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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karis2007.11.18 08:34조회 수 1572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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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불량으로 사람이 죽어 법적인 보상이 끝났으면 이에 관련된 부수적인 문제도 정리하는게 옳은 일이다. 혹 거기에 현행법에 어긋나는 일이 있었다 할지라도 고인에 대한 예의차원에서라도 이런 부분을 매듭짖는게 상식이고 도리이다.

보상금 주고 다끝났으니 그동안 비난에 앞장선 사람을 법으로 처리하겠다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고인에 대한 지나친 결례이다. 이런 일을 당연시하고 태연하게 한다면 다시 비난 받아 마땅하다.

물론 후지측에 대한 억측은 조금있었다.
그러나 중요한 본질은 프레임 불량으로 한 젊은이가 사망했다는 사실이다. 재판에서 프레임 불량으로 인하여 보상금이 정해졌으니 여기에 대해 어느 누구도 반박할 수가 없다. 경험있는 라이더들의 판단이 옳았다는데 재론의 여지가 없다. 후지는 이런 사실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반박할 것인지 궁금하다. 재판 결과에 따라 유족에게 보상금은 지불했지만 남아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법으로 밀어 붙인다고 라이더들의 마음까지 움츠리게 할 수 있을까.
발없는 말이 천리간다는 말이 있듯 입소문은 빠르다.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이번일로 후지는 영원히 라이더들의 가슴에 각인되어 있을 것이다. 그것을 법이란 틀로 묶어 두기는 불가능 하다.

후지가 살아 있는 이유는 소비자인 한국의 라이더들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첨부터 끝까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는 사실에 정의는 옳다라는 진리를 다시한번 배운다.

모니터링하느라 고생하시는 분에게 수고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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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이러한 비유가 생각이 나는군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임금님도 절대 아니며
    오히려 백성들의(라이더분들에게) 가슴에 비수를 꼿는 그러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다죠.
  • 후*에 차라리 그자리에 그분이 아니 가셨더라면
    가셨더라도 조용히 계셨더라면
    이렇케 되는것이 쉽지 않으리란 것을 알면서도
    아쉬움은 많이 남습니다.
    얼키고 설키고 사는것이 인생이라지만.............
  • karis글쓴이
    2007.11.18 10:17 댓글추천 0비추천 0
    없는 자들의 슬픈 몸짓에 일회 일비 할 수야 없겠지요.
    지금와서 척지게 살면 뭐하겠습니까.
    다 먹고 살겠다고 하는 일인데 말입니다.

  • 이제야 속이 후련합니다...감사합니다....
  • 라이더들에게는 후지의 전설은 오래 갈 것입니다.
    원래 전설은 오래 가고 전설이 있는 무서운 서낭당은 진실과 상관 없이 누구도 가기를 꺼리지요.
  • 2007.11.19 08:22 댓글추천 0비추천 0
    카리스과 함께 여러 분들...너무 힘드셨을꺼 같아요...
    가끔 예전에 집회하던 그곳을 지나 육교 아래 쪽으로가면 몸이 떨리네요...
  • 저는 중고장터에서 휴지 관련 매물이 나오면 클릭자체를 하질 않습니다. 물론.. 파시는 분께는 죄송스런 말입니다만.. 신품이 되었건 중고가 되었껀.. 휴지에 대한 나쁜기억과 그것을 처리하는 행동이.. 저의 마음속에 깊이 박혀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도 저의 생각을 공유해갈 생각입니다.
    이렇게 하는 일만이 법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휴지에 대한 저의 합당한 대응이라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휴지社가 망하는 그날 까지 저는 계속 이런 생각을 공유할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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