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왈바 회원 중에서 보고 싶은 분이 몇 분 됩니다.
글을 잘 쓰거나, 좋은 일을 하거나
또는 남다른 활동을 하는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을 좋아하는 어떤 분들은
그 분들을 만나고 싶은 열정을
직접 실행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쪽지 또는 메일를 보내거나
전화를 하고
왈바에 '짝사랑'의 글을 남기기도 합니다.
저는 만나고 싶은 사람과
만나려고 애 쓰는 사람들을 보면서
라디오를 생각합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라디오의 상상력,
라디오의 여유를 가지고
그리워하거나 만나보고 싶어 하는 겁니다.
요즘은 편지를 쓰지 않는 세대입니다.
간단하게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내고
메일을 보냅니다.
편리하여 졌지만
사람 사는 멋은 없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도달한 결론은
'청죽님을 가만히 놔두자'이며
청죽님께는 절대 사람들 앞에 나타나지 말라는
권고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 분의 사진이 몇 장
왈바에 올라와 있습니다.
그 사진을 보면서 '이런 분이구나' 하는 정도만 알고 있고
더 이상은 알려고 하지 말고
그저 그 분의 글을 보면서
'좋은 생각만 하자' 입니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라디오 속의 청죽님이
TV 속의 청죽님 보다 좋지 않을까 하는
라디오적 사고에서 나온 생각입니다.
'왈바에 유명한 분 몇 분을 만나서 사귀어 보니 온라인과는 다르더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같은 취미를 가진 분들이 모였으면
모두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고
모두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장삼이사'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된 커뮤니티입니다.
그 분의 녹색 글을 보면서
라디오에서 나오는 성우는 미남, 미녀일거라는
과거 우리가 가졌던
단순한 사고를 간직하면 어떨까요?
만나지 않고 그리워하기
그거 좋은 일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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