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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교정 이야기...

십자수2007.11.10 05:23조회 수 1371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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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는 탈 생각 않고 맨날 손으로 만지작만 거리고 있는 짜수...

한 보름여 전 자퇴하다가 발견한 뒷바퀴의 틀림현상...
몸으로 느낀게 아니고 브레이크 슈와 림과의 차이가 한쪽은 멀고 한쪽은 가까운(3미리,1미리) 상태라 1미리쪽 텐션 조절 나사를 조입니다. 물론 반대편은 풀어 주구요...
근데 이건 지나치다싶게 한쪽은 다 들어가고 한쪽은 거의 다 풀어야 할 정도인지라...브레이크 암도 살펴보니 눈에 띌 만큼 틀어짐이 보이더군요. 넓은 오디세이 티탄 부스터에 가려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타이어와 체인스테이간 거리를 손가락으로 대충 측정 해 본 결과 림이 한쪽으로 편향되게 조립이 되었더라는...

아시다시피 조립에 쓰인 림돌이는 미노우라...
센터잡기가 까다로운 사격으로 치자면 오조준해야 하는...
맨처음엔 잘 조립되었던 기억인데 전에 한강에서 스포크가 풀린걸 발견하고 급히 조여주느라 틀어진채로 감아놓은듯...

해서 며칠을 벼르다 양지바른 곳에서 햇살 따가운 날 오후에 야외에서 림교정을 했습니다. 타이어 빼기 귀찮아서 바람만 살짝 빼고...
나중에 타이어 빼고 다시 정밀 교정을 봐야겠지만...

림 교정이 끝난 후 양쪽 텐션 나사 중심 잡아주고 좌우 각 2mm정도의 간극이 생기게끔 조절 한 뒤 브레이크 슈 다시 정렬 해 주고나니 산뜻합니다.

제자리 찾으며 느슨해진 브레이크 와이어도 조금씩 당겨서 다시 조여주고...그때까진 레버에서 조금씩 풀어줬었는데 리밋이 다 되어서리...

역시나 정비는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림교정시엔 상하 짱구 잡은 후에 좌우편차를 잡는건 상식...ㅎㅎㅎ

자전거를 타줘야 하는데 맨날 만지작거리고만 있으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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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아무튼 뭐 만지고 고치는데 소질 있으신 분들 부럽습니다.

    저는 잔차 접한지 2년 반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프레임 부분 명칭도 가물가물하네요
  • 2007.11.10 09:08 댓글추천 0비추천 0
    산악자전거 접한지 7년이 지났지만 이제야 변속기 만져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셋팅을 해도해도 아직 시원하지가 않네요... 그래도 이제 더 이상 샵에다 모든걸 의존하지는 않을렴니다...
  • 2007.11.10 12:54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는 오늘 뒷휠셋 하나 만들었습니다. 림돌이 없이 저만의 비법(?)으로.ㅎㅎ
    할 때는 그냥 돈주고 편하게 샵에다 맡겨버릴 걸 하는 생각도 들지만
    만들고나면 찾아오는 그 뿌듯함이란.
  • 자전거가 짜수님의 손을 타고 있군요 ㅎㅎ
  • 저 역시.. 타지도 않으면서 방금 카본물통케이지 예약중에 있습니다.
    위로 끼우는거 쓰고 있는데 옆으로 끼우는게 더 좋은거 같아서리..
    좀 타줘야 할텐데 자꾸 업그레이드만 시키고 있네요;
  • 날이 추워지니 더더욱 만지작 거릴 곳이 보이는 듯 합니다.^^
  • 자잔차포용 3만5천냥?짜리 툴이 썩어가고 있네요...자장구를 출퇴근용으로만 하니...관심이 없어서요...ㅎㅎㅎㅎ
  • 림이 비툴어지면 달려 갑니다
    병원으로 ㅎㅎ
  • 십자수글쓴이
    2007.11.12 04:30 댓글추천 0비추천 0
    스탐님 달려오기 전에 미리 쪽지 주세요. 림돌이 가져와야 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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