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거 여기 써도 되는 내용인지... ㅡ,.ㅡ;;;;
얼마전 툴레 케리어를 헐값에 장만했습니다.
기본바와 벨로바이스 자전거 케리어를 십만원 초반대에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바람소리가 장난아니더군요.
시속 100km 정도에 도달하면 정말 라디오 소리 듣기가 힘들정도...
그래서 윈드가드를 장만하려고 해보니...
대략 8만원 정도이더군요.
케리어가 10만원 초반대인데..
윈드가드가 8만원이라니....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DIY......
집앞 알파에서 폴리카보네이트.. 4mm 정도되는건 예산 오버더군요..
(예산 1만원)
그래서 2mm 짜리를 860x620mm 사이즈로 구입했습니다.
2mm를 두겹으로 붙이면 4mm보다 오히려 잘 버텨줄것 같더군요.
그래서 구입후 집에 있는 3m 양면테이프로 적당한 곡면을 살려서 맞붙였습니다.
그리고 직업이 건축이라...
현장에 굴려댕기는 폼타이(거푸집의 간격을 맞춰주는 철재 Bar입니다.
아마도 건축현장근처에 굴러다니는 30cm 정도의 길이에 폭 2cm 양쪽끝에 사각형 구멍뚫린것.. 많이 보셨을 겁니다.
가급적 깨끗한 것을 3개 주워서 거친 사포로 녹을 제거한후(요게 좀 노가답니다.)
차량용 스프레이(역시 쓰다 남은 거죠)로 약 10회 도장했습니다.
만화책 10권을 다운받은후.. 뿌리고 한권보고 뿌리고 한권보고... 이렇게...
9권이면 충분한데...ㅡ.ㅡ;;
이렇게 하니까 재료비가 현재까지 8,000원입니다.
연결부가 문제입니다.
기본바에 연결..
동네 철물점에서 어슬렁 어슬렁.. 왔다갔다 하길... 5분여...
파이프를 벽에 고정하는 배관자재(U-클램프)가 눈에 띄더군요.
고넘 3개에 볼트너트와셔를 3cm짜리 9개..
(집 공구함에 이미 고정부와 고정암을 연결할 좀 튼실한 볼트 3개를 찾아뒀기때문에
폴리카보네이트와 암을 연결할 3개와 고정후크용 2개씩 3개소 6개..)
요렇게 하니까 1.500원에 450원.. 볼트 너트 생각보다 비싼듯....
그래서 가까스로 9,950원에 제작완료한 윈드가드 입니다.
하얀색은 집에서 유리에 썬팅하다 남은 시트지 그냥 잘라 붙였습니다.
차후에 멋진 스티커 작업을 추가할 생각만 갖고 있습니다.
아.. 성능...
성능은 완전 만족입니다. 대략..
이제는 고속에서 천정쪽 소음보다 아랫쪽 소음이 신경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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