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바에는 사진 고수님도 많기에 질문 드립니다.

지금까지 똑딱이 디카로 별 불만없이 사진을 찍어 왔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짜증이 납니다.  환한 대낮에 찍으면 사진이 다 잘나오는데
역광이나 해가 져서 어슴프레 해지면 마음에 드는 사진이 안 나옵니다.

또 배경이 날아가서 인물이 부각된 사진, 물이 방울방울 튀기는 사진, 하늘이
굉장히 파란 사진들을 보면 저도 그렇게 찍고 싶습니다.

사진 찍는걸 좋아하지만 체계적으로 공부해 본적도 없고 그냥 똑딱이로 되는대로
찍어왔습니다. 물론 카메라가 좋아진다고 사진이 좋아지는것은 아니란건 알고
있지만 아무래도 DSLR이 표현의 자유가 좀 더 많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주로 아이들 사진을 찍어 왔는데 이제는 풍경이나 사물도 찍어보고 싶습니다.

카메라는 어떤걸로 살까요?  캐논40D, 니콘 D200 정도의 중급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워낙 종류가 많아서...  렌즈는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렌즈는 2개정도 사려고 하는데 어떤걸로 사야할까요?  예산은 최대 200까지 잡고 있습니다. (렌즈, 가방 포함)

그리고 처음부터 중급기를 사서 기변없이 가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처음에는 입문용을
사고 렌즈에 투자한 다음 내공이 쌓이면 중급이나 고급기로 갈아 타는게 나을까요?

바디와 렌즈의 관계가 자전거 프레임과 부품이랑 비슷한것 같습니다.
자전거도 어떤 분은 중복투자없게 처음부터 중급이상으로 가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신가 하면 어떤 분은 처음에는 입문용 샀다가 나중에 좋은거 사라고 말씀하시지요.
  
인터넷을 며칠째 보고 있지만 볼수록 머리만 복잡해집니다.  뭐가 이리 복잡한지...
돈을 더 모으거나 후속작이 나오길 기다렸다가  가격이 떨어진 5D를 살까도 생각해
봅니다.

어렵게 얘기하면 잘 못 알아들으니 어떤 카메라에 어떤 렌즈사라고 딱 찝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