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술고래 뚱보 남편....

풀민이2007.11.21 19:42조회 수 1049댓글 4

    • 글자 크기


어제 마눌님이 들려준 이야기 하나 소개....

마눌님 사무실에 같이 근무하는 동료 이야기라는데....
(혹 예전에 있던 내용이 아닐까..하는...)

....................................

동료 직원 (여자분..)의 남편이 예전부터 술고래라고 합니다....
일단 술만 마시면..뿌리를 뽑아야 하는 체질인지라....1차..2차..3차....
마치 순회하듯....이집 저집을 전전긍긍하며 술을 마시는 통에..이 동료친구분....
남편과 싸우기도 이골이 났다는.....

그래도 술을 마시고 운전하지 않고 늘 택시 타고 오는 것만도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며 살아 왔는데....이 남편 되시는 분....특이한 술버릇이 있다네요...

집문 앞에만 오면..쓰러져서...그대로 잠이 든다는....

워낙 거구 (185cm...115kg)인지라...동료친구분이 아무리 붙잡고 집안으로 끌어 당겨도
꿈쩍도 안하고.....그래서 예전부터..그런 날이면 아주 곤욕을 치루었다는데...
그나마...요즘은...아이들이 고등학생, 중학생인지라...같이 끌어 당기면....
그래도 질질 끌려져서....겨우 안으로 들여 놓는다는데.....

하지만...그런 아이들이 매일 늦게까지 아빠를 기다릴수는 없는 일....
역시..술마시고 집앞에서 뻗는 날이면....한바탕 전쟁을 치루는 일은 여전하다네요....

그러던 어느 날....
역시..그날도 그 남편되시는 분..거나하게 취해서....집앞에서 그대로 혼절(???)!!....
이 동료친구분은 다시 그 남편과 몸싸움을 할 생각하니..아찔했다더군요.....
그러다 문득 떠오르는 생각....

남편을 흔들며....
"이봐요...3차 가야지...3차!!!"
그러자....벌떡!!!!!...혼절해있던 남편이 툭툭 자리를 털고 일어나며....
"앞~~장~~섯!!!" 하더랍니다...
그래서 문을 열고 안방까지 안내(???)....했더니...
남편은 고이(??) 따라 들어와....고분고분 옷을 벗고.....이부자리 속으로....

................................

그후....3차...의 위력은 아직까지 계속 된다더군요....



    • 글자 크기
[징검다리] 님 당첨 ! (by 하늘기둥) 강아지 놀라는 표정 그림 찾고 있습니다. (by sancho)

댓글 달기

댓글 4
  • ㅎㅎㅎ 술이 좋긴 좋으신가 봅니다 ~

    제 아버지랑 비슷하신대요 제가 그래서 술을 싫어합니다 ~

    글내용의 아들이나 어머님은 참 힘드시겠죠 ~~

    저는 저런 상황을 어릴적에 많이 봐와서 저는 안그래야지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 러브님과 동감입니다.
  • 이분은 양호한겁니다
    친구 남편은 술만 먹으면 눈이오면은 눈속에 가서 드러눕겠다고 뗑깡이고
    집이 제법 높은층인데 베란다에 발 올려놓고 떨어지겠다고 큰키가 흔들흔들하고 있으면
    마나님이 혼이 쏙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이 마나님 젊을때부터 위장병과 입병을 달고 살더군요
    그래서 내가 그런사람은 안죽으니 그냥 놔보아라 하였더니
    기싸움에서 처음부터 졌기때문에 평생을 그렇게 살더니만
    마음을 작정하고 큰애 군대에 보내고
    작은애 대학입학시키고 애들에게 사정 설명을 하고
    남편과는 빠이빠이 하더군요 나는 한 한달이나 떨어져 있을까 하였는데 지금 햇수로 몇년이 흘렀습니다 내가 둘다 똑같다고 합니다
    도대체 남편앞에만 서면은 심장이 떨려서 못있겠다고 합니다
    거기에 바람까지 피웠으니 누가 살겠습니까


  • 주변 사람중 한명도 술에 절어서 귀가하기 일쑤였는데...
    그래도 좀 나은 것이 음주운전은 절대 안하고 늘 대리 운전을 불러서 귀가를 한답니다.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인지라.
    아파트 입구까지는 가는데 그 뒤로는 잠에 취해서 아무리 불러도 일어날 기미도 안보이고,
    대리 운전사는 휴대폰에서 집 전화 번호 또는 신분증에서 주소를 알기 위해 손님 몸을 함부로 뒤질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한참을 실갱이 하다가 대부분 경찰을 부른다고 하더군요.
    경찰과 함께 귀가하기를 수차례 반복하는 중간에 결국 휴대폰을 분실했고, 동영상이 아주 잘 나오는 최신 폰으로 바꾼 뒤에 또 한번 같은 만행(?)을 하길래 와이프가 경찰이 양쪽에서 부축해서 오는 장면을 휴대폰 동영상으로 찍었다고 하더군요.
    다음날 그 동영상을 보고 스스로 많은 깨달음을 얻었는지 그 뒤로는 술을 많이 줄였다고 하더군요.
    그나마도 얼마나 갈지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잘 참고 있는 와이프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10
176284 Father and daughter by Michael Dudok de Wit : 애니메이션10 franthro 2007.11.23 753
176283 강아지 놀라는 표정 그림 찾고 있습니다.2 sancho 2007.11.23 1062
176282 아래 광고성 글로 알게된것..1 네발자전거 2007.11.23 701
176281 빤쮸 당첨자7 산아지랑이 2007.11.23 846
176280 이제 돌아왔습니다.22 구름선비 2007.11.22 1273
176279 강원도 이야기를 보니 전에 달았던 글이 생각나...7 훈이아빠 2007.11.22 757
176278 화가나고 슬프면 회원님들은 어떻게 하세요 ??12 speedmax 2007.11.22 792
176277 인자요산님.. 강릉 그 좋은곳에 사신다구요?6 똥글뱅이 2007.11.22 788
176276 자전거 도로...18 bless 2007.11.22 1216
176275 정말 이래도 되는지?????6 Objet 2007.11.22 1197
176274 아래에 이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전거7 동체이륙 2007.11.22 1277
17627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 입니다..7 foxy74 2007.11.22 1452
176272 모금결과...7 뽀스 2007.11.22 955
176271 아랫 글 강원도의 일기를 보고5 내장비만 2007.11.22 709
176270 마창진에 가면...9 십자수 2007.11.22 902
176269 당첨자를 통지 받았는데...5 산아지랑이 2007.11.22 1017
176268 윈드가드 자작 하기..2 동체이륙 2007.11.22 1576
176267 대형면허에 대해서 알려주셔요 ^^;;9 MUSSO-TDI 2007.11.22 807
176266 [징검다리] 님 당첨 !11 하늘기둥 2007.11.21 792
술고래 뚱보 남편....4 풀민이 2007.11.21 1049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