야 굴뚝이지만..
    집에있는 처자식 생각에, 행 하지 못하는 이시대에 남자들이여..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공습니다.
    고놈은 건달이 아니라, 양아치고...
    정말 건달은 민간인 안 건드립니다.
    예의도 바르고...
  • 10년 전 일인데 직장 선배(친구형님)가 창원법원 앞에서 차를 타고 나오다가 다른 차량 운전자랑 실랑이가 붙었는데 이분이(한 덩치하는데 사람이 아주 좋습니다) 따질려고(상대방 과실이었음) 차에서 내려서 다가가자 상대방 차량 운전자가 운전석 문을 열더니 가스총을 발사해서 그자리에서 기절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어이없는 일이었죠 ㅎㅎ
  • 아주 더러운 경우를 당하셨군요.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이루어지길 바래요..;; 휴..
  • 아주 독하게 들이대면 그런넘들이 더 쫍니다.
    꼭 그런류에 인간들이 아니라도 차도에서 잔차타는 사람들에게 욕하는 인간들 있습니다.
  • 자주 다니는 길이 아니고 집에서 먼곳이라면.... 핸들바로 옆문짝 긁어주면서 텨텨텨~~~
  • 그 놈,,5분후 사고로 다리짝 하나 부러졌을 것입니다요 2

    고사지냅니다,,,

  • 그땐일시적으로 귀먼사람처럼 못들은척 멍하니 처다보다 씨익웃으며 갈길가세요.그기서맞장구치면 시간만낭빕니다
  • 참으로 열받네요.. 오래 못살거에요 그런 분들..
  • 님의 참을성이 참 현명하신 겁니다 .
    저같으면 구시렁 거리다 뒈지게 맞았을 건디....
    아무튼 그런놈 한테는 참아야 하고 맞장뜨지 싶은넘 한테는
    한번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공중제비차기 쓩~
    아무튼 님이 겁쟁이라 자폭하고 글올리신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조금도 그렇지 않습니다.
  • 풀민이글쓴이
    2007.11.9 17:54 댓글추천 0비추천 0
    에고.....
    모두들..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디..제가 겁쟁이라고는 생각해 보진 않았구여~~~
    단지...일이 시끄러워지면.......무서븐 마누라님 (조폭보다 더 무서운...)...한테 혼날까봐서리...
    (하도..돌아다니며 아무나 한테 들이댄다고....)
    그냥 가긴 했는데.....

    까이꺼...제 휴대폰 단축키...5번이....112 걸랑요.....헤헤헤.....

    암튼...위로가 되어서 기분 좋습니다.....땡큐 베리 감솨 .........
  • 최고의 무공고수는~~~~~삼십육계 랍니다 ^^;;
  • 그런놈들은 저한테 걸리면 ..................
    제친구가 강남서 강력계 형사라서.....ㅡ,.ㅡ;;;;;
  • 그러니까...

    일단 역주행을 하신거 같습니다...^ ^

    그래도.. 욕은 하면 안되는데... 입을 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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